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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브랜딩 First Branding - 압도적인 브랜딩은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는가?
국도형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4월
평점 :
창업도 취업도 만만찮은 세상입니다. 먹고살아야 하는데 마땅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용불안 100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당신'에게 투자하라는 국도형 저자의 책 <퍼스트 브랜딩 First Branding>이 안정적인 삶을 꿈꾸는 데 도움 될 겁니다.
국내 1호 개인브랜드 매니저 국도형 대표는 영업사원으로 월급 생활을 시작하며 20대에만 13번의 이직을 하면서 열정적으로 일에 매달렸지만 결국 남는 건 회의감뿐이었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 시절이 헛되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쌓아올린 경험들이 개인이 특정 분야의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는 결심을 하게 된 바탕이 되었으니까요.
언론인, 교수, 작가, NGO 활동, 기업인 직함으로 지식정보 스토리텔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국도형 대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시대이기에 나 자신이 브랜드가 되고, 나 자신이 기업이 된다면 그게 바로 불안한 미래를 준비하는 최고의 방법임을 몸소 보여줍니다.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이야기는 종종 들어왔을 겁니다. 이제 개인브랜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여전히 모르겠다고 머뭇거리고 있었다면,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 한마디로 지금 당장 브랜드 작업을 시작하라는 저자의 말에 귀 기울여 보세요. <퍼스트 브랜딩>은 당신이 해야 할 일과 길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남의 이야기는 적당히 듣고 궁금한 부분에 대해 직접 실천하는 겁니다. 그래야 경험이 쌓이고 스토리와 노하우가 자연스럽게 뒤따릅니다. 이것이 경쟁력의 바탕이 됩니다.
개인브랜드를 만들 때 중심이 되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포인트를 끌어내는 데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천하는 횟수가 많아야겠죠. 마케팅에서 가장 위협적인 무기는 직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라고 합니다. 실패 스토리도 또 다른 성공을 낳는 비밀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시장에 브랜드는 곧 가치이고 영향력입니다. 개인브랜드가 만들어지고 특정 분야의 대표성을 띠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는 증가합니다. 시간당 10,000원 버는 사람이 시간당 100,000원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건 시간적 자유도 확보하면서 수익 구조가 좋아지는 셈입니다.
개인브랜드는 사람 자체가 대표성을 띠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내가 곧 상품이기에 '나'자신의 본질을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나를 찾는 기술은 역시 경험입니다. 여러 경험을 통해 내가 누군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어느 길로 가고 싶은지에 대해 찾아나가는 겁니다.
이 일을 했을 때 얼마를 벌지? 질문 대신 이 일을 했을 때 내 인생의 어떤 가치를 높일 수 있지?를 질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들이 필요로 하지만, 가지고 있지 않고, 나만이 그것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내 가치입니다. 이렇듯 개인브랜드는 타인에게 내 삶의 영향력을 높여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만의 무기를 장착해야 합니다. <퍼스트 브랜딩>은 개인브랜드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좀 더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 무기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마케팅 능력이 있다'로 끝내면 안 됩니다. 훌륭한 마케터는 많습니다. 강력한 보조 수단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직업적으로 전문성을 띨 수 있는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긍정적 마인드, 꾸준함,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점, 강력한 자기 확신, 자기 성찰 등을 통해 개인브랜드의 체력도 함께 길러야 합니다.
<퍼스트 브랜딩>에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발굴하는 법, 나만의 타이틀 찾는 법, 브랜드 슬로건 만드는 법, 브랜드 스토리 만드는 법 등 나만의 핵심가치를 찾고 명분을 내세울 수 있는 무기를 장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개인브랜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매체는 다양합니다. SNS, 유튜브는 물론이고 책 출판, 칼럼니스트, 단체 설립, 방송 출연, 개인브랜딩의 끝판왕이라 부르는 네이버 인물 등록에 이르기까지 도구들을 잘 활용하는 노하우에 대해서도 짚어줍니다.
결국 개인브랜드가 탄탄하게 구축된다는 건 영향력이 생겼다는 의미이고 설득의 과정이 생략된다는 것과도 같습니다. 내 재능을 스스로 너무 낮게 생각한다면 다른 사람들 또한 내 가치를 높게 생각해 주지 않는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