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지능
이지윤.하상원 지음 / 너와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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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의 생존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금융자본주의 시대의 생존 스킬은 바로 투자지능입니다. 한 푼 두 푼 저축으로 자산을 불리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 빚을 지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세대가 시작되며 영끌 투자 열풍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침과도 같습니다. 이제는 그저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돈. 근로소득만으로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높은 확률로 실패할 걸 알면서도 암호화폐 투자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절박함이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현실입니다.


그저 투자를 잘하는 방법만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인생 ROI(투자자본수익률)를 올릴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길러야 합니다. <투자지능>은 그 어떤 교육보다 우선시되고 중요시되어야 한다는 월스트리트 출신 투자 유튜버 뉴욕주민의 코칭과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와의 인터뷰,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로부터 처방받는 투자지능에 관한 방송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책입니다. 투자 시대의 새로운 생존 공식으로서의 투자지능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tvN Shift 제작진과 뉴욕주민이 만든 2022 투자지능 테스트로 스스로 투자지능을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14가지 항목 중 오답률 1위는 '은행 PB, 증권사 자산 관리자들은 자문 서비스의 질과 투자 수익률에 근거해 돈을 받는다'입니다. 이 질문의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그들은 팔기만 하면 매매 수수료, 판매 수익을 얻습니다.


대국민 투자지능 테스트는 금융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현명하게 활용하기 위한 마인드를 점검하기 좋습니다. 점점 한 방을 외치다가 대부분은 새드 엔딩으로 끝나는 서민들의 투자. 자기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투자 기준을 정립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휩쓸려 투자 종목을 선택하고 성급히 투자에 나서지는 않나요. 입맛에 맞는 동영상을 시청하고 책 두어 권 정독 후 실전 투자하는 요즘 방식은 투기, 도박에 가까운 추세입니다.


<투자지능>에서는 어떻게 투자지능을 키울 수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주식 투자를 한다면 대차대조표와 재무제표를 해석할 수 있는 기술적 지식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경제 흐름에 대한 거시적인 분석과 기업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예측같이 단순한 지식 이상의 투자지능이 필요합니다. 짐 로저스는 당장 도서관으로 달려가 눈에 보이는 경제 관련 서적을 분야별로 최소한 열 권 이상 읽으라고 합니다.


투자지능은 평생에 걸쳐 조금씩 성장시켜 나가야 하는 삶의 동반자라는 걸 짚어줍니다. 이론적 지식 습득과 동시에 실질적 투자 행위를 기반으로 한 경험을 쌓아가면서 자신에게 최적화된 학습 방식을 찾아 나가는 겁니다. <투자지능>에서는 부부, 모녀, 모자 관계인 이들이 등장해 각자의 투자 경험을 들려주고 문제점을 짚어보면서 제대로 된 투자란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대한민국 4인 가정의 평균을 대변하는 사례에서는 최근 소위 핫하다는 투자 종목에 한 번씩 도전장을 낸 부부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도파민형 투자자라고 분류 내립니다. 투자의 상태에 따라 극심한 감정 기복을 겪습니다. 뉴욕주민은 이들에게 투자를 해본 적이 없다고 진단 내립니다. 운과 몰빵 44번, 날렸다와 물렸다 27번, 도박과 게임 18번, 먹고 빠지고 넣었다 뺐다 17번, 승률과 확률·베팅 15번, 느낌과 촉 9번. 정작 본인들은 나름 공부하고 투자했다 자신하지만 실제로는 합법적인 도박을 해왔을 뿐이라고 합니다. 무지성 투자로 인한 최악의 결과가 압축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에서는 돈의 무거움을 깨달아야 한다고 코칭합니다. 서민에게 대출금 수천만 원은 1000억 원 자산가가 무려 400억~500 억가량 빚을 진 것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짚어줍니다.


MZ세대의 투자 특성은 안정성보다는 높은 수익률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투자라는 옷만 걸친 실질적으로 투기와 다름없다고 합니다. 문제는 투자를 대하는 마인드입니다. 종잣돈이 부족해 안정성 있는 투자처를 선택하고 수익률도 그만하면 괜찮으면서도 후회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더 일찍 했더라면... 현재의 성공에 만족하지 못하게 된 겁니다. 그러다 영끌까지 하며 종잣돈을 마련해 투자에 나서는 사람이 많습니다. 종잣돈 마련은 결국 지극히 한정적이라는 걸 다시 한번 짚어줍니다. 그럼에도 이 과정은 필수라는 것도요. 느리더라도 근로소득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걸 강조합니다. 영끌로 종잣돈을 마련한 투자 실패는 곧 삶의 근간까지 뒤흔드는 치명적인 타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가족의 빚을 대신 갚느라 노후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요양보호사 사례를 통해서는 돈의 주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첫 투자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코칭으로 이어집니다. <투자지능>에 등장한 사례들은 내 이야기, 평범한 우리 주변의 이야기여서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성숙한 투자지능을 갖춰 성숙한 투자멘탈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코칭을 통해 투자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합니다. 워런 버핏도 높은 수익률이 아닌 꾸준한 수익률에 초점을 맞추듯 이 시대 생존과 직결된 투자지능을 올바로 길러야 할 이유를 잘 보여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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