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세계미래보고서 2023 : 휴머노이드가 온다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인공지능 빅테크 대전망!
박영숙.제롬 글렌.데이비드 핸슨 지음 / 더블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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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MP) 한국 지부 (사) 유엔 미래포럼 대표 박영숙 저자를 포함해 밀레니엄 프로젝트 회장 제롬 글렌, 미국 로봇 공학자 데이비드 핸슨이 함께한 AI 빅테크 대전망 <AI 세계미래 보고서 2023>. 산업 주류로 부상한 AI 빅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봅니다.


얼마 전 JTBC 과학 프로그램 '국과대표'를 보다가 소름 끼치게 놀랐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그레이스가 등장해 실감 나는 표정을 선보였는데요.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시점을 마주하니 AI 기술 발전 속도에 감탄사만 나옵니다. 몇 년 전의 로봇은 거리감이 느껴지는 나와 상관없는 기술로 여겨졌었다면 이제는 정말 일상생활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로봇 소피아는 보여주기식 로봇에서 그치지 않고 수십억 명의 상상력과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17개국 정상들과의 1:1 미팅, 40억 회 이상 소셜 미디어 노출, 세계 최초 시민권 부여받은 AI 로봇 등으로 유명 연예인이 되었습니다. 2042년 토큰화한 가상세계 소피아버스에서는 모두가 소피아의 진화를 관리하고 특이점의 시대를 준비하는 도구로 발전할 거라니 가히 상상을 초월합니다.


국과대표 방송에 출연했던 그레이스는 소피아의 여동생 캐릭터입니다. 코로나 우울증 및 자폐증 치료 프로그램을 탑재한 간호의료로봇입니다. 치매노인을 돌보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죠. 노인 케어와 의료 시스템에 주요 역할을 하는 그레이스는 의료용 소셜 로봇 시장의 성장을 예고합니다. 게다가 거의 모든 언어를 탑재해 언어 교사 역할도 가능한 그레이스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AI와 자동화 비율은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일자리에 대한 고민도 깊어집니다. 씨앗을 심는 농부 로봇이나 씨앗을 떨어뜨리는 작은 드론, 아인슈타인 교수 로봇, 학습을 돕는 리틀 소피아, 지상과 공중 이동이 동시 가능한 제트 구동 로봇 개발 등으로 여러 전통 직업이 사라지는 대신 자동화가 창출하는 새로운 일자리는 생길 테지만, 기술 격차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 및 숙련도 향상 등이 관건입니다. 이런 발달과 함께 뒤따르는 건 사이버 공간과 모든 종류의 로봇공학 분야로 범죄가 이동한다는 겁니다. 나노로봇으로 불법, 위조 제품을 생산할 수도 있고 다양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쌍둥이 모델을 만들어 시뮬레이션 해봄으로써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인 디지털 트윈의 시대입니다. 산업,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NFT, 암호화폐 등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이제 익숙한 게임 개념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 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가 되었습니다. 콜린스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2021년 가장 핫한 단어는 NFT입니다. 예술, 금융, 갤러리, 경매장,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전통 투자 세계를 뒤흔드는 블록체인은 NFT 투자를 이끌고 있습니다.


산업의 주류로 부상하는 증강인간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기술적으로 활성화한 인간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초자연적 수준에서 행동한다는 개념인 증강인간은 장애인을 돕고 병자를 치유하는 것을 넘어 정상적인 인간을 개선한다는 아이디어를 현실에 접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밀접하게 와닿는 사물인터넷 기술이 인공지능, 로봇 등과 만날 때 더욱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차량, 소비자 가전 등에 활용되는 AloT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요즘 전기저상버스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기존 버스와 나란히 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배기가스 뿜지 않는 전기버스의 깔끔함을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배기가스 없고 소음 거의 없이 시속 약 320km로 다닐 수 있는 전기 에어택시를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2025년부터 운영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탄소 중립 목표를 지원하면서 효율적이고 편안한 운송을 위한 기술이 실생활에 다가오는 그날이 기대됩니다.


점점 사실적 표정을 선보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늘어나고 있고, 에스토니아는 AI 기반 판사가 이미 소규모 소송을 해결하는 등 우리 삶 가까이에 다가온 로봇. 대부분 이제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 중인 AI 테크 트렌드를 살펴보며 AI와의 공존을 고민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 되는 책 <AI 세계미래 보고서 2023>. 매일 진화하는 기술의 잠재력은 상상이 아닌 현실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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