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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면 이루어진다 - 나폴레온 힐의 성공을 위한 잠재의식 활용법
나폴레온 힐 지음, 이한이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성공학의 거장 나폴레온 힐이 들려주는 기록의 비밀 <기록하면 이루어진다>. 당대 최고의 자본가 카네기를 만나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나폴레온 힐이 20년에 걸쳐 자수성가 부자를 인터뷰해 성공의 원리와 법칙을 분석하고 정리한 책은 오늘날에도 개인의 성취와 동기부여 분야에서 고전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나폴레온 힐의 13가지 성공 원리 중 잠재의식을 활용해 목표에 이룰 수 있도록 직접 일지를 기록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라이팅북입니다. 나만의 책으로 무사히 완성한다면 25가지 목표를 이룬 상태를 맞이할 겁니다.
"우리는 생각의, 선택의 산물이다." - 책 속에서
모든 일은 생각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무슨 생각을 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모든 일은 생각에서 시작되고, 우리의 행동이 결국 운명을 결정합니다. 그저 바라고 믿는 것으로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 나폴레온 힐의 대표작으로 자기계발서 고전이 된 책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에서는 13가지 성공 법칙을 알려주고 있는데, <기록하면 이루어지라>에서도 핵심을 정리해 줍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비결 1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각과 행동을 움직이는 추동력인 열망, 확신을 갉아먹는 의심 대신 필요한 믿음, 부정적인 혼잣말을 멈추고 긍정적 확신의 말을 반복하는 자기 암시, 열망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지만 스스로 보유할 필요 없이 협력을 통해서도 구할 수 있는 전문 지식, 바라는 것을 마음속에서 형상화하여 창조 과정에 이르는 상상력, 열망을 행동으로 이끄는 체계적인 계획, 선택지들을 고려한 뒤 선택하는 결단, 역경과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끈기, 무한 지성을 더하는 조력집단의 힘, 긍정적인 감정이 지닌 에너지의 방향을 조정하는 전환, 정신활동에서 힘의 중추인 잠재의식, 무엇을 열망하든 감정이 해당 주파수에 맞추어져 있어야 하는 뇌, 무한 지성의 안내를 받을 때 계발되는 육감입니다.
실천적 단계에 해당하는 6단계로 이어집니다. 부자를 목표로 한다고 했을 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열망하는 정확한 금액을 정해야 하고, 열망하는 돈을 위해 무엇을 희생할지 정해야 하며, 원하는 금액을 소유하게 될 날짜를 정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알려줍니다. 이상적인 환경이 갖춰질 때까지 기다리고 미루기만 했다면 6단계가 유용하게 다가올 겁니다. 열망하지만 아직 목표에 다다르지 않은 머릿속 생각일 뿐인 상태에서 목표를 마음속에서 이미지화하고 확신을 주기 위해 필요한 게 바로 잠재의식라고 합니다. 이 책은 잠재의식을 활용해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돈뿐만 아니라 건강, 인간관계, 경력, 사업, 여가, 자기 충족감 등 모든 역량 강화에 활용할 수 있는 <기록하면 이루어진다>. 쓰기 시작하면 내 인생을 스스로 관리하고 있다는 뿌듯함도 생깁니다. 얼마나 진척되었는지 기록을 통해 확인되기에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지는 않은지 조바심 내는 것도 덜해집니다.
생각하고 실천하는 삶은 그럴 '의도'가 있어야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삶의 목적을 찾고,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기록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질문을 던지고 있으니 솔직한 이야기를 펼쳐보세요. 지금까지는 '원해야 한다고 믿게 된' 열망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진 않았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1년, 3년, 5년 목표로 직업, 재정 상태, 건강, 인간관계, 거주 형태, 여가 생활, 자기계발 7가지 영역에 대해 장기적으로 설정해 봅니다. 본격적으로 일지를 기록하기에 앞서 내가 바라는 것이 분명치 않을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입니다.
25개의 목표 확인 일지를 쓰며 내가 바라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기록하면 이루어진다>의 대부분이 일지 분량입니다. 목표 달성을 위한 단계별 과정마다 질문이 등장합니다. 내가 인생에서 가장 원하는 25가지와 그것들을 얻어내는 여정이 기록됩니다. 처음엔 빈칸을 채우는 것조차 막막할 수 있겠지만, 시도해 보는 겁니다. 모든 칸을 한 번에 채우는 방식은 아닙니다. 진행하면서 기록을 덧붙여야 하는 질문도 있습니다.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깨우쳐주는 질문들이 가득해서 질문을 맞닥뜨렸을 때 처음으로 그와 관련한 생각을 해보게 되기도 합니다. 저는 목표 달성을 위해 기꺼이 할 수 있는 일이나 희생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는 부분이 도움 되었어요. 지금의 것을 희생하지 않은 채 욕심만 부렸다는 걸 깨닫게 되었거든요. 한 가지 목표 일지 마지막에는 성공을 위한 마인드셋 페이지가 있는데, 잘 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거나 장애물을 만나 좌절하고 있을 때 용기를 주는 이야기들입니다.
그저 소망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을 얻기 위해 필요한 실천에 유용한 잠재의식을 탄탄히 하는 여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록하면 이루어진다>. 물론 일지를 쓰며 노력을 더하면서도 장애물을 뛰어넘지 못한 채 나아가지 못하거나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나폴레온 힐은 실패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체크리스트까지 알려줍니다. 결단을 내리지 못하게 방해하는 두려움의 실체를 짚어주기도 하고, 자기 분석을 위한 28가지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이 정도에 이르면 사실 실패했다고 한들 나는 이미 성장해 있을 겁니다. 배운 게 전혀 없을 수는 없겠지요. 약점과 실패를 딛고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될 겁니다. 수동적인 삶 대신 삶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 내기 위한 여정을 걸으려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