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한 달 살기, 몰타 한 달 살기 시리즈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한 달 살기와 유럽 은퇴자의 천국으로 알려진 몰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퍼뜩 떠오르지 않을 수 있을 만큼 이름만 아는 곳이기도 해서 궁금증이 더해집니다. 


이탈리아와 리비아 사이에 자리 잡은 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몰타. 섬을 모두 합쳐도 서울의 반 밖에 안되는 작은 나라입니다. 영국의 지배를 받은 역사 때문에 지중해에 있는 영국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덕분에 어학연수지로도 인기 있습니다.


<뉴노멀 한 달 살기 몰타> 가이드북에서는 사람이 사는 몰타 본섬을 중심으로 고조 섬, 코미노 섬을 소개합니다. 코발트빛 바다와 연중 내내 온화한 날씨, 아름다운 절경이 가득한 지중해에 둘러싸인 보물섬 몰타의 매력을 만나보세요.


의외로 저렴한 물가 덕분에 한 달 살기로 각광받는 몰타. 직항이 없어 두바이나 유럽을 경유해 몰타로 이동해야 한다고 합니다. 유럽 자유여행을 하다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저가항공으로 몰타로 이동하는 루트가 일반적이라고 하네요. 작은 나라이지만 섬과 섬의 이동, 도시와 도시 간의 이동에서 시간 소요가 많은 편이라 일정 배정을 잘해야 하는 몰타 여행입니다.




몰타의 어느 곳에 숙소를 정해야 할지, 몰타에서는 뭘 먹어야 할지, 자동차로 여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등 몰타 여행에 필요한 기본 정보와 함께 역사적 배경도 잘 알려줍니다. 수도 발레타의 경우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이니 역사를 알고 가면 훨씬 잘 보일 겁니다.


빅토리오사의 뒷골목이 매력적이더라고요. 벌꿀과 같은 옅은 노란색으로 통일되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골목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역사가 깃든 건물, 집마다 문 손잡이를 보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북부 해안에 위치한 멜리에하의 뽀빠이 빌리지도 특이해 눈길을 끕니다. 건축학적으로 화려한 도시인 발레타, 현대적인 분위기의 슬리에마, 조용한 요새 도시 임디나, 멋진 해변이 있는 북부와 흥미로운 사원이 있는 남부 등 볼거리가 가득한 몰타 섬입니다.


몰타 섬에서 페리를 타고 이동하는 고조 섬에서의 시간도 즐거울 것 같아요. 일정 여유만 있다면 몰타 교통 패스로 고조 섬의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알뜰 여행도 가능합니다. 몰타 섬과 고조 섬 사이에 위치해 당일치기 여행으로 좋은 코미노 섬의 보트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답니다.


왕좌의 게임, 트로이, 글래디에이터 활영지도 만날 수 있네요. 몰타 여행에 꼭 필요한 역사, 문화, 관광 정보가 수록된 가이드북입니다. 가이드북으로 알게 된 몰타 기사단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워 기사단 관련 책도 더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