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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한 달 살기, 폴란드 ㅣ 한 달 살기 시리즈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강대국들의 끊임없는 침략을 받아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일어선, 우리나라와 닮은 꼴이어서 더 정이 가는 나라 폴란드.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와 천년 고도 크라쿠프외에도 구석구석 매력 만점이 소도시들이 많다는 걸 <뉴노멀, 한 달 살기 폴란드>에서 소개합니다.
오랜 세월 문화 강대국이었던 폴란드를 대표하는 인물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 과학자 마리 퀴리, 작곡가 쇼팽, 작가 조지프 콘래드, 노벨 문학상 수상자 헨리크 시엔키에비치 등 미리 폴란드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가면 더욱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예전에만 해도 폴란드는 동유럽 여행 중에 독일 베를린과 체코 프라하에서 폴란드로 이동하는 루트가 인기있었다면, 폴란드 직항 편이 생긴 이후부터는 폴란드만의 매력에 눈을 떠 한 달 살기처럼 여유로운 일정으로 로컬의 문화를 만끽하는 추세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해외여행이 쉽지는 않은 상황에서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일정보다는 자동차로 소도시 여행하는 쪽으로 변화하기도 했고요. 폴란드에서 렌트카로 여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꼼꼼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는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이겨내고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잿더미가 된 구시가지를 정성껏 재건해 지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만들었다니 놀랍습니다. 도시 안에 80개가 넘는 공원이 있을 정도로 녹지 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어 도시 여행의 기대감을 안겨 주네요. <뉴노멀, 한 달 살기 폴란드>에서는 도시에서 머물며 알찬 도보여행이 되도록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외 음주가 금지되어 있어 젊은이들이 모이는 거리도 무척 깔끔한 편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식당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위치 좋고 가성비 좋은 숙소를 참고하기에도 좋습니다. 숙소도 보통은 역 주변에 정하는 편이지만 바르샤바 같은 경우는 여행하기 더 편한 위치가 따로 있다고 알려줍니다. 늦은 시간에도 체크인이 가능한 숙소, 대로변에 위치해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숙소, 관광지와 가까운 숙소, 내 집처럼 편안함을 주는 숙소 등 여행자가 우선시하는 포인트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다양한 숙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천년 고도 크라쿠프는 오슈비엥침(아우슈비츠), 비엘리츠카 소금광산이 있는 곳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구시가지의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건축물이 늘어서 있고,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카페와 상점들의 매력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독일의 소도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토룬, 발트해 연안의 항만 도시 그단스크, 대학도시로 명성을 얻으면서 흥미로운 즐길거리가 많은 포즈난,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브로츠와프, 트레킹 하기 좋은 자코파네 등 소박함 속에 자유와 여유, 사랑이 느껴지는 폴란드의 매력을 빠짐없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폴라드인은 어떤 점을 중시하고 어떤 문화를 가졌는지, 한 달 살기를 하는 여행자로서의 예절도 꼼꼼히 알려주는 친절한 가이드북 <뉴노멀, 한 달 살기 폴란드>. 사계절이 뚜렷하고 광활한 산악 지형과 거대 호수, 백사장이 늘어선 발트해 연안 등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폴란드 여행 준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