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 - 전세계 여행/문화, 역사이야기를 담은 세계지도, 2022-2023 개정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벤처 인증받은 여행지도 전문 브랜드 타블라라사의 세계지도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트래블 버블로 격리면제 여행권역이 생겼고, 트래블 버블이 아니더라도 격리 없이 해외여행이 가능한 곳이 늘어나고 있어 여행의 설렘이 다시 스멀스멀 피어오르게 되네요.


아날로그 지도로 먼저 세계여행을 떠나볼까요. 2022-2023 개정판으로 만나는 <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 몇 번 접으면 너덜거리는 종이가 아닌 짱짱한 재질의 방수 지도여서 여행자들 사이에 입소문 난 에이든 지도입니다.


크라프트 단추박스 포장의 내추럴한 감각이 취향 저격입니다. 역사와 함께하는 세계여행이라는 컨셉의 세계지도여서 구성도 독특해요. 책처럼 지도를 볼 수 있는 미니맵북, 세계지도 1장, 역사지도 1장, 반투명 물방울 스티커로 구성되었습니다. 큰 지도는 방수 재질이어서 마음이 든든해요. 다녀온 곳을 체크할 수 있게 지도의 글씨를 가리지 않는 반투명 물방울 스티커는 에이든 스토어팜에서 별도로 판매하고 있어 추가 구입이 필요한 경우 편하게 살 수 있어요.


에이든 세계지도는 왜곡을 줄인 로빈슨 도법을 사용했습니다. 국가별 면적이 왜곡된 제국주의 시대 도법인 메르카토르 도법이 아닌 지도를 꼭 선택하세요. 펼치면 꽤 큰 사이즈이고, 색감이 촌스럽지 않아 벽에 붙여두는 인테리어용으로 좋습니다.


세계지도에는 그 나라의 주요 도시와 핵심 역사와 문명을 간략하게 표기했습니다. 나라와 도시 이름만 표기된 지도만 봐오다가 에이든 세계지도를 보니 확실히 독특하다는 인상을 받게 되더라고요. 국가 이름 옆엔 국기도 그려져 있습니다. 수도, 여행하기 좋은 도시, 핫이슈 도시들은 다 표시되어 있고, 역사적 사건이나 문명 발생지를 포함해 분쟁지역도 표시되어 있어 도움됩니다. 깨알처럼 정보가 가득하지만 편집이 깔끔해 시각적으로 불편함은 없었어요.


<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의 특별함은 역사지도에 있습니다. 170개국의 역사를 이렇게 잘 요약할 수 있다니 놀랍더라고요. 이건 정말 벽면 부착용으로 제격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제격입니다. 역사와 지리를 단숨에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지도입니다. 무엇보다 색감도 완전 맘에 들어요.


A1 사이즈의 미니맵북은 대형 세계지도와 역사지도를 크롭해서 모아둔 얇은 책자 형태입니다. 이런 맵북이 여행하는 도중에는 펼쳐보기 더 편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도로, 항공노선 같은 건 없는데 우리가 아날로그 지도를 펼치는 이유를 놓치지 않은 에이든 세계지도입니다. 불필요하거나 의미없는 정보 대신 여행 정보와 교육의 의미를 잘 잡은 지도입니다. 지난번 제주 지도에 이어 세계지도까지, 소장하고 싶은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종이 지도는 역시 에이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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