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의 알고리즘 - 잘될 운명으로 가는
정회도 지음 / 소울소사이어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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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에게만…'이라는 질문을 많이 던지나요. 열심히 사는데 안 풀리는 사람이라면 운 좋은 사람으로 사는 법이 진심 궁금할 겁니다. 그저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부와 행복을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삶의 작동원리, 운의 알고리즘을 이해하면 좀 더 살만해질 겁니다.


마리텔, 무한도전을 통해 정회도 타로마스터를 알게 되었는데 이분 이력이 독특합니다. SBS 개그맨 공채 출신, 경영학 박사이면서 국내외 유수의 경영자와 유명인들이 상담받는 소울 힐러 타로마스터입니다. 15년 동안의 상담으로 쌓은 무의식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운과 운명의 원리, 운의 알고리즘이 작동하는 방식에 관한 통찰을 담은 책 <잘될 운명으로 가는 운의 알고리즘>을 내놓았습니다.


78장의 카드로 구성된 타로카드.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도구로 동양의 주역과 비슷한 메커니즘입니다. 내가 정한 목적지가 진짜 내가 가고 싶은 곳인지, 같이 가는 사람과는 마음이 맞는지, 가다가 방해물이 나오지는 않는지 등을 예측합니다.


'나'라는 사람을 정의하는 다양한 요소 중 내가 선택한 걸 제외한 많은 부분이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운'이라고 합니다. 내 통제권을 벗어난 것들이 '운'이라는 거죠. 정회도 타로마스터는 노력×운=운명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운에는 행운도 있고 불운도 있습니다.


저대로라면 재능과 노력만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운명론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운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수많은 의문이 풀리고 마음의 평화가 깃듭니다. 자신의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게 됩니다.


거기에 더해 운의 흐름을 내편으로 만들면, 순간의 운들이 쌓여 잘될 운명으로 갈 수 있습니다. 운의 흐름을 타면 1년 사이에도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니까요. 주어진 운명의 인식, 타이밍에 맞는 실행, 성공과 실패, 귀인, 행복으로 만들어지는 운의 알고리즘. 나의 의식과 소울이 성숙해지는 것에 맞춰 끊임없이 수정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 하는 것은 어리석음이고,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지 않는 것은 나태함이며,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평온함이고,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려고 하는 것은 용기라고 합니다. 이것을 구별할 줄 아는 게 지혜입니다. 이걸 할 수 있으면 잘될 운명으로 흘러가게 된다니 관점 세팅부터 필요합니다.


천, 지, 인 세 가지 요소에 의해 복합적으로 만들어지는 운의 알고리즘 여섯 가지 법칙을 소개하는 <잘될 운명으로 가는 운의 알고리즘>. '운'이라는 단어에서 받는 편견과 오해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을 누그러트린다면 훌륭한 자기계발서 읽는 것 못지않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평생 타로카드를 접해보지 않았던 사람이지만 이 책의 내용이 무척 좋았어요. 기본적으로 삶의 태도를 이야기하는 책이거든요.


금전, 건강, 인간관계, 가족, 명예라는 5개 운의 총량은 늘 100으로 일정하게 보존되니 한 영역에 몰빵하지 않고 균형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말은 쉽게 들어왔지만 '지금이 좋다'는 것을 느끼는 게 왜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부정적인 에너지로 가게 하는 관성적인 습관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도 알게 됩니다.


운에 맞춰 살길을 찾는 법, 작은 노력으로 운을 끌어올리는 법, 운의 바이러스인 원한과 적을 만들지 않는 원칙,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필요한 조건 등 정회도 타로마스터가 알려주는 노하우들은 잘될 운명에 들어설 수 있기를 바라는 에너지가 담겨서인지 읽는 내내 좋은 기운이 솟는듯합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미련한 행동인지 잘된 운명으로 가는 길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고려하라고 합니다. 지금 나는 그 일을 위해서 얼마만큼의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는지, 그로 인해 내가 얻는 것이 무엇인지. 운의 기회비용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죠. 안될 운을 가진 사람이나 이미 엎질러진 물 같은 일은 손절하고, 귀인이나 잘될 일에 나의 감정과 운을 투자해야 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운의 알고리즘의 포인트는 타이밍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전혀 다른 결과를 도출한다고 합니다. 올바른 타이밍을 판단하는 법은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겪는 '선택'의 문제와 같습니다.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아니면 기다려볼 것인가. 빨리 하느냐, 천천히 하느냐. 기존에 있는 것인지, 새로운 것인지.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넘어서는 최우선 순위로 다 쏟아붓는 것과 무조건 절대 안 되는 것까지. 열네 가지의 타이밍과 선택의 원칙을 알려줍니다.


재수 없는 사람은 가족이라도 피하라고 하듯 운의 흐름은 충분히 읽어낼 수 있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행운을 잡는 것도 복이고 불운을 피하는 것도 복이니까요. <잘될 운명으로 가는 운의 알고리즘>으로 운 좋은 사람으로 살아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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