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것에 투자하라 - 앞으로 10년 모빌리티 시대, 자동차 산업 주식투자 전략
김필수.강흥보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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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주식을 갖고 있거나 관심을 가진 주린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을 소개합니다. 자동차 주식이라고 해서 다 같은 자동차 주식이 아니란 걸 선명히 깨닫게 될 테고, 모빌리티 시대 자동차 시장의 업황 이해도를 쑥 높일 수 있는 책입니다.


자동차 업계 권위자 김필수 교수와 개인투자자 최강 멘트 강흥보 기술적 분석 전문가가 알려주는 모빌리티 주식 투자 전략 <바퀴 달린 것에 투자하라>.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업을 소개하고 분석해 주식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지금부터 준비하고 투자하면 "그때 투자하길 잘했어" 하며 회상할 거라고 하니 놓칠 수 없겠죠?


1990년대 인터넷 혁명을 기반으로 20여 년간 산업 전반에도 근본적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런 변화는 주식시장을 보면 답이 나온다고 해요. 1994년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는 한국전력이었지만 이제는 삼성이지요.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IT 기업들이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모빌리티 혁명 시대입니다. 전기차 이야기가 주변 사람들 대화 주제에 심심찮게 등장할 정도여서 저도 체감할 정도거든요.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예전엔 전기차에 뛰어드는 건 기존 내연 자동차 업계라면 자연스럽게 잘 할 줄 아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이 스마트폰을 만들어냈다면 이제는 인터넷과 차량이 합쳐져 바퀴 달린 컴퓨터가 되는 겁니다.


노르웨이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한다고 하고, 대부분의 나라가 10~20년 내 바뀔 분위기입니다.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선언으로 전기차, 친환경차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변화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내연기관차에 들어가는 부품이 약 3만 개라고 합니다. 대부분 하청업체들이죠. 이런 곳들은 미래차 시장에 얼마나 대비하고 있을까요. 현대차 주식이 비싸서 못 산 대신 자동차 부품 업계 쪽 주식을 갖고 있었다면 잘 따져봐야 할 시점입니다.


가성비와 기술력을 갖춘 대신 완성도가 부족해도 전기차하면 떠오르는 건 테슬라입니다. 시가총액도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순위 1위에 달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현대차가 기술 격차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은 결국 자율주행차 분야와 공유경제 분야와 연계되기 때문에 규제가 많은 국내 상황이 순탄하지는 않습니다.


전자제품은 배터리 싸움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하는데 전기차 화재 사고도 뉴스로 등장할 정도로 배터리 문제는 여전히 해결할 숙제입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세계 2위 LG에너지솔루션, 세계 5위 삼성SDI, 세계 6위 SK이노베이션이라고 합니다. 2020년 세계 시장 점유율 성적은 괜찮은 편이군요. 모빌리티 시장은 배터리 시장을 잘 살펴봐야 한다는 걸 짚어줍니다. 전기차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건 결국 배터리거든요. 어디서 먼저 양산하여 전기차에 넣는지가 포인트였습니다.


<바퀴 달린 것에 투자하라>는 미래차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여러 기업들을 소개하며 거품 논란은 팩트체크까지 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큰 그림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Q&A 방식으로 진행되어 맞춤 상담을 받는 느낌입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시장이 훨씬 더 큰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의 카메라, 센서를 통해 정보를 입수하고 판독하는 게 차량용 반도체입니다. 전기전자 시스템 중 비메모리 반도체 역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30년 세계 1위가 되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애플이 공장 하나 없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것처럼 삼성도 삼성카는 당연한 수순이 될 겁니다.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과 모빌리티 산업의 차이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미래는 기승전 '자율주행'이라고 합니다. 반도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모두 융합됩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글로비스 주식 다 사고, 미국 테슬라와 AI 기업 주식도 사고, 자율주행 기업 주식도 사고, 반도체 개발 회사들도 눈여겨봐야 하고... 어질어질하네요. 그래도 이 책 덕분에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지 않을 수 있는 판단력을 기를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모빌리티 시장의 큰 변화가 예고됩니다. 주식투자자라면 기업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지 유심히 주시해야 합니다. <바퀴 달린 것에 투자하라>에서는 기술적 분석 차트로 보는 국내외 기업들의 비전을 살펴보며 주식 매수 전략을 소개합니다. 모빌리티 시장의 전체 흐름과 디테일한 시각을 두루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바퀴 달린 것에 투자하라>로 뒤처지지 않고 이기는 판에 들어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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