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발트3국 - 2021~2022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동유럽 여행 경비로 북유럽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발트3국.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매력을 담은 <해시태그 발트3국>을 읽으며 때 묻지 않은 중세의 흔적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다른 유럽의 약소국가들보다 더 많은 부침을 안고 살아온 발트3국이지만, 그럼에도 무역으로 번성했던 중세 분위기를 잘 보존해 중세유럽문화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나라입니다. 동유럽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입국 도시와 출국 도시를 바탕으로 다양한 일정을 소개하는 <해시태그 발트3국>. 아직은 여행의 맛을 책으로만 느낄 수 있어 아쉽지만, 언제나 계획은 즐거운 법이죠.


국토가 크지 않은 세 나라가 인접해있어 발트3국 전체 일정은 물론이고 각국의 개별 일정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폴란드나 핀란드 헬싱키를 통해 입국하면 북유럽 여행과 연계할 수 있고, 가까운 러시아와 연계해 일정을 잡기도 좋은 발트3국입니다. 렌트카 여행이 편리한 곳인 만큼 각국 도로 사정도 함께 알려주고 있습니다.


러시아, 동유럽, 북유럽 문화의 혼재를 만날 수 있는 발트3국. 가장 위쪽에 위치한 에스토니아는 동화 속 마을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수도 탈린의 고즈넉한 고성 분위기가 특히 제 취향저격이기도 해서 즐겁게 책장을 넘깁니다.


탈린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라헤마 국립공원을 비롯해 소박한 분위기에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에스토니아 소도시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발트3국의 가운데에 위치한 라트비아는 동유럽의 캔버스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발트의 문화 수도로 불리는 리가는 중세풍의 도시 아우라를 제대로 발산하네요. 구시가지 도보 여행기는 생생함을 고스란히 전달해 여행지에 있는 기분입니다.


라트비아의 베르사이유라 불리는 룬달레 궁전 관람기도 흥미진진합니다. 바로크식 건물이 많은 라트비아가 제 맘속에 쏙 들어오네요. 그 외 울창한 숲, 협곡의 그림 같은 풍경들, 하이킹과 카누를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등 중세와 현대의 분위기를 모두 만날 수 있는 라트비아의 매력을 가이드북에 담았습니다.


발트3국의 독립을 주도한 리투아니아는 호수의 나라입니다. 숲과 호수 정경이 중세의 향기와 어우러져 멋진 매력을 보여줍니다. 아름다운 붉은 벽돌로 지어진 트라카이성과 대표 휴양지 팔랑가도 눈에 들어옵니다. 사실 발틱 호박 화석에 한때 푹 빠졌던 아이 덕분에 발트3국에 대해 관심을 가졌었는데요, 리투아니아의 호박 박물관은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주는 생생함이 돋보이는 <해시태그 발트3국>. 북유럽 여행의 대체 만족도가 있는 곳인 만큼 발트3국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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