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에서 먼저 떠나는 이집트 여행
최돈근 지음 / 피서산장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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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여행을 하면서 스스로 자유여행을 배워보는 선생님 배낭여행 밴드. 그동안 미얀마, 베트남, 스페인, 몽골, 이집트, 터키, 중앙아시아 등을 다니며 여행 감각을 습득해왔다고 합니다. 그중 여행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제일 높았던 곳이 바로 이집트 여행이었다고 해요. <방구석에서 먼저 떠나는 이집트 여행>은 수차례의 이집트 여행 중 2020년 1월 12박 14일간의 여정을 소개하는 이집트 여행 가이드북입니다.


카이로, 아스완, 아부 심벨, 룩소르, 후르가다 지역을 열차, 버스, 크루즈 등으로 여행하며 실제 여행에서 적용한 알짜 정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집트를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하도록 구체적인 이동 경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2박 14일 동안 이동한 루트를 시간대로 서술하고 있어 따로 일정 계획에 머리 부여잡지 않아도 될 만큼 든든한 느낌이에요.


시내 가운데로 나일강이 흐르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도시 카이로의 2박. 고풍스러운 문화 유적과 현대식 건물의 조화 속에서 여행의 출발점인 카이로 교통의 중심지 타흐리르 광장과 주변 숙소, 맛집을 순차적으로 소개합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현지인에게 물어보고 정한 맛집으로 걸어가는 여정만으로도 여행지에서의 낯설지만 두근거리게 하는 설렘이 찾아옵니다. 카이로에서 볼 수 있는 이슬람교 대표 건물 모스크 방문과 기념품을 사는 쇼핑 시간, 디저트 맛집까지 2박의 일정 동안 이동 경로를 고스란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의 외곽 기자 지역은 이집트의 명물인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있는 곳입니다. 이때부터 본격 이집션 호객 행위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흥정에 자신 없는 여행객이어도 물러나지 않아야 할 때를 짚어주고 있어 은근 쫄깃쫄깃한 마음으로 읽게 되더라고요.


이집션 특유의 팁 문화를 미리 이해하고 가면 덜 피곤한 여행이 된다는 건 분명해 보였어요. 이집트 팁을 말하는 박시시. 사소한 도움이라도 도움을 받으면 팁을 줘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평균 1~2 달러 정도면 충분하다며 미리 잔돈을 준비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집트 관광지는 기본적으로 역사 유적지이기 때문에 유물과 유적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 정보는 알고 가는 게 좋습니다. <방구석에서 먼저 떠나는 이집트 여행>은 딱 적당한 수준의 핵심 정보를 알려주고 있고, 더 관심 있는 유적지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공부하면 좋은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는 촬영이 안 될 거라고 지레짐작했는데, 사진 요금을 매표소에서 지불하면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유명한 투탕카문의 황금마스크나 미라 전시관 같은 곳은 사진 촬영 금지 구역으로 정해져 있어 열심히 눈으로만 담아야 합니다.


기자 피라미드도 입장료와는 별도로 가장 큰 쿠푸왕 피라미드의 내부 관람 입장료는 따로 책정되어 있군요. 무료로 볼 수 있는 피라미드도 있으니 절약할 수 있는 팁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그 외 여행 중에 소소하지만 유용한 도움이 되는 꿀팁들도 지역별로 정리해 두고 있습니다.


나일강 크루즈 여행에서는 나일강의 석양과 함께 여유 있는 여행의 정석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크루즈에 비해 저렴한 편인데다가 나일강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여행의 매력을 놓치기 힘들겠더라고요. 시간이 멈춘 도시 룩소르에서는 현존하는 신전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카르낙 신전을 중심으로 이집트 유적을 살펴봅니다.


돌 하나의 높이가 사람 키만 한 피라미드의 장관, 미완성 오벨리스크의 웅장함, 감탄을 자아내는 세밀한 벽화들... 이집트 역사 문화에 관심 없던 사람도 눈을 떼기 힘들 만큼 이집트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합니다. 사막의 황량한 흙색만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알록달록한 열기구, 휴양 도시 후르가다에서의 홍해 스노클링 등 컬러풀한 매력도 가진 이집트 여행입니다.


이집트 자유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 좋은 참고가 되는 여행 가이드북 <방구석에서 먼저 떠나는 이집트 여행>. 유적에 깃든 스토리가 매력적인 이집트 여행을 쉽게 할 수 있는 꿀팁이 가득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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