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미래전략 2021 - 위드 코로나: 달라진 세상, 새로운 기회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지음 / 김영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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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미래학 연구 교육 기관 KAIST 문술미래전략 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의 문술리포트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1>. 코로나19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패러다임의 변화를 몰고 온 달라진 세상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준비하고 대비하는 데 도움 되는 책입니다.


사회, 기술, 환경, 인구, 정치, 경제, 자원 분야에서의 비대면 시대의 기술 트렌드와 이슈를 살펴봅니다. 시대의 물음에 '선비 정신'으로 답을 찾고자 하는 문술리포트. 정치, 정권과 무관하게 나라와 국민을 위해 발언하는 지식인이었던 선비의 정신을 바탕으로 2021년 메가트렌드 전망과 7개 분야에서 50개의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은 이제 상식처럼 다가왔습니다. 감기처럼 우리 일상 속에서 코로나와 함께 사는 with corona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논의만 무성한 채 도입을 꺼려 하던 일들이 이제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팬데믹은 세계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주었고 미래 불확실성이 더 커졌습니다. 불확실성을 헤쳐나가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미중 무역 전쟁의 불확실성, 글로벌 가치사슬의 변화 가속화, 언택트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상 속에서 코로나19상황은 이전과 다른 충격과 회복 패턴 양상을 보입니다. 시나리오별 경제위기 극복 전략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막연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나리오를 작성해보고 개연성 높은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방안을 사회적으로 준비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1>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일어날 일들과 현재 기술 상황을 점검해봅니다. 기술이 가져올 다양한 혜택과 문제점을 분석해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부모로서 가장 큰 변화를 겪은 건 온라인 수업입니다.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하지 못하게 되자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습의 효과와 문제가 더욱 두드러지게 보이기도 합니다. 직장인들도 리모트워크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헬스케어, 노동, 문화 등 전반적인 변화에 따라 파생되는 문제점들이 어떤 전략으로 해결되어나갈지 주목하게 됩니다.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의 기술적 난제를 풀어가는 과정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혁신 전략, 환경오염과 생태 파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는 환경 생태 미래전략, 저출산과 초고령 사회 및 뉴노멀 시대 미래세대 전략, 디지털 기술과 만난 민주주의의 미래, 건강, 웰빙, 행복의 의미를 함축한 헬스&웰니스 식품 시장, 환경친화적이고 효율적인 미래 에너지 시스템, 미래를 대비하는 자원 전략 등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과제를 하나씩 짚어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에 관심 많은 편이어서 미래 식량과 관련한 파트에서 제기한 과제도 흥미로웠습니다. 우리나라가 식량자급률이 50%를 밑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팬데믹으로 수출입 판로에 생긴 문제를 해결할 전략에 주목하게 됩니다.


강제로 앞당겨진 변화의 흐름은 기회가 될 수도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전략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부작용을 최소화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잘 헤쳐나갈 수 있게 될 겁니다. 코로나19가 인류의 생활양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이해하고 2021년에 주목해야 할 이슈와 해결과제를 짚어준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1>. 기획 및 전략 대응이 필요한 리더에게 올바른 방향을 잡는 데 도움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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