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한 달 살기 달랏 한 달 살기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베트남의 유럽, 안개 도시, 소나무의 도시, 벚꽃 도시, 작은 파리 등 매혹적인 수식어가 붙은 고원 도시 달랏. 베트남 사람들의 신혼여행지인 달랏은 식민시절 프랑스 휴양지로 개발된 이후, 아기자기한 갤러리와 근사한 카페가 많으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어서 요즘 감성에 딱인 여행지입니다.


2019년 직항까지 개설되어 한결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는 달랏인데 요즘은 코로나19로 책으로만 여행을 떠날 수 있어 아쉽네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한 달 살기처럼 여행 스타일도 변할 겁니다. 한 달 살기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조언이 잘 실려 있어요. 한 달 살기의 목적은 무엇인지, 시기, 예산 등 세부적으로 확인할 것들을 꼼꼼하게 알려줍니다. 선선한 날씨와 유럽 같은 도시 분위기를 뽐내는 달랏 한 달 살기, 버킷리스트로 남겨봅니다.


전 세계 국적의 요리 경연장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나라의 요리를 먹고 즐길 수 있고, 나트랑과 호치민과의 접근성도 괜찮아 베트남에서 한 달 살기 하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달랏입니다. 베트남의 다른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물가는 높은 편이지만, 식도락의 즐거움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만족도가 높을 거라고 합니다.


야시장, 호수, 궁전, 꽃 정원, 랑비앙 산 등 달랏 여행에서 꼭 찾아가야 할 관광지 베스트와 달랏 여행을 계획하는 5가지 여행 코스만으로도 일정은 꽉 채워지네요.



폭포가 많지 않은 베트남에서 달랏 외곽의 유명한 폭포를 즐길 수도 있고, 19세기를 경험할 수 있는 역사 유적지도 있어 가족여행으로도 좋은 여행지 달랏. 새로 정비한 달랏 케이블카는 구름이 내려앉을 때가 가장 아름다워 약간 흐린 날 다녀오면 좋다는 센스 만점 팁까지!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럽풍의 달랏 기차역과 크레이지 하우스는 특히 눈여겨볼 만한 명소입니다. 기괴하고 신기한 건물에서 베트남의 가우디를 만나보세요.


고급 커피 산지여서 카페 문화도 발달한 달랏. 카페 투어 여행은 저의 로망이기도 하답니다. 파스텔톤의 유럽풍 건물들과 베트남 오토바이 부대가 묘하게 조화를 이룬, 아시아와 프랑스 문화가 융합된 도시 달랏.


달랏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도 생각 외로 꽤 있어 팔색조 매력을 맛볼 수 있는 달랏인 것 같아요. <뉴노멀, 한 달 살기 달랏>은 나트랑을 포함해 베트남 중남부 대표 여행지와 연계한 달랏 여행 방법까지 꼼꼼히 다루고 있습니다. ​


관광지 정보는 정보대로, 한 달 살기의 의미 등 여행의 의미를 되새겨 낯선 공간에서 머무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생생하게 보듬은 에세이 같은 이야기도 인상 깊어요. 한국인에게는 아직 생소한 곳이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베트남 다른 도시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달랏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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