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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한 달 살기 ㅣ 한 달 살기 시리즈
조대현.신영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에도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바쁘게 관광지 찍고 다니는 여행 대신 접촉은 줄이면서 개인들이 쉽고 여유롭게 현지를 즐기는 한 달 살기, 자동차 여행으로 말이죠.
한 달 살기에 대한 로망은 많지만, 실제 여행을 위한 전반적인 정보를 가이드북으로 만나니 정리가 잘 되네요. 그저 여행 기간이 길어진 장기 여행이 아닌, 한 달 살기 여행의 의미를 잘 찾아주고 있는 책입니다. 그저 관광지 정보만 더 모으는 장기 여행이 아닌, 진짜 한 달 살기 여행!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마스터 한 달 살기>에서 잘 보여줍니다. 한 달 살기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게 도와줍니다.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문화를 반영하는 한 달 살기 여행 트렌드. 그 도시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일상생활에서 체험하듯이 현지인의 삶의 방식을 즐기는 여행입니다. 디지털 노마드들이 즐기는 방식이기도 하고요.
<마스터 한 달 살기>는 한 달 살기 여행을 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권유합니다. 나의 인생은 소중하고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살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한 달 살기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항공권과 숙소 비용을 내며 어렵게 떠나왔으면서 무의미한 고행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낯선 곳에서 느긋하게 지낼 수 있으려면 그만큼 준비해야 할 게 많습니다. 자기만의 자유를 장소만 바뀐 채 누릴 것인지, 스쳐 지나갈 수 있는 현지인들을 소중한 인연으로 바꿀 것인지 선택은 준비에 달려 있습니다. 한 달 살기를 하는 목적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여행지에서의 건강관리도 중요합니다. 동남아시아 같은 곳은 더위로 쉽게 피로감이 쌓이니 일주일에 하루는 아무 생각 없이 편히 쉬는 것도 필요합니다. 무료한 시간도 분명 생길 텐데 고립시키지는 말라고 합니다.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이참에 생각해보세요. 배우고 싶은 관심사를 분명히 해 현지의 클래스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현지 클래스는 생각외로 가성비도 좋으니 한국에서 배우기 힘들었던 것을 저렴한 비용으로 배우는 게 가능하기도 해요.
<마스터 한 달 살기>에서는 동남아시아와 유럽의 한 달 살기 성지를 소개합니다. 동남아시아 한 달 살기 하기 좋은 곳은 태국 치앙마이, 인도네시아 발리, 베트남 호이안, 태국 끄라비, 라오스 루앙프라방,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입니다. 한 달 살기 준비할 때 가장 대표적으로 먼저 찾아보는 치앙마이와 발리는 특별히 비교 분석해뒀네요.
동남아시아에 비해 물가가 비싼 유럽은 한 달 살기 여행지로 선정하기 부담이 될 수도 있는데 책에서 알려주는 곳들은 유럽 중에서도 물가가 저렴한 편인 곳입니다. 이국적 정취를 원하는 유럽 한 달 살기를 원하는 여행자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겁니다. 조지아 트빌리시, 포르투갈 포르투, 헝가리 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이탈리아 토스카나와 베로나, 스페인 그라나다를 소개합니다.
한 달이란 기간은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나면 지루하게 훅 지나갈 수도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세세한 도시 내 관광지 정보는 트래블로그 해당 지역 가이드북을 함께 보는 게 좋은데, 이 책에서도 기본적인 여행 정보는 꽤 많이 담고 있어 알찬 느낌이 들었어요.
이 책 덕분에 한 달 살기 여행 준비가 든든해집니다. 한 달 살기 하기 좋은 도시, 비용은 물론이고 동남아시아와 유럽의 한 달 살기의 차이도 잘 분석해뒀습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한 달 살기를 하도록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최고예요. 자신이 원하는 한 달 살기 방식은 무엇인지, 저마다 한 달 살기 여행을 잘하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