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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작은 영웅들 - 용기와 열정으로 가득한 25명의 특별한 이야기
스텔라 콜드웰 지음, 김정한 옮김 / 놀이터 / 2020년 5월
평점 :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적은 꿈을 행동으로 실천한 작은 기적들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야만 세상을 바꿀만한 힘을 가질 수 있는 걸까요?
나이는 어려도 용기 있게 행동한 25명의 작은 영웅들을 만나보세요. 1929년생 안네 프랑크부터 2003년생 그레타 툰베리까지, 익히 알고 있던 인물도 있을 테고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될 영웅들도 있을 겁니다.
<세상을 바꾼 작은 영웅들>에 등장한 인물들은 꿈을 가지고 생각을 실행에 옮긴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습니다. 작고 사소한 것이었지만 행동으로 옮겼기에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고, 영감을 받은 수많은 이들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인생을 신나는 모험으로 여기기도 했고, 우리가 사는 세상의 문제를 걱정하기도 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호기심이 많기도 했고, 고된 노력을 통해 매진하기도 했고, 창의적으로 문제 해결을 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처음부터 특별난 재능이 있어 우수한 결과를 내놓은 아이들은 아닙니다. 평범한 노력형 인재들입니다.
여섯 명의 일러스트레이트들의 손에서 탄생된 멋진 일러스트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한 장으로 요약된 인물들의 프로필을 통해 작은 영웅들의 주요 행적을 알 수 있습니다.
25명 인물 중 한국인도 한 명 포함되었습니다. 십 대 시절 전 세계 양궁계를 지배했던 양수녕 선수입니다. 육아로 6년 동안 선수 생활을 접었던 김수녕은 재기에 성공하면서 20세기 최고의 여자 궁수로 명성을 더 높였습니다.
인물을 소개하는 것으로 끝맺지 않습니다. <세상을 바꾼 작은 영웅들> 책의 핵심은 오히려 그 뒤에 있습니다. 이런저런 상황에서 그들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작가는 질문을 던집니다. 해답을 생각하다 보면 그들의 마인드를 자연스럽게 다시 한번 더 깨닫게 됩니다. 나라면 이랬을 테지만, 저 사람이라면 다른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계 일주의 꿈을 이룬 최연소 항해사 제스 마틴, 장난감까지 직접 만든 최고의 발명왕 앤 마코신스키, 시로 할 말을 전하는 시인 겸 래퍼 조지 더 포앳, 아이들의 강제 결혼을 반대하는 소녀 래퍼 소니타 알리자데, 평화 시위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최초의 아랍 여성 타와쿨 카르만, 아프리카 우물 재단 설립자 라이언 레작, 역사상 가장 큰 정화 프로젝트를 하는 바닷속 플라스틱을 없애버리는 발명가 보얀 슬랫,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여전사 그레타 툰베리 등 25명은 다양한 관심 분야에서 저마다의 노력을 일궈낸 이들입니다.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차마 하지 못했던 것들을 그들은 어떻게 행동으로 이끌어냈는지, 꿈을 이루는 데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헤맬 때 그들은 어려움을 어떤 식으로 헤쳐나갔는지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용기와 열정으로 가득한 25명의 놀라운 도전기가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소중한 조언이 될 거예요. 부모가 생각하는 꿈과 다른 꿈을 꾸는 아이를 둔 부모도 읽으면 좋겠습니다. 사고방식 변화의 계기가 되는 경험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