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 - 아이의 마음과 생각이 크게 자라는 하루 3줄
윤희솔 지음 / 청림Life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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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 생활 19년에 접어든 초등 교사이자 초등 두 아들을 둔 엄마 윤희솔 저자의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아이의 마음을 살리고, 생각하는 힘을 끌어올리는 글쓰기 지도 노하우를 풀었습니다.


어른들도 평생을 글쓰기에 전전긍긍하는데, 우리 아이들 글쓰기 교육 만만찮죠. 글쓰기의 장점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어떻게 아이를 쓰게 만들 수 있을까요.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를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을 먹게 하는 노하우!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에서 보여줍니다.


윤희솔 선생님은 초등 글쓰기의 힘을 아이 마음과 생각을 키우는 것에 초점 맞춥니다.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십 대 청소년 우리 아이도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는 표현이 정말 단답형이었거든요. 마음을 제대로 표현 안 하니 응어리는 쌓이고 쌓여 결국 빵 터지기 일쑤. 마음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지만, 이것 또한 조금씩 해보면 나아지기 마련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엄마가 도와주세요. 방법은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에 있습니다.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 글로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3줄 글쓰기를 실천했다는 선생님은 놀라운 변화를 목격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진짜 감정을 알게 되고, 마음을 다독이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왜라는 질문에 익숙해지고, 생각을 말하고 쓰는데 거침이 없어지는 효과를 보여주더라는 겁니다. 학습력, 창의성, 표현력, 자존감과 자신감은 덤입니다.


초등학생이 정말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다른 친구의 마음도 생각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더라는 걸 경험합니다. 고사리 손으로 연필을 쥐는 초등학교 입학생부터 고학년까지 1년간 진행한 글쓰기 지도의 효과는 무척 좋았어요.


빈 종이와 연필을 주고 써보라고 해놓고 우리 아이는 글을 못쓴다고 결론 내리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아이도 글쓰기를 싫어할 수밖에 없겠죠. 필요한 건 엄마와 아이 간의 대화입니다.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은 아이와 대화를 통해 그 대화가 글로 옮겨지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군말 없이 쓸 정도로 이끌 정도로 생생한 사례들이 등장합니다. 어떻게 하면 스스로 글을 쓸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지 그 노하우를 배워보세요.




연필 잡기, 책 읽기 등 글쓰기 내공을 다지는 것에서부터 받아쓰기와 일기 쓰기의 재발견을 통해 글쓰기의 실전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의 글쓰기 장벽을 없애기 위한 소소하지만 중요한 팁도 많습니다. 세 줄씩 쓰는 쉬운 글쓰기로 지치지 않게 꾸준한 글쓰기의 힘을 발휘하도록 세심한 도움이 필요했어요.


어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하는데요. 특히 감정 표현 어휘와 감각과 관련한 단어를 많이 알수록 아이들의 표현력은 성장했습니다. 이때 참고하면 좋은 도서도 몇 권 함께 소개되어 있습니다.


글을 읽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능력은 읽고 정리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교과서를 기본으로 읽고 정리하는 과정을 하면 제대로 공부하는 법을 배우는 셈입니다. 문해력은 학습력의 토대가 되니까요.


무궁무진한 아이들의 능력을 깨우는 글쓰기 활동들을 소개하는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 결과물에만 초점 맞추면 글씨와 맞춤법에 신경 쓰게 되니 초등 글쓰기 지도에서 주의할 점도 일러두고 있습니다. 직접 경험한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아이들의 성장 모습을 보여주며 초등맘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초등 글쓰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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