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몰타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왕좌의 게임 촬영지이자 최근 한 달 살기와 유럽 은퇴자의 천국으로 유명한 바로 그곳. 오랜 세월 무심하게 보낸 작은 섬, 몰타의 매력을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는 여행 가이드북 <트래블로그 몰타>.


이탈리아와 리비아 사이에 자리 잡은 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몰타는 섬을 모두 합쳐도 서울의 반 정도밖에 안되지만, 어느 나라에 소속된 지역이 아니라 어엿한 하나의 국가입니다. 영국의 지배를 받은 역사 때문에 지중해에 있는 영국 같은 느낌을 주는 나라이죠. 사람이 사는 몰타 섬, 고조 섬, 코미노 섬을 중심으로 코발트빛 바다와 연중 내내 온화한 날씨, 아름다운 절경 덕분에 인기를 누리는 여행지로 주목받는 곳입니다.


저렴한 물가 덕분에 휴양지와 신혼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한 달 살기와 어학연수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몰타. 도시 전체가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발레타의 중세 분위기와 지천에 널린 아름다운 해변 등 소확행의 대표적 여행지입니다.





몰타 여행자는 늘어가는데 그동안 자유여행 정보가 부족한 곳이었기도 합니다. 직항은 아직 없어서 두바이나 유럽을 경유하며 몰타로 이동합니다. 자유여행 시에는 보통 이탈리아 로마에서 저가항공으로 몰타로 이동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트래블로그 가이드북에서 제시한 여행 계획을 참고하세요. 몰타 섬에서 도시를 이동할 때 의외로 시간 소요가 많아 일정 배정을 잘해야 하는 몰타 여행의 추천 코스를 따라만 해도 충분합니다.


숙소는 몰타의 어느 곳에 정해야 할지, 몰타에서는 뭘 먹어야 할지, 자동차로 여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등 여행 시 필요한 기본 정보와 함께 몰타에 대한 역사적 배경 이해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몰타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것들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몰타 기사 피규어, 예술작품 같은 문 손잡이, 영롱한 유리 공예품 등 허투루 넘기지 않게 되네요.


몰타 여행 가이드북을 보면서 빅토리오사의 뒷골목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벌꿀과 같은 옅은 노란색으로 통일되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골목이더라고요. 특히 역사가 깃든 건물, 집마다 문 손잡이를 유심히 보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북부 해안에 위치한 멜리에하의 뽀빠이 빌리지도 무척 특이해 눈길을 끕니다.





건축학적으로 화려한 도시인 발레타, 현대적인 분위기의 슬리에마, 조용한 요새 도시 임디나, 멋진 해변이 있는 북부와 흥미로운 사원이 있는 남부 등 볼거리가 가득한 몰타 섬입니다.


몰타 섬에서 페리를 타고 이동하는 고조 섬에서의 시간도 즐거울 것 같아요. 일정에 여유만 있다면 몰타 교통 패스로 고조 섬의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알뜰 여행도 가능합니다. 몰타 섬과 고조 섬 사이에 위치해 당일치기 여행으로 좋은 코미노 섬의 보트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답니다.


트래블로그 몰타 가이드북을 보다 보니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 책도 읽어봐야겠다 싶을 정도로 몰타 기사단에 관한 흥미가 솟구쳤어요. 아는 만큼 만족도가 높아지는 여행을 준비할 수 있게 도와주는 트래블로그 몰타 가이드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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