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를 읽는 기술 - 세상의 시선과 이목을 집중시킬 감성 사고
무라타 치아키 지음, 이정환 옮김 / 행복한북클럽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디자인 학교를 다니지 않은 이과 출신이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및 국내외 160점 이상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산요 디자인센터에 입사했지만 실무에서는 배제되면서 외부의 평가로 이겨내겠다는 각오로, 좌절하지 않고 도전한 무라타 치아키가 그 주인공입니다.

 

광범위한 영역에서 디자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자가 세상의 시선과 이목을 집중시킬 크리에이티브 기법을 소개한 책 <크리에이티브를 읽는 기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감력 높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만나보세요.

 

 

 

감성이 있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상황을 판단할 줄 알고,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고 행동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공감 능력이라고 우리가 말하는 바로 그것입니다.

 

비즈니스에서도 감성의 유무가 결정적 성공 요인이라고 하는 저자는 감성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통해 정의 내려보고, 어떻게 감성을 높일 수 있는지, 감성을 일상생활 및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법을 이 책에서 알려줍니다.

 

자신의 센서에 걸린 것을 자신만의 필터로 걸러 피드백하는 것. 이 능력이 감성이라고 합니다. 유독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 있고, 저마다 감성 포인트도 다르지만 감성은 높일 수 있는 거라고 합니다. 평소 생활에서 경험하는 이질적인 것들을 수용하고, 자신의 내부에서 해답을 발견하는 훈련을 하다 보면 감성, 즉 공감 능력은 후천적으로도 높일 수 있다고 해요. <크리에이티브를 읽는 기술>에서는 훈련을 통해 충분히 높일 수 있다는 걸 다양한 사례와 실험으로 보여줍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극받는 감성에는 직감적으로 호감을 느끼는 감성도 있고, 간접적으로 에피소드를 듣고 공감하는 감성도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를 읽는 기술>에서는 여섯 가지 감성 헥사곤 그래프를 소개합니다.

 

한눈에 반하는 감각감성, 발상에 공감하는 창조감성, 혁신 기술을 이해하는 기술감성, 영혼을 불어넣는 계발감성, 사회적 가치관을 건드리는 문화감성, 배경정보가 구매동기를 만드는 배경감성까지. 어떤 감성요소를 주축으로 해야 할지, 부족한 부분은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 하나씩 알려주고 있습니다.

 

과정을 생략하고 결과만을 기억시키는 현 교육에서는 올바른 감성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내 페르소나 보드를 만드는 작업은 내가 공감하고 영향받는 요소를 정리해 자기다움을 찾는 시간이 됩니다. 자기다움이 축적되면 자신감과 연결된다고 해요.

 

일상적으로 변해 감성 포텐셜이 낮은 상황을 뒤엎는 방법 등 이 책은 개인의 상황과 비즈니스 사례를 들려주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 학생들에게 질문하면 대답이 비슷하게 나오는 비율이 높은 것처럼, 발상이나 상상은 경험에서 탄생한다고 합니다. 다른 경험을 조합하는 것만으로도 발상은 다채로워지겠죠? 물건 중심의 경제에서 경험경제로 시장이 변화하는 요즘, 체험형 비즈니스가 뜨고 있고 감성이 필요한 서비스업이 눈길을 끄는 것처럼 사람의 감성 교류가 어떤 식으로 비즈니스에 연결되는지 볼 수 있습니다. 감성 포텐셜은 비즈니스 성공의 명암을 가르는 중요한 핵심이 되었습니다.

 

구름을 잡는 것 같은 추상적인 '감성'이 저자가 알려준 감성 헥사곤이라는 기준을 통해 선명해집니다. 실무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법들이 무척 많아요. 든든한 비즈니스 실용서여서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공감을 일으키는 감성이란 게 무엇인지 알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읽는 기술>. 감성 포텐셜 사고법은 일상과 직업적인 면 모두에 도움 될만한 주제입니다. 감성에 콤플렉스 있는 사람이 자기계발서로 읽어도 좋고, 무엇보다 경영자, 기획자, 디자이너, 영업사원 등이 읽어야 할 보물 같은 비즈니스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