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블라디보스토크 & 하바롭스크, 우수리스크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베이징, 도쿄보다 더 가까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2시간 만에 만나는 유럽으로 알려진 블라디보스토크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주말여행 다녀오기에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짧은 거리라는 지리적 이점이 있는 만큼 저가 항공 취항의 저비용 여행이라는 장점이 더욱 부각되어 나날이 여행객이 늘고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겨울엔 낮이 짧아지는 만큼 여행 코스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블라디 만의 매력을 듬뿍 맛보고 올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합니다.

 

시내만을 집중적으로 둘러보는 1박 2일 코스부터 패키지로 흔한 2박 3일 코스는 물론이고 블라디보스토크 근교와 하바롭스크, 우수리스크까지 다녀올 수 있는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 <블라디보스토크 & 하바롭스크, 우수리스크>.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에서 러시아 처자들이 한국에 왔을 때 서울역에만 도착하면 걸어서 다 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버스를 잘못 타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블라디보스토크는 공항에서 시내로만 들어가면 그게 가능하더라고요. 블라디보스토크는 큰 도시가 아니어서 몇 개의 거리 이름을 알고 있으면 여행하기 편리합니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킹크랩 전문점이나 치맥을 할 수 있는 곳도 많아 밤이 긴 블라디의 겨울 여행이 지루할 틈은 없을 것 같습니다. 숙소 역시 저렴한 편이어서 여름 성수기 때만 아니라면 별문제 없을 것 같아요.

 

여기저기 만나는 동상의 의미는 무엇인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사면 좋은 물건은 무엇인지, 잊지 말고 들러야 할 장소는 어디인지 꼼꼼히 알려줍니다. 조대현 저자의 여행책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인 도보여행 소개도 이번에 만족스러웠어요. 읽는 것만으로도 직접 그곳을 걷는듯한 기분이거든요. 유럽인 듯 유럽 아닌 유럽 같은 블라디보스토크의 매력은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네요.

 

 

 

수준 높은 러시아 발레를 관람하는 법은 물론이고 러시아 하면 먼저 생각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 정보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러시아 철도는 모스크바 기준으로 운행되기에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는 시차가 있다니 시간 체크하는 팁도 도움 될 겁니다.

 

 

 

러시아 극동의 중심 도시 하바롭스크는 국내에서 하바롭스크 직항이 있어 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여행지예요. 블라디보스토크만 여행한다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구경만 해야 하겠지만, 하바롭스크로 이동한다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탈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비잔틴 문화 건축물과 카페, 공원, 넓고 쾌적한 산책로 등이 어우러진 유럽 감성을 만날 수 있는 하바롭스크도 매력적이랍니다. 우수리스크는 고려인과 항일 운동에 관련한 유적이 있어 역사 여행지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관련 가이드북 중에서 하바롭스크와 우수리스크까지 전반적으로 다룬 여행책이어서 넉넉히 여유로운 일정으로 러시아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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