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태와 함께하는 진짜 여행영어
오석태 지음 / @nyclass(애니클래스)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외여행 중에 영어 많이 사용하나요? 오석태 저자는 여행영어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실제 여행에서 과연 영어를 얼마나 사용할까 의문을 가집니다. 혼자 여행하는 게 아닌 이상 현실적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는 영어를 여행영어책으로 두꺼운 분량으로 익혀야 할까 하고 말이죠. 그래서 <오석태와 함께하는 진짜 여행영어>에서는 딱 필요한 상황에서 누구나 사용할만한 리얼 여행영어만 등장합니다.

 

가이드 없이, 통역기 없이 여행지에서 마주치는 30가지 상황. 외국에 입국할 때, 외국에서 출국할 때, 비행기 안, 호텔, 무언가를 찾거나 물을 때, 주문할 때, 살 때... 여행지에서 실제로 만나는 상황에서 실제로 통하는 리얼 영어입니다.

 

 

 

<진짜 여행영어>는 일반 여행영어책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발음, 억양, 문장과 표현이해에 중점을 둡니다. 실제 여행 중 가장 당황스러운 게 정확하게 발음한다고 생각하는데도 억양에서 미묘하게 어긋나면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을 종종 경험했을 거예요. 오석태 저자는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익힐 수 있게 하는데, 한 권 마치고 나면 여행용 영어가 아니라 일반 영어 문장 발음에서도 성장한 느낌을 훅 받으실 거예요.

 

처음엔 발음 법칙대로 일일이 따지며 살펴보는 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한 페이지 익히는 데 처음엔 힘들지만 점점 익숙해져 어느새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되더라고요.

 

 

 

문장의 억양에서는 특정한 어휘들에 붙는 강세와 약세 법칙을 익힐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글로만 보고 하려니 내가 내뱉는 게 정확하게 하고 있는 건지 긴가민가 싶은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걱정은 뚝! 애니클래스 사이트에서 듣기 mp3 다운받을 수 있어요.

 

패턴화할 수 있는 것은 패턴 문장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찾을 때 단어만 바꿔 사용하면 되듯, 책에서 소개하는 상황은 크게 30가지이지만 실제로는 더 넓게 적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문장 표현을 이해하는 단계까지 마치면 영어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가 되는 기분이었어요. 발음, 억양, 문장과 표현이해를 완벽히 해내면 그 상황에 닥쳤을 때 문제없이 여행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자신감이 붙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저것 너무 많은 자료 압박에 쉽게 질려하는 편이어서 <오석태와 함께하는 진짜 여행영어>의 구성이 과하지 않고, 그렇다고 부족하게 느껴지지도 않는 딱 좋은 수준이었습니다.

 

여행영어를 익히려는 여행자의 심정을 잘 이해해 실제 여행 상황에서 만날 수 있는 알짜배기 영어를 익힐 수 있는 여행영어책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