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경영병법 - 21세기 전쟁터에서 승리하는 경영 전략 32
스즈키 히로키 지음, 이현욱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어떻게 싸우면 이길까? 전쟁에서든 비즈니스에서든 시대를 초월하고 이어지고 있는 질문입니다. 일본 기업 컨설팅의 대가 스즈키 히로키 저자는 전쟁사를 분석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혁신의 힌트를 <승자의 경영병법>에서 들려줍니다.

 


고대 그리스 전쟁부터 1990년 걸프전쟁까지 동서양 3000년 역사 속 승자의 전략 32가지.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인데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처한 환경에 따라 전략의 위력은 변합니다. 하지만 보편성을 지닌 법칙은 있었습니다.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지점을 분석해 현대 글로벌 기업의 전략 사례를 생생히 얹으며 전략적 사고의 시점으로 접근합니다.

 


10배가 많은 대군을 이끌고 온 페르시아 제국을 이긴 그리스 전쟁에서는 강점만으로는 이길 수 없으며,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 만들기가 핵심이라는 것을 짚어줍니다.

 

 

 


3년간 이어진 한국 전쟁 편도 있습니다. 분단 한반도에서 일어난 한국 전쟁. 개전 한 달 만에 부산까지 밀려난 상황에서 이후 몇 차례 주요 전환점이 있었던 전쟁입니다. 한국 전쟁에서는 게릴라전을 펼친 중국군의 전략에 주목했습니다.

 

험악한 산악 지대를 이용한 게릴라전의 효율성과는 반대로 대군이 해야 의미 있는 효율화를 고집한 실수 등을 통해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사고법이 소개됩니다. 대기업이 추구하는 합리화와는 다른 독자적 고품질로 시장 진입, 대량 판매가 필요한 대기업과는 다른 시각으로 비즈니스에서 게릴라의 효율화를 적용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역사가 움직인 순간에 지휘를 하던 인물들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승자와 패자 양쪽의 지휘관이 되어 이 책을 읽으라고 합니다. 승자들은 어디에 주목해 역전의 기회를 찾고 승리의 영광의 차지했을지 전략을 이해하는 데 도움 됩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조직 단결, 조직 내 개개인의 역량 강화에 고민이 많은 편인데 베트남전의 학습력에서 힌트를 찾기도 했습니다. 조직 전체의 학습력, 책임 의식을 가진 개인 육성의 효과를 배웠습니다. '무엇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문제 해결에 가까워진다는 것을요.

 


전쟁의 형태가 계속 변화하는 비즈니스. 전투에서의 우위가 반드시 전체의 승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승자의 경영병법 32가지 전략을 모두 아우르는,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기준이 되는 네 가지 핵심 요소까지 추출해냈습니다.

 


승자와 패자의 전쟁사를 통해 전략적 사고, 역전하는 힘, 실행력, 경쟁 전략, 리더십, 조직 경영, 정보 활용력, 혁신, 학습력을 뽑아낸 <승자의 경영병법>. 비즈니스 도서이지만 세계사 흐름까지 단숨에 살펴볼 수 있는 책입니다. 그렇다 보니 디테일한 해법까지 일일이 다루진 않습니다. 미래를 내다보기 위한 도구로서의 전략. 제4의 요소를 이끌어내는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르는 데 도움 되는 책으로 읽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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