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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년이 읽고 싶은 생각동화 3
김학선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8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 딸애를 위해 참 좋은 책을 골랐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고 나서 엄마랑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네요.
10편의 단편으로 쓰여져 있는 이 책은 단편마다 각각의 특색이 있고 다 읽고 나서 내용을 다시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는 도움말이란 부분이 있어 참 좋았습니다.
1. 꾸러기 참새들은 정말 용감했나요?
참새 삼형제가 있는데 엄마의 말을 어기고 위험한 행동을 합니다.
막내 동생은 맏이인 형의 강요와 협박에 못이긴 행동이긴 했지만 참으로 위험한 일을 당할 뻔 했지요.
용감한 행동과 위험한 행동을 구분하는 일은 어린애들에겐 쉽지 않은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남에게 보여 주는 행동을 하기 위한 일이라면 다시 한 번 그게 꼭 필요한 일인지 그리
고 다치거나 하는 일은 아닌지 생각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늑대는 왜 아기양에게 망신을 당했나요?
배가 고픈 늑대는 어린 아기양을 보고는 아기양을 잡아먹을려고 괜한 트집을 잡는데요.
어리지만 침착하고 지혜로운 아기양은 늑대의 억지를 슬기롭게 받아 넘깁니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늑대의 말을 하나하나 조리에 맞게 판단하고 생각을 정리해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면 어려운 상황에 설령 놓여 있다고 하더라도 잘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오리는 꼬꼬의 친구일까요? 아닐까요?
어린애들은 자신의 기준에서 사물을 보기가 일쑤입니다.
사물에 대한 일반적 기준을 제시ㅐ해주는 것도 엄마들의 몫이겠지요?
사물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만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사물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10편의 이야기로 쓰여져 있는 이 책은 애들과 엄마가 같이 읽으면서 내용을 이야기 하면서 생각해 본다면 나름의 성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꼭 한 번 애들과 같이 읽어 보았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