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스위트 대디>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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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스위트 대디 ㅣ 마음이 자라는 나무 23
카제노 우시오 지음, 고향옥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 속의 마군처럼 친구처럼 오빠처럼 지낼 수 있는 아빠가 있다면 엄마가 없는 빈자리가 아마도 조금은 덜 슬플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비록 혈연이 아닌 관게로 이루어졌다 해도 서로를 사랑하고 베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마군과 후키코처럼 가족보단 더 가족같은 그런 관계가 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답니다.
남들이 보기엔 전혀 부녀 지간같지 않은 마군과 후키코, 그리고 그들을 항상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주는 다이치와 신지, 그리고 다이치 엄마는 엄마를 잃고 슬퍼하던 그들 부녀에게 많은 힘이 되었을 것 같애요.
이 책의 제목처럼 마군은 정말 스위티 대디라고 불리울 수 있는 그런 아빠인 것 같애요.
항상 자신보단 남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사람,
요리도 집안 일도 척척 해낼 줄 아는 사람,
어떤 순간에서도 햇살같은 미소를 보낼 줄 아는 사람,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서 타협할 줄 모르는 외골수 같은 사람
하지만 딸인 후키코를 위해서라면 항상 자신의 시간을 양보할 줄 아는 사람
하지만 후키꼬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는 마음으로 우러나는 잘못들 지적할 줄 아는 사람
이런 마군이었기에 남매로밖에 보이지 않는 그런 나이임에도 후키꼬의 아빠 노릇을 훌륭하게 해 낼 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마 그건 나이차를 이겨낸 후키꼬 엄마와 마군과의 진실한 사랑의 힘이었는지도 모르지요.
생활고에 힘들어하면서도 자신의 추구하는 음악을 포기할 수 없는 마군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책속에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 이웃간의 따뜻한 정, 그리고 꿈을 향해 포지하지 않고 노력하는 마군과 다이치 엄마의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