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옷을 입은 집 - 단청 이야기 우리 문화 그림책 2
조은수 지음, 유문조 그림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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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담징의 일화를 읽고 있는 것 같은면서도 우리의 담청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글로 우리의 애들에게 소개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너무나 화려하지만 그 모습의 마치 알록달록 애들이 보기엔 우스꽝스런 그런 그림이었나 봅니다.

우리 딸애가 방학기간 경복궁을 구경하러 갔었는데 전혀 궁에 그려진 단청에는 흥미도 없고 너무나 화려한 색깔이 조금은 어색한지 이상하다 표현을 쓰더군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절과 궁에 이런 단청을 그렸던 이유를 알수 있었는지 무척 흥미러워 합니다.

단청의 의미에는 건물을 아름답게 꾸미려는 의미, 즉 절과 궁이라는 다른 보통의 건물들과는 다른 차별성을 두기위해 그 신성함을 강조하기 위한 의미와 나무로 지어진 건물들이 많았던 옛날에는 건물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한 수단이 없었기에 벌레와 물기로부터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단청을 그렸다는 이야기입니다.

단청의 색을 보더라도 빨강, 파랑,  하얀, 검정, 노랑  이 다섯가지 색과 이 색들의 중간색으로만 그려져 있어서 더욱 그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 다섯 색의 의미는 오행설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단청에 대한 지식이 너무 부족했던지라 많은 도움이 되엇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항상 보고 있는 절이나 궁에 그려진 그림을 동화라는 익숙한 방식으로 우리의 애들에게 그 그림의 의미와 내용을 저절로 알수 있도록 전개되어 잇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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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2007-09-13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보는 책인데 리뷰를 보니꼭 읽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