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겹게도 비가 내린다.
올해는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리는 것 같다.
원래부터 비 내리는 것을 싫어하는 난 요즈음 정말 갑갑함을 느낀다.
하나의 즐거움이 있다면 우리 집이 아파트 1층집이지만 집앞이 잔디로 나무와 풀이 어울려 있는 곳이라 베란다에서 비를 즐기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즐거움이다.
비 내리는 걸 가만히 보고 있으면 사람이 괜히 우울해지고 쓸슬해지는 것 같다.
지방에 계신 어머니도 보고 싶고 우리 친구들의 모습도 눈에 선하다.
애들도 비가 와 나갈 수 없는 게 답답한지 게속 짜증이다.
이제는 비가 그만 내려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