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명한 이씨 부인은 적고 또 적어 - 조선시대 여성 실학자 빙허각 이씨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양연주 글, 정주현 그림 / 머스트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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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 인물 그림책 뭐 읽어줄까 하다가 선배맘들이 추천해주신 머스트비 역사 인물 그림책
이번에 읽게된 책은
총명한 이씨 부인은 적고 또 적어
조선시대 여성 실학자 빙허각 이씨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빙허각 이씨가 누굴까~ 뭘 또 적고 적었을까?
책을 읽기 전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 하네요

 

조선시대 여성 실학자 빙허각 이씨는 누구였을까요?
옛날에는 다들 여자는 글을 알면 안된다고 했지만
어린 소녀의 아버지는 딸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싶어서 딸이 가르쳐 달라는걸 다 가르쳐 주셨어요
아비는 어린딸을 무릎에 앉히고 책을 읽어 주기 시작했어요
딸아이는 노래하듯 글귀를 읊었어요 아비는 그말을 받아서 한자로 말하고
아비는 대견한 딸의 모습에 그저 감탄할 따름이였어요
책 욕심이 많은 찜 쪄 먹을 실력의 여자 선비라고 주위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찬했어요
책을 좋아하던 그 소녀는 시집을 가게 되었어요
새색시는 수천권의 책이 많은 집에 시집을 가게 되어서 가슴이 뛰었어요
정말 책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새색시였네요
혼사 치른 새색시랑 수염 허연 시할아버지가 마주 앉아 소학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시할아버지는 새색시를 무척이나 대견해했어요
시할아버지는 소문난 최고 장서가 집안 서명응 이고 새색시는 이씨의 막내딸 빙허각이였어요
서명응은 조선 후기 학자로 조선 최초로 서양의 천문학과 기하학을 연구했던 인물이였죠
빙허각은 듬직한 신랑과 함께 책에 푹 빠져있었어요
책을 좋아하는 색시가 와서 신랑은 신이 났어요
책이 가득한 집안이니 새색시 빙허각도 좋고 둘은 마주 앉아 주거니 받거니 시를 나누곤 했어요
여자가 집안일만 하던 다른 집안들과는 분위기가 무척 달랐네요
하지만 세상실이가 만만치 않았던 모양인지 잘나가던 서씨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어요
벼슬에서 밀려나서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이사할수밖에 없었죠
빙허각은 두말없이 짐을 쌌지만 쫓기듯 이사하면서도 책은 빠짐없이 챙겼어요
그렇게 지금의 용산 근처인 동호 행정으로 이사를 갔어요
살림이 어려워진 빙허각네
느는건 걱정이요 한숨뿐이었지요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빙허각이 아니였어요
누에를 키우기로 한거에요
빙허각은 팔을 걷어 붙이고 누에를 키우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누에가 스스로 자라주는건 아니였지요
그래서 빙허각은 이책 저책 찾아보고 또 생각을 기록했어요
하나씩 부딪히면서 일하다 보니 솜씨도 늘어갔어요
그 뒤로 빙허각은 책에서 찾은 것을 한곳에 적어뒀어요
필요할때 이책 저책 찾을 필요가 없도록 말이지요
그런 빙허각이 글을 잘 쓸수있도록 남편은 먹을 갈고 아내는 글을 썼어요
올해 면화가 풍년이였어요
그 이유는 작년에 키만 쑥커서 면화가 별로 안열린걸 보고 올해는 길이가 자라면 위를 잘라줬기때문에요
작년에 적어둔걸 보고 올해 면화 농사를 지었던 건데 기록을 해두었더니 여로모로 유익하다는걸 깨달은 빙허각이였어요
그런 빙허각을 고맙고 존경스럽게 생각해주는 남편까지..
빙허각은 그 이후에도 집안이 어려워서 누에를 키우고 차밭을 가꾸며 생활을 꾸려나갔죠
그당시엔 양반집 부인이 돈을 번다는건 부끄러운 일로 여겼지만 빙허각은 먹고사는일이 부끄러운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열심히 돈을 벌면서 돈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했어요
돈은 필요하짐나 위험한 것으로 여겼어요
돈이란 날개가 없는데도 날아다니고 발이 없는데도 달리는 물건이라는 생각도 놓치지 않고 기록해뒀어요
마을 사람들은 빙허각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구하러 왔어요
국화술 담그는 법도 알려주고
건강한 애를 낳는 방법도 알려주었어요
빙허각은 읽은 것, 겪은것, 생각한 것, 실험해본 것을 죄다 정리했어요
뱃속 아기 교육부터 아플 때 응급처치 하는 법, 음식 관련 내용, 집안일 하는 법, 출산 관련 내용, 농사 짓는 방법, 집안 귀신 쫓는 법까지 빼놓지 않고 정리했어요
남편은 빙허각이 정리한것들중 내용이 비슷한것끼리 정리해주었어요
그렇게 두사람은 힘을 합쳐서 책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그동안 모아 온 기록을 마을 사람들에게 소개했어요
그 책의 이름은 규합총서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총서는 책을 모아 놓은것에 붙이는 이름이에요
여자들 여럿이 모여 책을 돌려봤어요
그리고 책의 내용을 베끼려고 했죠.
빙허각은 그 후에도 책을 펴들고 앉았어요

빙허각 이씨는 종합백과사전 규합총서를 쓴 조선시대 여성 실학자였어요
빙허각의 실제 이름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호인 빙허각으로 불렸어요.
빙허각에게 어릴때부터 책을 읽어주고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 이창수는 이조판서, 판돈령부사라는 으뜸 벼슬을 지냈던 사람이라고해요.
딸을 너무 사랑한 아버지는 빙허각이 어릴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었고
또 빙허각은 아버지의 그런 가르침을 즐거워 하며 학문을 열심히 배웠어요
빙허각이 평생 책을 가까이 하고 또 책을 쓸수 있었던 것은 이런 아버지의 사랑과 교육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을 읽어보니 아빠가 책 읽어주는 아이들이 더 똑똑하다는 이야기가 더 싱빙성있어보였어요
아이들 아빠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였네요
아이들에게 틈날때마다 책을 읽어주라고 이야기 해야겠어요

빙허각 처럼 책을 좋아하고 책을 즐기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럼 빙허각 처럼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겠죠?

빙허각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자세히 읽어본적이 없었지만
이번에 머스트비 출판사의 역사 인물 그림책을 통해 잘 알게 되었네요.

스토리가 있어서 7세도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아요
또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들이 설명 되어있어서 아이가 물어봐도 자세히 설명해줄수있었어요
어려운 단어들이 종종 나와서 글의 흐름을 놓치기 쉬울수 있는데 바로 설명해줄수있으니까
아이도 바로바로 이해할수있어서 그부분도 참 좋았던것 같아요

 
 

 

 

 

어려울 것만 같았던 역사적 인물 들에 대해서 옛날 이야기 들려주듯이 들려줄수있어서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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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무서울 때 읽는 책
에밀리 젠킨스 지음, 염혜원 그림, 김지은 옮김 / 창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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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또래의 아이들은 다들 한두가지씩 막연한 두려움때문에 어떠한것을 무서워하죠?
겁을 내기도 하고 뭔가 해보기도 주춤하고요
저희 아이같은 경우에는 어둠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어릴때는 전혀 그런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는데요 크면서 미디어의 영향으로 인해서인지
어두운걸 무서워하기 시작했고 집에 오면 방마다 불을 키고 불이 꺼진 방엔 못들어간다던지 그런 행동을 하더라고요
벌써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불꺼진 방은 낮이라도 무서워서 못가겠다고 해요
미디어나, 귀신 유령의 노출을 하지않으려고노력했지만
시댁이나 친정에 가서 다른 가족들과 같이 티비를 보다가 잠깐이지만 그런 장면을 보고 겁을 먹은것 같더라고요
다 거짓말이고 연기이고 TV로 보여주는것일 뿐이라고 해도 아이는 유령,좀비,귀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되었어요
저도 어릴때 그런 두려움때문에 초등학교6학년까지도 학교화장실을 무서워하고 밤에 거울보기도 무서워하고
귀신 이야기에 나오는 여러가지 소재들을 다 무서워했는데 그게 커서도 계속 되고 그것때문에 힘들길래
아이만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저희 아이도 그렇게 되버렸네요 ㅠㅠ
그래서 무서워하지 않는 방법, 두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방법에 관한 책들을 자주 읽어주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창비출판사 의 너무너무 무서울 때 읽는 책은 그런 주제의 책들 중에서 가장 유쾌하고 재미있으면서
막연한 두려움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 없다는 이유를 말해주는 정말 착한 그림책이였어요

아빠가 무서워하는걸 모드 써보면 용감해질거라고 해서 아이는
괴물, 유령, 마녀, 트롤에 대해서 쓰기시작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불테리어는 그게 뭔지 궁금해했고 아이는 너무너무 무서운것들이라 알려줄수없다고했어요
하지만 가장 용함한 개인 불테리어는 괜찮다고 했죠
아이는 먼저 괴물에 대해서 이야기 했어요
하지만 불테리어는 괴물이 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했어요
아이는 엄마가 침대에서 잠들지 않으면 괴물이 꿀꺽 잡아머린다고 들었는데 그게 진짜일거라고 생각했죠
불테리어는 말했어요

나는 내 침대에서 안 자
네 침대에서 자지
그런데 어떤 괴물도 날 잡아먹으러 오지 않았잖아?

이번에는 유령에 대해서 알려줘요
몸이 투명하고 으스스한 유령
하지만 유령은 개를 정말 무서워해서 작은 퍼그조차도 무서워한다고 했어요

마녀는 주문을 걸지도 몰라서 무서웠는데 불테리어는 먹을걸 갖다 준다면 하나도 안무섭다고 했어요
트롤은 우툴두툴 물사마귀가 나있어서 징그럽고 무섭다고 했는데
불테리어가 물었어요
언제 봤냐고
하지만 아이는 트롤을 본적이 없었죠
세상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걸 무서워 하고있다는걸 불테리어는 한번더 짚어주었어요

그러니 이번에는 확실히 이세상에 있는 아이의 사촌 제미마가 무섭다고 했어요
두번이나 바지속에 얼음을 넣었고 퍼그에게는 돌멩이를 던진적이있고요
아이는 학교가는 길에 만나는 교통 지도 선생님도 무섭다고 했어요
이유는 너무 엄격해서요
또 길가에서 으르렁대는 큰개도 무섭고
물밑에 상어들이 있을것 같아서 수영장도 무섭고
잡아 먹을까봐 상어도 무섭고..
특히나 뭐가 있는지 알수 없는 어둠은 정말 무서웠어요
불테리어도 그건 좀 무섭다고 했어요
이름도 모르는 어떤 귀신이 웅크리고 있을지도 모를것 같은 느낌이니까요
그렇게 어둠속으로 들어가서 다들 무서워하고 있을때
하지만 아이에게 깜깜해서 무서울 때의 방법이 있었어요
그건 바로 불을 키면 되는것!!!
지금까지 여러가지 무서운것들을 잔뜩 적었던 아이가 용감하게 어둠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을 알려줬어요

우리는 사람마다 각자 두려워하는게 달라고
그렇다고 다 겁쟁이는 아니죠
다른사람은 이게 무서운데 나는 그건 괜찮고 다른게 무섭고
그렇게 용감한부분이 있어요
그러니 다른것들도 두려워하지 않고 겁내하지 않을수있겠죠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문제겠죠
저도 아이에게 어릴때 엄마도 어둠이 무서웠다고 이야기했고
귀신이나 유령이 무서웠다고 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사실 아이가 태어나고 부터는 귀신이나 유령 등 허상보다는
사람이 무섭고 안전사고에 대한 두려움
아이가 다치거나 무슨 일이 생길까하는 두려움이 더 크기때문에
다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아이에게도 시간이 지나면 너도 괜찮을거라고 이야기해줬어요
너무 무리하게 겁내지말라고 강요하는것 보다는 이런 책을 읽어주고
엄마나 아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 조금씩 그게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는걸 마음으로 담는수밖에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너무 무서울 때 읽는 책도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주면서 무섭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반론을 하니
아이도 생각해보면 이런것들이 무섭지 않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는것 같았어요

저희 아이처럼 막연한 두려움이나 겁이 많은 친구들에게 꼭 추.천 해주고 싶은 도서였어요

저희아이는 책을 다 읽고나서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불테리어를 키운다면 자기도 좀비, 귀신이 하나도 무섭지 않을거라고 하네요.. ㅎㅎ
불테리어가 아이를 꼭 지켜주는것만 같아서 자기도 자기를 지켜주는 용감한 개를 키우고 싶다고요
조금 더 마음이 자라면 불테리어가 지켜주지 않아도 불테리어를 지켜줄수있는 씩씩한 아이가 되겠죠?
학교가기 전에 조금더 마음이 강한 아이가 되길 바라며~ 읽어봤던 책이였는데
너무 유쾌해서 몇번씩 꺼내읽어주게 될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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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빌리지 웹툰 코믹스 1
하이브로 편집부 지음 / (주)하이브로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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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촌형이 하는거 보고 너무 좋아하게 된 드래곤빌리지
형이랑 같이 게임도 깔아서같이하곤 했는데요
이번에 드래곤빌리지 웹툰 코믹스가 나왔더라고요
좋아하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책으로 보면 또 다른 재미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드래곤빌리지 웹툰 코믹스를 구매하면 선물을 주더라고요
바로 드래곤빌리지 게임에서 쓸수있는 카드를 주더라고요


 

다섯장이나 들어있던데요
하나는 아이템으로 쓸수있는 인증코드가 적힌 카드였어요
아이가 드래곤빌리지를 켜서 아이템을 입력해보니 잘되더라고요
아이는 신이나서 엄마 감사합니다를 연발했어요
책 속에 이런 카드 선물이 들어있어서 저까지 기분이좋아졌네요

 
 
 
 
 
 
 

드래곤빌리지 웹툰 코믹스는 두가지 이야기로 되어있었어요
기존 드래곤빌리지 도감에 나왔던 캐릭터들이 나오는 이야기였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다크닉스가 주인공이에요
다크닉스 고대신룡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나오는데 이 친구들이 정체불명의 상자를 열게되면서
알수 없는 힘으로 인해 마을에 무서운 일이 벌어졌어요
그리고 다크닉스가 니드호그라는 무서운 존재로 변해가요
그래서 친구들이 니드호그로 변한 다크닉스를 도와주려고 친구들이 힘을 모으려고 하는데요
다음편이 너무 기다려지더라고요
다크닉스를 어떻게 구하게 될지 몹시 궁금해지더라고요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가 흥미진진해지더라고요



 

그리고 드래곤빌리지월드 이야기가 끝나니
엄마들이 좋아하는 영단어 퍼즐 게임 페이지도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학습적인 면을 빼놓지 않아서 감사한 웹툰 코믹스


 
 
 
 
 
 
 
 

그리고 드래곤 시트콤이 너무 웃겼는데요
이건 꼭 제가 한창 보던 괴짜가족 같은 느낌이였어요
드래곤 빌리지 캐릭터들이 너무 웃기게 나와요
아이들은 이걸 더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정말 시트콤 같은 이야기라서 아이들이 깔깔깔 넘어갔어요

그 외에도 틀린그림찾기
마섭사쥐, 엔젤드래곤의 비밀, 즈믄어드벤처, 개구쟁이 밥폴 드래곤시티 등이 있어요
연재되는건
드래곤빌리지 월드, 드래곤 시트콤, 즈믄 어드벤처,드래곤 시티 인데
아이랑 같이 한권의 책을 다 보고 있으니 예전에 초등학교때 봤던 윙크? 밍크? 연재만화북스가 생각났어요
우리 아들들을 위한 웹툰 코믹스가 나와서 너무 좋더라고요

빨리 2권을 보고 싶다는 아이들 때문이라도 계속 사줘야하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남자아이들이라면 홀릭하고 빠져서 몇번이고 읽어볼만한 맞춤형 코믹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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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혼자가 낫겠어 - 협동과 나누기 남자아이 바른 습관 4
줄리아 쿡 글, 켈세이 드 위어드 그림 / 노란우산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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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남자아이 바른 습관
협동과 나누기
노란우산 출판사
차라리 혼자가 낫겠어

남자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정말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아요
특히나 여자아이들보다 바르게 키워야하는게 맞는데
바르게 키우기도 쉽지않지요
엄마와의 성향도 잘 안맞고
야단을 쳐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때가 많아요
한마디로 전쟁이고
형제일수록 정말 조용할 날이없어요
그래서 노란우산 출판사의 남자아이 바른 습관 기르기 책 시리즈를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읽게된 책은 차라리 혼자가 낫겠어 라는 책이였어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싸우다보면
싸우는것도 지치고 차라리 혼자가 더 낫겠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른이 된 우리들도 가끔 그런생각을 하지만
우리가 영원히 혼자서는 살수없다는걸 알기에 그렇게 혼자 고집을 부려서는
더 나아갈수없죠
진정한 협동과 나누기에 대해서 배울수있었던 책이라서
아이가 혼자만 하려는 성향이 짙다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 같았어요




 
 
 
 
 
 
 
 
 
 
 
 
 


어른들은 친구들과 함께 잘 어울리고 무엇이든 사이좋게 나누어야 한다고 말해요
알제이는 이미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있죠
적어도 일주일에 두번은 축구 시합을 하거든요
하지만 누군가와 무엇을 나누어 갖는건 안좋아하는 알제이였어요
선생님도 모둠 활동을 잘해야한다고 말했어요
모둠을 영어로 하면 팀
TEAM 모두 함께 더 많은것을 이루는 모임 이라는 숨은 뜻을 가르쳐주셨어요
하지만 알제이 생각은 조금 달랐죠
모두 함께 제멋대로 행동하는 모임이라고 생각했어요
선생님은 한 모둠에 네명씩 아이들을 나누어 모둠마다 과제를 내 주었어요
하지만 모두들 제멋대로였죠
알제이는 선생님에게 모둠 활동을 하지 않으면 안되냐고 혼자하고 싶다고 이야기해요
선생님은 친구들과 함께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수있고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책임을 나누는걸 배워야 한다고 알제이에게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마음속으로 알제이는 싫다고 무엇이든 나누는건 싫다고 생각해요
수업을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과차를 찾은 알제이
과자가 하나밖에 남지 않아서 재빨리 과자를 꺼내 입에 넣으려고 했는데 엄마가 말했어요
과자를 동생과 나눠먹으라고요
어쩔수없이 과자를 반으로 나누었는데 과자의 나뉜 조각의 크기가 서로 달랐죠
조금 더 큰 조각을 먹으려고 하자 엄마가
과자를 자른건 너라면서 어느것을 먹을지는 동생에게 고르도록 하라고 하셨어요
그때 동생 블랑쉬도 나타나서 엄마의 말을 거들었죠
만약에 내가 과자를 잘랐다면 오빠에게 먼저 고르라고 했을거라고요
그래서 알제이는 말했죠
그러면 이 작은 조각은 니것이였을거니 이 작은 조각을 니가 먹어 불만 없지? 라고요
엄마는 다시 한번 알에지에게 주의를 주셨고
큰 조각의 과자는 블랑쉬가 먹게되었어요
알제이는 요즘 있었던 속상한 일들을 축구 교실 코치님께 털어놓았어요
모둠활동이 너무 싫고 함께 과제를 하는건 더 싫고
동생에게 과자를 똑같이 안나누었다고 야단도 맞았다고요
코치 선생님은 알제이에게 친구들과 함께하면 더 많은걸 얻을 수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함께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알려주셨죠
세상에 모든걸 잘할수 있는 사람은 없고
누구나 잘하는것 하나씩 가지고 있으니 함께하면서 서로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팀 전체에 도움이 되는거라고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축구팀에서 알제이는 훌륭한 선수라고 격려해주셨어요
교실에서도 그렇게 해보라고 하셨어요

또 나누는일에 대해 생각해보자고 하셨는데요
사람들과 나누는 일을 잘한다면 날마다 더 즐거운거고
나누면 나눌수록 훨씩 행복하며
먼저 나누기 시작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함께 나누고 싶어할거라고 알려주셨어요

만약 무언가 나눠야 할 상황이 생기면
다른사람이 먼저 선택하도록 하라고 했어요 그게 공평하다고요
그런 다음 기다렸다가 자기 차례를 요구하는거고
자신의 차례가 끝난후에는 다시 돌려주면 된다고요

코치선생님은 정말 현명한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알제이는 코치의 말씀을 다시한번 생각해보았어요
알제이는 조금씩 변했어요
시리얼이 없는 동생에게 나눠주었어요
하지만 동생은 더 많이 담은 그릇을 알제이에게 주었어요
나누는건 정말 좋은일같았어요
다음날 모둠 과제날이 되었어요
알제이의 조는 각자 가장 잘할수있는일을 선택해서 과제 준비를 하기로했어요
여전히 혼자서 하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서로 도우면서 함께하는것이 정말 좋았어요
함께할 때 더 많은것을 얻고 훨씬 더 즐거웠거든요
나누는것은 쉬운게 아니지만 때로는 정말 힘들기도 하지만
나누고 나면 더 좋은 친구가 되고 조금 더 어른이 되는것 같았어요
이제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서 행복해질거라고 생각했어요

노란우산 남자아이 바른 습관 책은 읽어볼수록 책 한구절한구절이 모두다 너무 귀한 책이였어요
이번에는 협동과 나눔에 대해서 현명한 방법을 알려줘서 읽고읽고 또 읽어주면 좋을것 같았어요
공평이란 것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모두가 나누는것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하기 싫지만
그래도 나누는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일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였어요

이 책은 저같이 남자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었어요
꼭 읽어보세요 정말 좋은 내용들이 너무 알차게 담겨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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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이 뭐야? 만만한수학 1
김성화.권수진 지음, 한성민 그림 / 만만한책방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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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이라서 수학적 개념을 쉽게 알려주는 책들을 찾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읽게된 만만한수학 점이 뭐야? 이책
제 기준에서는 아이에게 읽어준 어떤 개념서 보다 쉽고 재미있었네요
이렇게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시니~ 너무 좋았어요
어떻게 하면 점, 선, 직선, 평행 이러한 개념들을 알려줄까
예비초등 엄마는 고민이였는데요
그림으로 너무나도 알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그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예비초등 7세들이 읽어도 충분할만큼 쉽고 재미있고 그림은 귀엽고
아이들이 수학이라고 느끼지 않고 읽으면서 수학적 개념들을 익힐수있는그런책이였어요
저는 다음 시리즈들도 무척 기대가 되었네요





















콕 찍은 점 그게 바로 수학이래요
점은 눈에 보이지 않고 모양이 없고 크기도 없고 그래서 안보여요
하지만 있어요
점은 위치를 표시하고 싶을 때 찍는거래요
수학자가 상상했대요
아무데나 콕 찍으면 그게 바로 점이래요
이제 점과 점을 이어 보면 선이 생겨요
요리조리 구불구불 빙글빙글 찍 그어보지만
가장 가까운 길은 딱 한개 뿐이에요
점에서 점까지 곧장 쭈욱 그게 바로 직선
직선이 제일 짧아요
직선은 늘일 수 있어요
우주 끝까지~ 튀어나갈 만큼요
직선은 끝이 없어요
점을 또 한개 찍고 점과 점과 점을 모두 이으면 면이 생겨요
면은 세상에서 가장 납작한거래요
도화지보다 납작하고 보자기 보다 납작하고
수학은 상상놀이라서
점을 상상하고
점 두개로 직선을 상상하고
점 두개로 직선을 상상하고
점 세 개로 면을 상상하고
점 네 개 찍고 공간을 상상하고..
우리는 더 굉장한걸 상상하게 할수있게 되요
멈추지 말고 계속 그려요
직선과 직선이 만났어요
직선과 직선이 만나면 각이 생기는데 각은 클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고 똑같을 수도 있어요
직선 하나를 세워서 직선 두개가 만나면 어느쪽도 더 크지도 더 작지도 않은 직각이 생겨요
그리고 직선과 직선이 안 만날 수도 있는데요
그리고 여기에 직선을 하나 더 그려요 직선이 두개있는데 만나지 않으면 평행선이라고 불러요
평행선은 길게 늘여도 절대로 만나지 않아요
우주 끝까지 가도 만나지 않는대요
하지만 이 평행선이 계속 가다보면 만날수있는데 그건 바로 지구가 동그란모양이라서 래요
그래서 지구의 표면에는 평행선이 없다고 하네요
결국 만나게 되니까요
그리고 우주는 잘못 펴진 이불 처럼 울럭꿀럭한 모양이래요
우주가 평평한지 울럭꿀럭한지 어떻게 알았을까요?
그것또한 점을 상상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옛날옛날에 점이 있었어요
점 두개는 직선이 되었고
직선 두개는 평행선이 되고
점 세 개는 면이 되었고
점 네개는 공간이 되었어요
점이 없다면 세상도 없고 점이 사라진다면 세계가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수학 적인 개념 점에 대해서 이렇게 재미있고 쉽게 알려주는 책이 있던가여?
유아 아이들도 너무 쉽게 점과 선에 대해서 재미있게 배울수있겠죠?
사실 우주가 울럭꿀럭한 모양이였다는 사실에서 한번 더 놀라게 되었어요
정말 우주는 너무나도 신비한곳이네요
아이도 자신이 상상하던것과 달리 울럭꿀럭한 모양이라고 하니 많이까 마냥 신기한 보더라고요
수학의 점으로 우주의 모양을 발견했다고 하니 얼마나 신기했던지요
유클리드 할아버지가 아무것도 없는데 점을 상상했기때문이라고 하니~
수학이 얼마나 재미있는 건지 아이도 느끼게 되겠죠?
아이랑 너무 재미있게 읽어어봤어요~
예비초등으로 어떻게 하면 수학적 개념을 재미있고 쉽게 알려줄까 생각했는데
만만한 수학 책으로 너무 재미있게 배울수있네요
다음 시리지들이 더욱더 기대되는 책이에요
아이들에게 수학이 만만하고 재미있다는것만 알려줘도 앞으로 수학공부에 큰 어려움은 없을거라고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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