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 엄마도 할 수 있다
우리아이 수학 고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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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영호
행복한 공부의 신 - 유아 초등 수학학습법 편
도서 출판산 행공신 에서 나온 책인데요
수학을 엄마표로 진행하시는 분들이나
예비 초등 엄마들이 읽으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인데요
하지만 저는 이 책을 읽고 좀 충격을 많이 받았네요
지금 까지 내가 생각해온 수학 학습법과 조금 다른 지침들이 있어서요...
이 책은 한번 볼게 아니라 몇번 정독하고 내것으로 만들어야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수학학습법을 지도할수있을것 같았어요
그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또 읽어보고 그에 대비해서 공부 계획을 세워야 겠단 생각을 했네요
이 책은 가장 잘보이는 곳에 꽂아두고 읽어보는게 좋을것 같았어요
연산을 할때 10 이하의 연산이 확실해질때까지
초기 이해단계에서는 손가락을 이용해야 수학이 쉽다고 하네요
이부분 정말 굉장히 충격받았어요
왜냐하면 손가락 세기로 하는건 10 이하의 연산을 할때라고 저도 알고있었지만
그 이후에 10 이하의 연산을 잘해서 10 이상의 연산을 할때는 제가 가르기 모으기와 10만들기를 해서 더 쉬운 방법을
가르쳐줘도 또 손가락을 쓰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때 손가락 보다 더 쉽게 풀수있는 방법을 쓰지 않고
또 손가락 발가락 까지 쓰는 아이에게 손가락을 쓰지말라고했는데..
그래서 아이가 수학이 쉽게 느껴지지 않았을까요?
실컷 정말 실컷 손가락으로 하고
그 이후 손가락으로 되지 않는것이 있다고 스스로 느낀다음
다음의 방법으로 넘어가는게 자연스러운건가 하고 느꼈어요
모두 부모의 욕심이라니..
ㅠㅠ순간 눈물이.....
괜히 제가 아이를 잡은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책을 읽고 나서 아이에게 이제 손가락을 써도 된다고 했어요
그러니 아이가
엄마가 쓰지 말라고 하셨잖아요 하길래
이제부터는 쓰면서 해도돼 엄마가 더 쉬운방법을 알려줬는데
너는 손가락으로 하는게 더 쉬우면 손가락으로 해
라고 이야기 해줬어요....
이부분도 엄마표로 진행하시는 엄마들이 꼭 아시면 좋을것 같더라고요
이게 초등학교 4학년과 1학년의 서술형 문제라고 하네요
정말 기가막혀요...
받아쓰기를 겨우하는 1학년 아이들이 풀어야할 문제들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죠..
이정도는 저학교다닐때 5,6학년쯤 풀었던것 같은데요..
지금은 이만큼이나 수준이 높아졌어요
이러니 엄마들이 미리미리 시키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을 만드는것 같은데요
선행이 필수가 될 수 밖에 없는건
나이 또래보다 높아진 문제 수준때문 아닐까요?
이걸 푸는 아이들과 못 푸는 아이들이 나눠지기때문에
다 풀게끔 만들려면 미리미리 시켜야하는거잖아요
정말 씁쓸한 부분이었는데요
이 책에서는 또 선행은 해야한다고 나오며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고 하네요
선행을 얼마나 빨리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다지고 가느냐...
그게 중요하다고 하니..
우리가 정말 명심해야할 부분 같았어요
그리고 아이가 수학 문제를 풀때
맞춤법에 맞지 않거나 글씨가 삐뚤한부분도 아낌 없이 격려 해주라고 하네요
다 엄마의 욕심이라고....
저는 이 부분이 이 책에서 강조한 태도의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풀기싫어서 할때가 종종 있기때문에 그럴땐 정말 글씨가 날아가더라고요
그래도 열심히 풀었으면 격려를 해줘야하는가봐요...
참 어려운 일이네요..
집에서 한 아이를 가르치는것도 이렇게 어려운데..ㅠㅠ
아이의 태도도 봐야하고 아이의 수학 실력도 키워야하고...엄마표로 진행하는게 쉽지많은 않은것이란걸 알았지만
정말 이책을 읽고나니 더 어려워지는것 같고
제시한 방안들을 다 못해주면 도퇴되는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엄마가 꼭 숙지하고 있어야 할 부분을을 정리해두셨어요
이제는 수학 공식 암기만으로는 좋은 점수를 받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그 공식이 왜 나왔는지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니...
정말.. 막막하고 두렵기도 해요
국어를 잘하는 아이가 수학도 잘한다고하니
어렸을때 부터 책을 많이 읽는것이 수학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리고 수학을 만만하게 생각하는아이가 끝까지 수학을 잘한다고 하니
우리 아이가 수학을 만만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엄마의 가장 큰 역할 같네요..
시기별 수학학습 방법은 꼭 그 시기에 맞는 부모님들이 미리 읽어보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약간 멘붕이었던 부분은
5학년때부터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평일에 수학을 2시간씩 투자해야하고
방학때는 하루에 3~4시간 이상 수학을 투자해야하고
6학년 과정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여름방학 전후로 중학교 과정 선행을 들어가야한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학교를 마치는 시간이 3시~4시
태권도나 음악 미술 이중에 하나만 해도 5시
그리고 집에 와서 수학만 2시간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집에와서 저녁먹고 빨리빨리 한다고 해도 7시 부터 9시까지 수학을 봐야하는데
숙제며, 국어, 책읽기, 영어, 그외 과목들은 언제 공부를하고
만약에 학원까지 간다면..아이들이 언제 자야한다는건지..
참 이게 현실이냐 싶어면서도 너무 답답한 부분이었네요
방학때도..4시간이나 수학을 붙잡고 있어야 한다니
아이들이 숨쉴틈이 없는것 같아요
저희 아이같은 경우는 정말 놀자하면 집에서도 2-3시간 혼자 놀고
그시간도 부족해서 매일 노는시간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학교 가면 정말... 계속 공부에만 얽매여 살수밖에 없는 시스템이 되고 마는것 같단 생각이 들었네요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수학으로 발목잡히는 경우가 생겨서
가고 싶은 대학이나 하고 싶은 일을 하지못할수도 있다고하니..
이렇게 해야할것 같은데
현실이 너무 아이들에게 가혹한것 같네요...
아직 제가 예비초등 엄마라서 이렇게 아이들에게 연민을 느끼는걸까요?
현실로 맞닥뜨리면.. 이렇게 하는게 당연하다고 느끼겠죠?
이러한 환경같으면 정말 아이가 수학적 머리를 타고나서...
2시간할거 1시간만하고 자신만의 시간들을 좀 가졌으면 좋겠다는 ㅠㅠ바람이 들기도 했네요
초등학교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건 책읽기 라고 해요
너무 많이 시키지 말고
구체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고 하네요
특히나 수학 학습에 유리한 아이들은
설명문 형식의 글을 많이 읽은 아이들이 유리하다고 해요
그러니 아직 우리는 예비 초등 맘이니
아이들의 책읽기에 집중하는것도 수학능력을 키워주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저자가 아이들에게 읽혀줬던 책들이 학년별로 나와있어서 너무 좋은것 같아요
저도 바로 도서관에 가서 빌려보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수포 엄마의 초등 수학 정복하기 파트에서는
초득학교 학년 별로 개념 원리 정복하는 방법들이 책 반권 이상의 분량으로 나오고 있어요
이건 직접 책을 구입하셔서 차근차근 읽어보셔야할 부분같아요
학년별로 알아야할 개념들은 무엇이며 어떻게 가르쳐야하는지
풀이방법등이 자세히 나오다보니 이건 뭐 몇번씩 읽어봐야하는것이 당연한것 같더라고요
만약에 예비 초등 엄마로서 앞으로 아이의 수학을 어떻게 코칭해주실건가 고민이신 분들이나
저처럼 엄마표로 수학을 진행하시는 분들이라면 꼭꼭 두번 세번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였어요
꼭 읽어보세요
우리 아이의 수학 코칭이
책을 다 읽고 덮은 순간 부터 터닝포인트가 되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변할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