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 할 심리의 기술 - 싸우지 않고 이기는 101가지 설득의 심리학
가미오카 신지 지음, 정현옥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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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라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꼭 알아야 할 심리의 기술

저자

가미오카 신지

출판

동양북스

발매

2025.04.22.



꼭 알아야 할 심리의 기술


동양북스


싸우지 않고 이기는 101가지 설득의 심리학



취업한지 이제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일을 하다보니 상대방을 설득해야할 일이 정말 많더라고요


전공이 아니라 사람응대하는일이 더 많아졌다보니


항상 상대를 설득해야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서비스업이라 더 그런것 같았어요


그런데 아무리 친절하게 설명하고 다 맞춰드려도


계속 화를 내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같이 싸울 수도 없고


이럴때 진짜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방법이 있다니


너무 배우고 싶더라고요







진짜 강한 사람은 소리 없이 이긴다


이 말처럼 저도 소리없이 이기는 강한사람이 되고 싶더라고요


이 책에서는 사람의 마음이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가르쳐주고


우리가 그 마음의 변화를 읽을 수 있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대처법도 가르쳐주는 책이였어요


마음의 어떤 부분을 자극하면 어떻게 반응할지


그 답만 안다면 우리는 상대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하네요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은 강력한 무기가 된다고 해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소통,


미국 상위 1퍼센트의 사람들의 성공 요인도 1위가 소통능력이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소통을 잘하는 기술은 도대체 체무엇일까요?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란 꼭 말하기 좋아하고 활기찬 사람은 아니라고 해요


상대의 마음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라고하네요


상대의 마음을 읽고 적절한 자극을 주어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고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심리학에 관련된 지식이라고 해요


심리학을 모른채 상대의 마음에 집중하기는 어렵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심리학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자


사람을 움직이고 제어하는 심리기술을 차례차례 소개해주었어요






1장에서는 불편한 상대에게 대응할 공격과 방어에 대해


2장에서는 설득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법을


3장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수단으로 효과적인 접근 방식을


4장에서는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적 방법론을


5장에서는 누가봐도 다루기 힘든 상대를 제어할 수 있는 심리기술을 소개해주고 있었어요


책에 나오는 101가지의 에피소드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흔한 상황을 다루어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말도 섞기 기싫은 사람과 잘 지내야 할때가 많은데요


이런 상황에서는 반보성의 원리가 작용하면 상대도 분명히 나를 싫어하게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럴때는 내가 먼저 상황을 바꿔야한다고 해요


피하거나 불편하다는 티를 내지 말고 오히려 자존심을 세워주는 표현을 곁들여


상담을 청해보라고 하네요


대놓고 무장해제를 시도하는 접근은 사람을 안심하게 하기때문에


내가 먼저 마음에 잠금장치를 풀어버리면 간단한일이라고 해요


회사에서 빌런들과 잘 지내려면 피하고 싶더라도


먼저 다가가야겠어요



대놓고 험한 말하는 사람에게 당하지 않고 갚아주는 방법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이런 사람들은 무슨일이 있어도 상대가 화내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고 하네요


정말 알 수 없는 심리지만 상대를 도발함으로써 놀림감의 먹이로 삼고 싶어한다고 해요


악담을 뒤집어 썼을때 분노가 치밀어도 절대 대답을 하지말아야 한다고 해요


그리고 크게 들릴정도로 후 하고 한숨을 쉬고


상대를 노려보면서 


또 시작이야?라는 동정 섞인 표정을 지으면 성공이라고 하네요


어쨋거나 한마디도 하지 않아야 상대를 맥빠지게 하는데


이러한 침묵은 방어를 위해서라기보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공격 효과까지 발휘하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앞으로는 그런 상대가 있을대 침묵해야겠어요


사실은 이게 막상 현실에서는 화가나서 잘 안되고 꼭 대꾸를 하게되거든요


조금은 마음을 편하게 먹을 필요가 있는것 같았어요




남에게 상처주기를 즐기는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 세상에는 타인에게 상처 주는 걸 몹시 재미있어하는 심술궂은 사람이 존재한다고 해요


다른 사람을 주눅들게하고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 만족하는 이상한 성향의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저자는 이런 사람들 때문에 절대 상처 받지 말라고 했어요


그리고 이런 인간을 상대할때는


조롱하는 듯한 맞장구로 어물쩍 넘기면서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임을 깨닫게 하여 단숨에 내치는게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글만보았을때는 어떻게 하는거지? 싶다가도


항상 대화체 형식으로 그 상황에서 나눌법한 대화들을 알려주니


보면서 연습해볼 수 있었어요


예시였지만 읽으면서도 통쾌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진짜 나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받아친다면


엄청난 쾌감이 들 것 같았어요



우리에게 있을법한 101가지 에피소드 속에서


다양한 심리의 기술을 배웠어요


그 기술마다 관련된 기술 이름이 있었는데


정말 다양한 심리들이 있구나 싶었네요


대화 형식의 예시들이 많아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금세 한권을 읽을 수 있었어요



저자는 내 뜻대로 사람을 유도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나게


강력한 한힘을 갖는다라고 했어요


수많은 기회가 나를 찾아올 것이라는 말과 같으며


마침내 결국엔 내가 그리던 삶을 실현할 수 있을것이라고 하네요


인생을 내 마음대로 디자인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


꼭 알아야 할 심리의 기술 책은


그게 가능하게 해주는 책이여서


저 처럼 상대를 를조용히 이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었어요



이 책을 읽고 배운 다양한 방법을 익혀서


내 뜻대로 상대를 유도해본다면


내 인생이 내 뜻대로 조금씩 달라질테니


인생이 조금 더 재미있어 질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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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습관 되는 법 - 삶이 허무한 사람들을 위한 10가지 인생 프레임워크
마이크 러커 지음, 김재경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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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라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재미가 습관이 되는 법


삶이 허무한 사람들을 위한 10가지 인생 프레임워크


마이크 러커


청림출판







따분한 일상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도둑맞은 즐거움을 되찾는 습관의 기적


책소개를 보면서 요즘 시대는 왜이리도 도둑맞는게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둑맞은 집중력, 도둑맞은 즐거움, 피식 웃음이 낫지만


웃을수만은 없는 현실에 씁쓸함을 느꼈네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불안,우울,번아웃,스트레스로 지친 일상을 보내고 있고


행복하려고 열심히 살고 있지만 삶이 점점 재미없고 허무해지기도 해요


나이가 드니까 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을 키울때는 그래도 소소한 행복을 매일 느꼈던것 같은데


이제 아이들이 좀 더 크니 일상이 너무 단조로워지고 딱히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보니


행복한 일이 점점 줄어드는것만 같았어요


어느순간 내가 언제 행복했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그냥 아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일을 하러가고 그리고 저녁에 퇴근 후


집안일을 하고나면 또다시 잠을 청해야하는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느낄 틈이 없었던것 같았어요


그러다보니 행복이라는것이 선물을 받으면 행복할것 같고, 쇼핑을 하면 행복할 것 같고


자꾸 물질적으로 무언가를 얻어야 행복할것 같은 느낌, 남들이 가진걸 가져야 행복할 것 같은


그런 느낌 마저 들더라고요


하지만 이런것이 진정한 행복은 아니겠죠






재미가 습관이 되는 법 이 책에서는 행복을 좇기 전문가인 저자가 행복을 찾기위해


해볼만한 일을 다 해보고 기업가로서 창업자로서 성공을 거뒀고 여행도 많이 다녀보고


박사학위도 보유하고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삶, 객관적으로도 괜찮은 삶을 살다가


행복을 좇는것이 오히려 불행해진다는것을 깨닫고 우리가 행복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한다고 말해주고 있었어요


불행을 마주 했을때 우리가 여느 책에서 나오는것처럼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기 힘들었고


감정적으로 엉망진창이 되다보니 기존의 긍정심리학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해요


아무리 명상하고 감사일기를 써도 행복이 손에 닿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순간 저자는 행복이 인생의 답이라 믿었었는데 행복을 느낄 수 없게되어


인생의 답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길을 잃고 말았다고 했어요


저도 다른 책에서 보는 대로 명상을 하고 감사일기를 쓰고 했지만 크게 변화를 느끼지못한 적이 있었어요


물론 꾸준히 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것들이 당장 행복을 손에 넣게 해주진 않은것 같아요


저자의 개인 적인 결론으론 행복해지는데 주의를 기울일수록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이 분명히 드러나면서


오히려 불행해졌다는 점이였어요


생각해보니 우리는 행복이라는것을 떠올리면 어떠한 조건을 떠올리게 되는데


집이 크면 행복하고,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하고, ~ 하면 행복이라고 생각하게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그 행복에는 인간이라면 겪어야 할 삶의 일부인 고통이나 슬픔은 없는거죠


의식적으로 행복을 좇는 삶의 태도가 고통을 가중할 뿐이라니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걸까? 궁금했어요


저자는 스스로의 가치관에 맞게 자율성과 주체성을 열정적으로 발휘하는데 집중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자 늘 행복할 수 는 없더라도 


거의 언제든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해요


즐거움은 온갖 종류의 감정을 동반할 수도, 아예 초월할 수도 있다고 했어요






행복은 우리가 처한 상황에 좌우되지만


재미는 우리가 하는 행동에 즉각 나타나는 반응이고 신경학적인 관점에서 재미는


삶의 질을 향상하는 직통 통로나 마찬가지라고 해요


재미가 우리 삶에서 큰 가치와 중요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행복을 그만 좇고 재미를 만끽 해야한다고 하네요



우리 모두가 재미있는 삶을 살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이야말로 그에 맞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했어요



삶의 고단함을 줄이고 재미를 끄집어내자


재미를 극대화하고 선택지를 늘리자


즐거웠던 기억을 곱씹는 것은 돈이 들지 않는다


단조로운 일상의 쳇바퀴를 멈춰라


초월적인 경험을 계속 시도하라


친밀한 사람과 함께하면 재미는 늘어난다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에는 아이가 되어라


일의 비밀을 이해하면 직장 생활이 즐거워진다


자신의 한계와 싸울 때 재미를 무기로 써라


혼자보다는 여럿이 즐거울 때 의미가 있다 등


총 11가지의 프레임 워크를 담고 있었어요


쓱 보고나니 먼저 읽어보고 싶은 프레임워크가 있더라고요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에는 아이가 되어라,


일의 비밀을 이해하면 직장 샐활이 즐거워진다


지금 저에게 꼭 필요한 프레임 워크 같았어요



아이들과 재미를 즐길때는 아이들의 리드를 따라야 하고


둘다 재미를 즐기고 있지 않다면 그건 제대로된 놀이가 아니라고 했어요


아이들이 어릴때 나는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하며 함께 같이 즐거워했나? 떠올려보게 되더라고요


신랑에 비해서는 많이 즐거워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놀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둘 다 유익을 거두려면 협상과 타협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아이에게 방향 설정을 맡기되 부모 또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두려워하지 말고


그 과정에 뛰어들라고요


재미를 즐기려면 자율성이 필 수 인데 자녀 중심적인 양육에서 배워야 할 교훈도 바로 그점이라고 하네요


자녀 중심적인 부모들이 유달리 만족감을 느꼈던 건 이타심 덕분이라기보다는


자주적인 방향 설정이었다고 해요


그들은 의식적으로 자녀를 우선순위에 놓되 무슨 활동에 참여하든 자녀와의 상호작용을


자신의 욕구에 표현할 기회로 삼았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놀때는 나도 아이가 되어 함께 즐긴다면 재미는 물론이고 의미 깊은 유대감까지


얻을 수 있다니 우리가 자녀와 놀이를 할때 신경써야할 부분 같았어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율성을 찾으면 재미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고 해요


점심시간에 휴식을 취하며 자율성이 높은 활동을 하는 것이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며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좋을 대로 활용하면 활력을 되찾아 일을 계속 할 수 있다고 해요


오늘 내가 하는일에서 어떻게 재미를 찾을 수 있을까?


오늘 더 재미있게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자주 던지고


근무시간이 아닐때는 일하지 말고 여가활동을 즐기라고 했어요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되새기라고 하네요


열정 그리고 재미는 무엇을 하는지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하는지에 달려있다고요




재미와 마찬가지로 친절도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고 해요


서로 진실한 관계를 맺게 하는 친절,


나답게 산다고 느끼게 해주는 친절이 특히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네요


혼란스러운 세상인 만큼, 친절을 베풀자, 또 재미를 추구하자


책을 읽고나니 짧은 문장이지만 긴 여운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인생은 짧고 재미는 영원하다, 


재미의 가치를 알게 해준 책, 재미가 습관이 되는 법!!


우리의 일상이 재미가 되고 삶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쉽고 유쾌하게 가르쳐주고 있어서


행복하고 싶다는 많은 분들이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싶었네요


저또한 책을 읽으며 배운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들을 


직접 실천하면서 현재의 재미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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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들짝 지구 불시착
김서령 지음 / 폴앤니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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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라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화들짝 지구 불시착

폴앤니나

김서령 그림산문집


그림이 너무 예뻐서 눈길이 갔던 책,

책 소개를 보면서 소설가의 육아이야기는

이렇게 한 편의 성장 소설이 되기도 하는구나

소설가의 시점에서 바라본 육아는 어떤 모습일까?

하는 궁금증에 바로 책장을 넘기게 되었어요


화들짝, 지구에 불시착한 꼬마 우주!

소설가 엄마와 함께하는 우당탕탕 지구 모험담이라니

몇십년동안 보아온 육아인데 저에게 새로운 시각을 선물한 느낌이였어요


지구에 불시착하기전 이야기도 남들과는 달랐어요

그 누구보다도 단단한 비혼주의자 였던 두 사람,

마흔두 살 동갑내기와의 혼전 임신,

그리고 임신소식과 함께 빠른 결정과 결혼

어떻게 보면 일반적이지 않은 서사마저도 소설가의 인생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에게 온 작은 요정이 무턱대고 귀여웠다는 구절은

처음 임신을 했을때의 마음을 잘 표현한것 같았어요

내게 온 아이가 너무 귀엽고 소중하고 무턱대고 사랑스럽고

언제나 내안에 함께함을 감사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우주맘은 우주를 대할때 여유를 가지고 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조금도 조급해하지 않고 항상 여유롭게 우주와 대화를 나누는것 처럼 보이더라고요

엥을 알려달라고 해서 엥을 알려줬더니 

우주는 엥을 배우고 나서 비엥기 를 쓰더라고요

남의 아이가 하는 행동이다 보니 너무 귀엽게 느껴졌는데

우리 아이가 만약 엥을 비엥기에 썼다면

보통은 행이라고 가르쳐주지 않을까? 싶은데 우주맘은 무엇하나 서두르는 법이 없고

우주가 성장하는대로 옆에서 지켜봐주는 나무 같이 느껴졌어요

오히려 우주가 그런 엄마에게 잔소리를 하기도 하고

하원만큼은 1등으로 오라고 엄마에게 빨리 일 열심히 하라고 하고

우주와의 일상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안나와 엘사 엄마 아빠가 폭풍우에 휘말려 돌아가시는 장면을 보고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다가 나중에는 안나,엘사 엄마 아빠가 돌아가셨다라고 말을 한 우주,

우주는 과연 돌아가셨다라는 의미를 알고 있을까? 해서 물었더니 돌아가셨다는건

수영을 하고 있는거라고 

어떻게 보면 단순히 보이는대로만 아는대로만 생각하고 말했을 수 있지만

삐삐가 생각하는 아버지의 죽음을 떠올려본다면 

정말 그렇게 수영을 계속해서 마음에 드는 섬을 찾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의 한마디 한마디는 언제나 어른들을 놀라게 한다싶었네요

다 뻔히 아는 성장일기일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뻔하지 않은 우주의 한마디 한마디 때문에 책 읽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사실 모든 아이들의 생각이 각기 다르듯

우리 아이들만 보더라도 우리 아이들만이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것들이 있었더라고요

그런 말들은 어릴때가 아니면 다시 할 수 없는 말들이라

이렇게 기록하고 메모하는것도 너무 좋은것 같았어요

사춘기 아이들에게 너 어릴때 이렇게 엄마한테 말했다? 이런 말도 했다?

하면서 그럼 저절로 깔깔깔 웃음소리가 날 수 밖에 없겠다 싶었어요

어떻게 이런 기발한 생각을 했을까? 어떻게 이런 엉뚱한 생각을 했을까? 싶을테니까요




우주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어릴때 아이들과 있었던 하루하루를 짧게라도

매일 메모했다면

이렇게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화들짝 지구 불시착!!

몇년전이지만 아이들이 어릴때 함께했던 소중한 순간들이

오버랩되면서 한장한장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긴여운이 함께되어 읽는내내 힐링된 책이였어요

요즘 다 큰 아이들과 매일 전쟁같은 사춘기를 보내고 있다보니

우주를 키울때처럼 무턱대고 사랑스러웠던 순간들을 잊고 살고 있었구나 싶어서

아이들에게 괜히 미안하기도 했어요

우리 아이들도 우주처럼 꼬꼬마일때는 우주 못지않게 귀엽고 사랑스러웠으니까요

갑자기 다 큰 아이들을 꼬옥 껴안아주게 되더라고요


우주의 성장일기를 통해 다시금 사춘기 아이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게해준

소설가 우주맘에게 감사했네요

지금도 어디서나 육아는 진행중이고 저 역시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어쩌면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할 날이 20년 남짓이니 그 짧은 순간을 

더 사랑하고 더 안아주고 더 함께하며 소중하게 보내야겠다 싶었어요

오늘은 두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반찬들로 저녁을 준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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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문장들 - 어떤 말은 시간 속에서 영원이 된다
브루노 프라이젠되르퍼 지음, 이은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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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라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세상을 바꾼 문장들


포레스트북스




찰나 속에서 영원의 단면을 꿰뚫는 철학자들의 언어에 대하여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만한 가치가 없다


내가 아는 유일한 것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가장 작고 가벼운 것이 최상의 행복을 가져다 준다


어떤 말들은 시간이라는 시험을 견뎌내며


시대를 넘어 우리에게 말을 건다


이처럼 익숙하고도 깊은 울림을 주는 말 들은 사실 대부분 오래전 학자들의


사유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위 책 소개를 읽으면서 아주 사소 해보이는 것에서도


찰나의 깨달음을 길어 올려 시대를 넘어 영원히 남을 통찰로 승화 시킨


세상을 바꾼 문장들에 대해 직접 읽어보고 싶었어요



무지의 지, 하지만 다른 이들보다는 내가 조금 더 안다


소크라테스



아는 것이 힘이다


인간이 모든 것을 알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프랜시스 베이컨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생각은 결코 존재할 수 없다


르네 데카르트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걱정된다


토머스 홉스



실은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장 자크 루소



보이지 않는 손은 얼핏 언급했을 뿐


애덤 스미스



누구나 자신만의 기호와 선호가 있다


그러나 취향에 관해서는 함부로 말하지 말라


임마누엘 칸트



인간은 자신이 먹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 음식이 수단이라면


루트비히 포이어바흐



존재가 의식을 결정한다


여태껏 이보다 더 뜨거운 논쟁거리는 없었다


카를 마르크스



적자생존을 언급할 때는 다른 한 사람을 더 기억하라


찰스 다윈



신은 죽었다를 최초로 말한 것은 아니다


프리드리히 니체




이 책은 한번쯤은 들어보았을법한 11개의 문장들에 대해서 담고 있었어요


제목만 봐도 흥미로운 문장들이 많았는데 이 책은 이러한 문장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장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과정, 철학적 의미를 가지게 되는 그 과정을 가르쳐주며 


그 철학가가 과연 어떠한 배경 속에서 그러한 문장을 이야기했는지 가르쳐주었어요


그러다보니 그 문장의 깊이를 더 알게 되었으며


뿐만 아니라 평소에 알고 있던 의미와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문장이 있다는것도


알게 되니 철학은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다라는 생각을 또다시 하게 되었네요


지금까지 이 문장을 이렇게 이해하고 있었는데 그 의미와 다른 내용이 담겨있을때


처음에는 조금 이해하기가 어렵다 느껴졌고


결코 나의 얇디 얇은 견해로는 수많은 사유에서 비롯된 철학가들이 했던 말들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생각은 결코 존재할 수 없다


데카르트는 영혼이 우리 몸 안에 자리할 수 있으며


시계처럼 정교하게 만들어진 인간의 육체 안에서


영혼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보았어요


육체는 생각할 수 없기에 당연히 우리는 우리 안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생각들이 영혼의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고 이야기 했고요


칸트는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생각은 결코 존재할 수 없다


왜냐하면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내가 존재하지 않는 걸 의식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어요


데카르트는 신은 허구로 만들어질 수 없기에 이미 그것만으로도


신이 존재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라고했어요


카톨릭 신자였던 데카르트는 자신 안의 신에 대한 관념은


신 역시 존재한다는 걸 아주 명백하게 증명하고, 신이 정말로 존재하지 않는다면


내가 존재하기란 불가능하므로 신은 허구 일 수 없다는 것 역시 확실하다고 했어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이 말에 신의 존재와 연관이 있는 이야기인지 처음 알게되었어요


결국 나의 존재가 신의 존재를 입증한것이라고 하니 매우 흥미로웠어요


세계에서 유명한 이 문장에 이런 이야기가 숨어있는줄 처음 알게 되었네요


철학, 신, 존재 읽으면 읽을수록 좀 데카르트와 그 시대의 철학가들이 주장하는


그들의 관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결국 나는 생각한다,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이 진리는


너무도 확고하고 너무도 확실하여 회의론자들이 제기했던


온갖 이상한 비방들로도 이 진리를 뒤흔들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네요



데카르트가 이렇게 신의 존재에 대해 다른 철학가들과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된건


엄마 없이 할머니 손에 자라며 열 살때 예수회가 운영하는 유명한 학교에 입학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어요


 그에게는 신이 전부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리고 정념론에서 데카르트는 원초적인 정념들로 경이로움,사랑,미움,열망,기쁨,그리고 슬픔을 열거 했는데 


그 이유도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정신적 상처 때문일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그는 신의 존재,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고뇌를 멈추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철학가들의 이야기가 많아서 읽다보면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몇번이고 곱씹어 읽어보면서 그 속에서 철학가들이 남긴 가치있는 내용을 찾아가며


많은 것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어떤 문장들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어떤 문장들은 이 세상에 관해 이야기 하는 방식을 바꿔 놓으며


또 어떤 문장들은 세상에 관한 언급 방식을 바꾸면서 세상을 변화 시키는데


그런 세상을 바꾼 문장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는 책이라


한 번쯤 꼭 읽어보고 다른 독자들도 저처럼 자신만의 사유를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세상을바꾼문장들


#포레스트


#포레스트북스


#브루노프라이젠되르퍼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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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의 도전, 한강의 탄생
이봉호 지음 / 북오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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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님을 더 알게 되었고 작가님의 다양한 작품의 해설을 읽으며 작가님의 작품을 다 읽고 싶었어요 한강 작가님은 알면 알수록 정말 조용하고 힘이 있는 분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네요 이 책을 읽으며 더 존경하게 되었어요 한강 작가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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