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화원과 함께하는
국내유일의 프랑스영화 정기상영회

시네프랑스

장소 : 씨네코드 선재

일시 : 매주 화요일    

 

[12월 시네프랑스 Cine France]

12월의 아티스트

 Artistes Legendaires 

 

 


* 씨네클럽 *

프랑스대사관 영상교류 담당관 다니엘 까뻴리앙씨와 함께 영화보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프랑스 영화에 한 발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12월 13일(화)  <이브 생 로랑의 라무르> 상영 후



  

 

 

12월 6일 (화) 20:20
샤넬과 스트라빈스키 Coco Chanel & Igor Stravinsky

2009 / 110min / col /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 얀 쿠넹
주연 : 아나 무글라리스, 매드 미켈슨

1913년의 파리, 떠오르는 디자이너 샤넬은 파격적인 음악으로 화제를 모은 발레 ‘봄의 제전’을 보고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에게 흥미를 갖게 된다. 그리고 몇 년 뒤 샤넬은 스트라빈스키가 러시아 혁명 때문에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의 저택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도록 배려한다. 곧 열정적인 사랑을 시작하는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예술적 영감을 얻으며 자신들의 대표작을 완성해 가는데…  

 

 

12월 13일 (화) 20:20 + 씨네클럽
이브 생 로랑의 라무르 Pierre Bergé, l'amour fou

2010 / 96min / b&w/col / 전체관람가

감독 : 피에르 소레톤
주연 : 이브 생 로랑, 피에르 베르제

20세기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에 대한 추억과 회고 그리고 그의 사랑과 예술을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 화려한 패션계에서의 성공과 고뇌, 영광과 죽음까지의 이야기가 20세기 패션 역사를 관통하는 생생한 에피소드와 흥미진진한 뒷얘기들 속에서 펼쳐진다. 때로는 아련하고 쓸쓸한 그리고 때로는 드라마틱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 2011 시네프랑스 특별 상영 안내 ***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20일, 시네프랑스가 관객 여러분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합니다. 전세계에서 유일한 온라인 프랑스국제영화제인 ‘제2회 마이 프렌치 필름 페스티벌’의 소개와 함께 영화 <사랑의 여왕>을 상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파리에서 활동 중인 캐스팅 디렉터 줄리엣 메나졔 님과 2012년 시네프랑스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예지원 님이 참석하여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7:30 ~ 리셉션
  8:20 ~ 영화 <사랑의 여왕> 상영
  10:00 ~ 스페셜 씨네클럽(선물 추첨)

 12월 20일 (화) 20:20 + 스페셜 씨네클럽
사랑의 여왕 La reine des pommes 

2009 / 84min / col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발레리 돈젤리
주연 : 발레리 돈젤리, 제레미 엘카임

남자 친구와 가슴 아픈 이별을 겪은 뒤 실의에 빠진 아델은 의지할 곳 없이 방황하다 먼 친척 레이첼을 찾아가 함께 지내게 된다.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남자들을 만나보라는 레이첼의 권유에 아델은 썩 내키진 않지만 세 명의 남자와 데이트를 시작한다. 그녀는 과연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프랑스의 떠오르는 스타, 발레리 돈젤리가 직접 연출하고 주연까지 맡은 로맨틱 코미디로 엉뚱하고 사랑스런 여주인공의 행보와 그녀가 직접 부르는 감미로운 노래들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12월 27일 (화) 20:20
반 고흐 Van Gogh

1991 / 158min / col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모리스 피알라
주연 : 자크 뒤트롱, 알렉산드라 런던, 베르나르 르 콕

1890년 휴양을 위해 오베르에 도착한 고흐의 말년을 그린 영화. 동생이 대주는 적은 생활비로 카페 이층의 초락한 다락방에서 지내며 고흐는 오베르의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으며 시간을 보낸다. 고흐와 가깝게 지내던 의사 가셰의 어린 딸 마그리트는 그에게 순수하고 맹목적인 사랑을 보내지만 그는 깊은 영혼의 갈증과 허무, 그리고 생활고 등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자살을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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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특집]

2012년에 기대되는 소설 원작 영화들
  해외영화 편


* 2011년 12월부터의 국내 개봉예정작 또는 미개봉작을 대상으로 정리했습니다. *    

 

한국영화 편 보기 ▶


<브레이킹 던> 
감독 : 빌 콘돈 | 출연 : 크리스틴 스튜어트, 로버트 패틴슨, 테일러 로트너
원작 : 스테프니 메이어 <브레이킹 던>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을 그린 <트와일라잇> 시리즈 완결편. 두 편으로 나뉘어 만들어진 <브레이킹 던>의 part1은 현재 개봉했으며, part2는 2011년 11월 개봉 예정.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감독 : 데이빗 핀처 | 출연 : 다니엘 크레이그, 루니 마라
원작 : 스티그 라르손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전세계 46개국 6천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동명의 베스트셀러 <밀레니엄>3부작의 첫번째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졌다. 신념 강한 기자 미카엘과 용문신을 한 천재 해커 리스베트가 40년 간 풀지 못한 거대 그룹 손녀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면서 그 뒤에 감춰진 비밀과 충격적 실체를 파헤친다. <007> 시리즈의 다니엘 크레이그와 <소셜 네트워크>의 신예 루나 마라가 주연을 맡고, <쉰들러 리스트>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스티븐 자일리언이 각본을 담당했다. 2012년 1월 12일로 국내 개봉 확정.  

 

<럼 다이어리>
감독 : 브루스 로빈슨 | 출연 : 조니 뎁, 엠버 허드
원작 : 헌터 S. 톰슨 <럼 다이어리>

신문사 일을 위해 중남미 푸에르토리코로 이주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인 한 뉴요커를 주인공으로 신문사 스텝간의 질투와 배신, 알콜 문제 등이 얽힌 로맨스. 언론인이자 <라스베가스 의 공포와 혐오>의 작가 헌터 S. 톰슨 소설을 원작으로 조니 뎁이 제작과 주연으로 참여했다. 2000년 처음 영화 제작을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래 11년만에 개봉했다. 2012년 1월 국내 개봉 예정.  

 

  

 

<워 호스>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제레미 어바인, 데이빗 튤리스, 베네딕 컴버배치
원작 : 마이클 모퍼고 <조이>

1982년에 출간된 영국의 '국민 동화'이자 전세계에서 고루 사랑받는 아동문학 작가 마이클 모퍼고의 소설 <조이>가 스필버그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말과 인간의 감동적인 우정을 그려낸 드라마이자 1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영화이기도 하다. 원작은 2007년에는 영국국립극단의 연극으로 공연되었고 최근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제작되어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미국에서는 2011년 크리스마스 개봉. 국내에도 개봉 예정.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감독 : 스티븐 달드리 | 출연 : 토마스 혼, 톰 행크스, 산드라 블록
원작 : 조나단 사프란 포어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9·11 사건을 9세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기발하고도 섬세하면서 감동적인 작품이 <빌리 엘리어트><더 리더>의 명감독 스티븐 달드리에 의해 영화화 되었다. 9.11테러로 아버지를 잃은 소년 오스카가 아버지의 유품 속에 있던 열쇠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뉴욕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자신의 슬픔과 상처를 치유해간다. 13살의 신인 토마스 혼이 오스카 역을 연기하며, 산드라 블록과 톰 행크스가 부모로 출연. 북미에서는 2011년 12월 25일에 제한 개봉 후 2012년 1월 20일에 확대 개봉될 예정.  

 

 

<코리올라누스>
감독 : 랄프 파인즈 | 출연 : 랄프 파인즈, 제라드 버틀러, 폴 제슨 
원작 : 윌리엄 셰익스피어 <코리올라누스>

배우 랄프 파인즈의 감독데뷔작이며, 2011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초청되었다. 로마 공화정 초기, 코리올라누스라는 한 로마 영웅이 자신의 오만과 자만이 불러온 덫에 갇히며 비극적 종말을 향해 가는 내용의 셰익스피어 비극을 현대화시켰다. 각색은 <글래디에이터>와 <에비에이터>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명작가 존 로간이 맡았다. 2000년 동명 희극에서 코리올라누스역을 연기했던 랄프 파인즈가 연출과 주연을 맡고, 그의 상대 툴루스 역에 제라드 버틀러, 그의 아내 역에 제시카 차스틴. 부르투스 역에 랄프 파인즈와도 연극에 출연했던 적이 있는 폴 제슨이 열연한다. 1월 20일 미국 개봉. 

 

<휴고 (위고 카브레의 발명품)>
감독 : 마틴 스콜세지
출연 : 아사 버터필드, 클로이 모레츠, 주드 로, 벤 킹슬리
원작 : 브라이언 셀즈닉 <위고 카브레>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3D 가족 판타지. 영화 산업 초창기에 활동한 프랑스 영화감독 조르주 멜리에스를 모델로 쓰인 브라이언 셀즈닉의 소설 <위고 카브레> 시리즈 중 1권 ‘자동인형을 깨워라’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1930년대 파리의 기차역에서 시계관리를 하며 살아가는 고아 소년 휴고. 돌아가신 아빠가 남긴 고장난 로봇 인형을 수리하고 그 거대한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휴고는 모험과 미스테리에 휘말린다. 미국에선 11월에 이미 개봉했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감독 : 토마스 알프레드슨
출연 : 게리 올드만, 톰 하디, 베네딕트 컴버배치, 콜린 퍼스
원작 : 존 르 카레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1960년대 케임브리지 출신 엘리트의 소련 이중간첩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존 르 카레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게리 올드만 주연의 스릴러. 스웨덴판 <렛미인>의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이 연출했으며 6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의 후보작에 올랐다. 영국에선 이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었으며, 12월에 미국 개봉 예정.  

 

 

<존 카터>
감독 : 앤드루 스탠튼 | 출연 " 테일러 키치, 린 콜린스, 윌렘 데포
원작 : 에드거 라이스 버로우즈 <화성의 공주>

디즈니사에서 내놓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남북전쟁에 참가한 군인 존 카터가 시공을 초월해 화성으로 가서 공주를 구해내며 벌어지는 이야기. ‘타잔’의 원작자로 유명한 에드가 라이스 버로스의 총11편의 시리즈 판타지 동명소설이 원작을 3부작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아이언맨>의 존 파브로를 포함한 많은 감독들이 손을 댔다 포기했으나, <니모를 찾아서><월-E> 등을 만들었던 앤드루 스탠튼이 첫 실사영화에 도전한다. 2012년 3월9일 북미, 영국 개봉 예정.  

 

 

<헝거 게임> 
감독 : 게리 로스 | 출연 : 제니퍼 로렌스, 조시 허치슨, 리암 햄스워스
원작 : 수전 콜린스 <헝거 게임>

북미에서만 1,600만부가 팔린 수잔 콜린스의 SF 소설 <헝거게임> 3부작 가운데 1편을 원작으로 한 블록버스터 액션 로맨스 영화. 식민지에서 차출된 10대 스물네 명은 한 사람이 살아남을 때까지 ‘배틀 게임’을 벌인다. 독재 국가 ‘판엠’은 이를 24시간 생중계하고, 우승 후보까지 뽑아 응원을 한다. 열여섯 살 주인공 캣니스 역에는 클로이 모레츠, 엠마 로버츠 등을 제치고 <윈터스 본><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제니퍼 로렌스가 발탁됐다. 미국 개봉일은 2012년 3월 23일.   

 

 

<미러 미러>
감독: 타셈 싱 
출연: 릴리 콜린스, 줄리아 로버츠 주연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
감독: 루퍼트 샌더스 감독
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샤를리즈 테론, 크리스 헴스워스

원작 : 그림 동화 <백설공주>

백설공주 이야기를 '백설공주가 무예를 익혀 왕비와 맞서 싸운다'는 내용으로 재해석하지만 분위기는 전혀 상반되는 두편의 영화가 나온다.
<신들의 전쟁>의 비주얼리스트 타셈 싱 감독은 코미디와 모험 액션이 혼합된 판타지를 만들었다. 줄리아 로버츠가 여왕 역으로 출연. 지난 9월 모든 촬영을 마치고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루퍼트 샌더스의 다크 버전의 백설공주는 사냥꾼이 백설공주에게 왕비와 싸울 수 있는 전투기술을 가르치고 전투를 벌이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이다. 샌더스 감독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 이상의 강한 남녀 액션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브러햄 링컨: 뱀파이어 헌터>
감독 :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출연 : 벤자민 워커, 메리 엘리자베스 원스티드, 도미닉 쿠퍼
원작 :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 <뱀파이어 헌터, 에이브러햄 링컨>

<원티드>의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연출, 팀 버튼 감독이 제작을 맡아 3D 영화로 만들어진다. 뱀파이어에 의해 모친을 잃은 링컨이 미국 대통령이 되어 뱀파이어를 처단한다는 내용. 링컨 역에는 <프레데터스>의 애드리안 브로디, <히트맨>의 티모시 올리펀트,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의 조쉬 루카스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아버지의 깃발>의 벤자민 워커가 캐스팅됐다. 2012년 6월 22일에 미국 개봉 예정.  

 

<호빗: 언 언익스펙티드 저니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감독 : 피터 잭슨 | 출연 : 마틴 프리먼, 시얼샤 로넌, 올랜도 블룸, 케이트 블란쳇
원작 : J.R.R. 톨킨 <호빗>

J.R.R.톨킨의 3부작으로 이루어진 연대기 중 첫번째이자 <반지의 제왕>의 토대가 되는 프리퀄 격에 해당하는 이야기. ‘An Unexpected Journey’와 ‘There and Back Again’이라는 제목으로 2편에 걸친 시리즈로 만들어진다. 1편은 2012년 12월 14일, 2편은 2013년 12월 13일 개봉예정. 현재 뉴질랜드에서 촬영중.  

 

<파이 이야기 (Life Of Pi)>
감독 : 이안 | 출연 : 수라즈 샤르마
원작 : 얀 마텔 <파이 이야기>. 2002년 부커 상 수상작.

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의 영화판이 M.나이트 샤말란과 알폰소 쿠아론, 장-피에르 주네를 거쳐 결국 이안 감독이 연출하게 되었다. 주인공은 인도 델리지역에 거주하는 17세 인도소년 수라즈 샤르마.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가 식인요리사, 인도배우 아딜 후세인이 파이 아버지, 이르판 칸이 어른이 된 파이로 출연한다. 토비 맥과이어는 성인이 된 파이를 인터뷰하는 사람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대만과 인도에서 1월부터 3D로 촬영을 시작, 2012년 12월 14일 북미에서 개봉될 예정.   

 

<위대한 개츠비>
감독 : 바즈 루어만 |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캐리 멀리건, 조엘 에저튼, 아일라 피셔, 토비 맥과이어
원작 : F. 스콧 피츠 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뉴욕 롱아일랜드 등을 배경으로 젊은이의 성공을 향한 '아메리칸 드림'과 이를 둘러싼 사랑의 이면 등을 다룬 고전 <위대한 개츠비>는 영화화 소식이 전해질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물랑 루즈>의 바즈 루어만 감독 연출로, 개츠비는 디카프리오, 데이지는 캐리 멀리건, 이들의 관계를 지켜보는 데이지 사촌이자 화가 닉은 토비 맥과이어가 맡는다. 현재 호주에서 촬영중이며, 2012년 12월26일 개봉.  

 

<세계대전 Z>
감독 : 마크 포스터 | 출연 : 브래드 피트, 브라이언 크랜스톤, 미레일 에노스
원작 : 맥스 브룩스 <세계대전 Z>    

미국 아마존 닷컴에서 50주간 전쟁 SF 부문 1위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브래드 피트가 제작과 주연을 맡아 영화화 중이다. 좀비로 인해 세계가 대공황에 빠진 지 수십 년 후, UN의 조사 위원회를 통해 생존자들을 인터뷰하여 좀비로 뒤덮였던 세계를 현실감 있게 묘사한 작품이다. 2007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경쟁 끝에 브래드 피트가 운영하는 영화사 ‘플랜B’가 <세계대전 Z>의 판권을 샀다. 하지만 영화는 3년 동안 제작 준비 단계에 머물러 항간에는 영화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퀸텀 오브 솔러스>를 연출했던 마크 포스터가 메가폰을 잡아 다시 촬영중이다. 2012년 12월 21일 개봉 예정.  

 

<로스트 심벌> 
감독 : 마크 로마넥 | 출연 : 톰 행크스
원작 : 댄 브라운 <로스트 심벌> 

<천사와 악마> <다빈치코드> 에 이은 '로버트 랭던' 시리즈 3편. 기호학자인 로버트 랭던이 미국 워싱턴DC에서 비밀결사조직 프리메이슨의 비밀을 파헤친다. 전편들의 감독인 론 하워드가 하차하고 <네버 렛 미 고>의 마크 로마넥 감독이 메가폰을 쥐며, 랭던 역은 그대로 톰 행크스가 맡는다. 원작가인 댄 브라운이 직접 영화 시나리오 각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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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apage 2011-12-02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영화 소개 감사합니다! 2012년도 기대되네요 +_+ 다만 한가지 오타가 있는것 같은데.. 영화 <밀레니엄> 소개글에 '2011년 1월 12일로 국내 개봉 확정'이라고 되어있는데, 2012년이 아닌가 싶은데요ㅎㅎ

알라딘영화 2011-12-02 11:30   좋아요 0 | URL
수정했어요~ 2012년이 영 붙질 않네요. 어색 어색...ㅎㅎ

마노아 2011-12-0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을 영화로 만날 수 있게 되었군요. 기대감에 막 벅차올라요.
다른 소개해준 영화들도 얼른 만나보고 싶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연말특집]

2012년에 기대되는 소설 원작 영화들
  한국영화 편


* 2011년 12월부터의 국내 개봉예정작 또는 미개봉작을 대상으로 정리했습니다. *   

해외영화 편 보기 ▶


<가비>
감독 : 장윤현 | 출연 : 김소연, 주진모, 박희순, 유선
원작 : 김탁환 <노서아 가비>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원작자 김탁환의 소설 <노서아 가비>를 원작으로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둘러싼 고종암살작전의 비밀을 그린다. 조선을 시작으로 러시아, 일본 등 당시 문화적 특색을 담아낸 것도 또 다른 볼거리다. 고종암살의 열쇠를 지닌 조선 최고의 바리스타인 여주인공으로 이다해가 하차한 후 김소연이 주연을 맡았다. 주진모는 러시아 최고의 저격수이자 이중스파이인 일리치, 박희순은 고종을 연기한다.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면서 5개월 가까이 촬영했으며, 빠르면 2011년 말, 늦어도 2012년 설 시즌 개봉을 염두에 두고 현재 후반 작업중이다.   

<하울링>
감독 : 유하 | 출연 : 송강호, 이나영
원작 : 노사미 아사 <얼어붙은 송곳니>. 115회 나오키상 수상작.

<비열한 거리><쌍화점>의 유하 감독이 연출. 도심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상길과 은영은 사건에 늑대개가 연루됐다는 사실을 알고 늑대개를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원작 소설 <얼어붙은 송곳니>가 주인공 오토미치 다카코의 심리 묘사에 치중한 1인칭 시점의 미스터리 스릴러라면, <하울링>은 상길과 은영을 극의 중심에 세워놓고 두 사람을 통해 ‘가족’과 ‘고독’을 엮어낸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늑대개는 늑대의 무리에도 속할 수 없고, 개의 무리에도 섞이지 못한는 '고독'을 상징하는 존재다. 80억 원이 투입된 만큼 스릴 넘치는 액션과 추격 신도 기대된다. 2월 개봉 예정.  

<화차>
감독 : 변영주 | 출연 :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원작 : 미야베 비유키 <화차>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화차>가 국내에서 영화화가 한창 진행 중이다.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나선 남자가 그녀의 정체를 알아가면서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는 내용. <발레교습소> 이후 7년만에 변영주 감독이 장편영화 연출에 나섰다. 영화 <화차>는 공식적인 촬영을 마치고 최근 크랭크업 했으며, 후반 작업을 거쳐 2012년 초 개봉할 예정이다. 

<은교>
감독 : 정지우 | 출연 : 박해일, 김고은, 김무열
원작 : 박범신 <은교>

<해피 엔드><사랑니>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지우 감독과 <모던보이>에서 그와 함께한 적 있는 박해일이 뭉쳤다. 위대한 시인으로 추앙받는 70대 노인 이적요와 30대 제자가 17세 소녀를 두고 벌이는 위험한 삼각관계를 그린 이 작품에서 박해일은 70대 노인 역을 위해 삭발과 10시간 특수분장을 감내하는 투혼을 보이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작년 영화 <이끼>에서 노인으로 분장했던 정재영보다 박해일은 7살이나 더 어리다는 점. 여주인공 은교 역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인 김고은이 100명이 넘는 오디션 지원자 중 파격 캐스팅되었다. <은교>의 촬영은 1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완전한 사랑>
감독 : 방은진 | 출연 : 조진웅, 류승범, 이요원
원작 : 히가시노 게이고 <용의자 X의 헌신>. 2006년 나오키상 수상작 

일본 미스터리 소설사 이래 최초로 3개 부문 베스트 1위를 기록한 초유의 화제작으로,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는 이미 일본에서 드라마화 되었고, <용의자 X의 헌신>도 2008년 영화로 만들어진 바 있다.  한국판으로 재탄생할 영화는 <오로라 공주>로 각종 감독상을 휩쓸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배우 출신의 방은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 역에 류승범, 그의 사랑을 받는 여인으로 이요원이 캐스팅되었으며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미친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조진웅이 남자주인공 유카와 역이 될 예정이다. 2011년 12월 크랭크인을 목표.    

<7년의 밤>
원작 : 정유정 <7년의 밤>

우발적으로 소녀를 살해하고 그 죄책감에 미쳐가는 남자와 딸을 죽인 범인의 아들에게 지독한 복수를 감행하는 남자의 이야기. 선과 악, 사실과 진실 사이의 이면, 인간의 본성, 삶의 의지 등 현대인들이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 문제의식들을 담아 내었다. 확실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탄탄한 서사 구조, 신비롭고 음침하게 묘사된 소설 속 배경 '세령호' 등 영화적 요소를 두루 갖춰 출간 직후 영화사 15곳에서 러브콜을 받았을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한편 정유정 작가의 팬미팅 행사에서 팬들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질렀지만 뜨거운 부정을 품고 있는 주인공 최현수 역에 송강호와 김윤석을, 사이코패스 오영제 역에 이성재를 1순위로 꼽기도.  

<싱크홀>
원작 : 이재익 <싱크홀>

소설가이자 방송 PD인 이재익의 7번째 장편 <싱크홀>도 베스트셀러 영화화의 대열에 합류해 있다. 인간의 ‘탐욕’을 상징하는 123층짜리 건물이 개장 당일 땅 속으로 가라앉으면서 벌어지는 생존자들의 사투와 갈등을 그린 이 소설은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재난소설이다. 소설이 출간된지 20일도 되지 않아 6~7군데의 영화사에서 판권경쟁을 벌였으며 2012년 개봉예정으로 현재 시나리오 작업중이라고 한다. 

<설계자들>
원작 : 김언수 <설계자들>

전문 킬러들의 모습을 통해 운명에 저당잡힌 인간의 모습을 투영한 이 소설은 스릴러와 누아르 등 여러 장르적 요소를 끌어안고 있다. <설계자들>은 상업적인 잠재력을 지닌 덕분에 책이 출간되기도 전에 영화사 TPS컴퍼니와 영화 판권계약을 맺었으며, 신인 박균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현재 내년 촬영 돌입을 목표로 시나리오 각색 작업중.  

<설국열차>
감독 : 봉준호 | 출연 : 송강호
원작 : 장 마르크 로셰트, 뱅자맹 르그랑 <설국열차>. 1986년 앙굴렘 국제만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프랑스의 SF만화 <설국열차>를 봉준호 감독이 영화화 한다. <설국열차>는 갑작스런 기온 강하로 혹독한 추위가 닥친 지구를 배경으로 난방과 식량자급이 가능한 설국 열차만이 유일한 생존처라는 설정. 살아남은 사람들은 설국열차에 올라 이동을 시작하는데, 자연스레 생존에 필요한 것들이 고갈되면서 열차는 무법천지로 변해간다. 봉준호 감독은 ‘지구가 얼어붙고 생존자를 태운 기차가 달린다’는 기본적인 컨셉만 남겨두고 다 바꿨다고 한다. <설국열차>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자로도 참여하며 80% 이상 영어권 배우가 출연하여 영어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내년 3월경 크랭크인해 2013년 개봉하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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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0215 2011-12-09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글이네요. 저도 하나 추천! `청원` 도 소설로 출간되었더라구요. 영화도 감동적이지만, 소설도 볼만 하더라구요. 문체도 화려해서 지루할 틈이 없네요. 한번 도전해 보시길. http://blog.naver.com/editoremail

오월 2011-12-10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대되요 ㅎㅎㅎㅎㅎㅎ 은교랑은 얼른 책 읽어봐야겠어요 ㅋㅋㅋㅋ
 

 [연말특집]

2011년을 함께한 소설 원작 영화들 part.2 

     
* 2010년 12월 ~ 2011년 11월 국내개봉 영화들을 대상으로 정리했습니다. *

part.1 보기 ▶

6. 고전은 영원한 영화의 원천 

걸리버 여행기
조나단 스위프트의 명작 <걸리버 여행기>와 잭 블랙 코미디의 만남. 미국 대중문화의 각종 요소와 패러디들, 꿈을 잃고 루저가 된 현대인의 모습 등을 담아내곤 있으나 원작만큼의 풍자보다는 재미 위주이며 잭 블랙의 원맨 코미디쇼에 가깝다. 

 

비스틀리 
엄밀히 말하면, 고전을 영화로 재해석한 게 아니라 고전을 재해석한 소설을 영화로 옮겼다. 현대판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신선한 비주얼적 요소를 더해 떠오르는 신예배우들과 함께 틴에이저 무비로 완성했다.

 

제인 에어 
1847년 출간 후 21차례 영상화, 165년간 전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고전 명작의 스테디 셀러 <제인 에어>. 샬럿 브론테 탄생 195주년이 되는 4월 21일에 21세기 첫 <제인 에어>가 개봉되었다. 영화로는 1996년 이후 14년여만의 리메이크. 

 

삼총사
알렉상드르 뒤마가 1844년에 연재를 시작한 <삼총사>는 숱하게 영화화 된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특히나 사랑받은 작품이다. 1903년 무성영화로 최초 영화화 된 이래 <삼총사>는 속편 격인 <철가면>과 따로 또는 같이 수많은 변주가 이루어져 왔다. 폴 W.S 앤더슨과 밀라 요보비치가 주축이 된 <삼총사3D>역시 원작에 충실하기 보다는 변주로, 화려한 영상과 액션, 3D로 무장한 블록버스터판 <삼총사>를 내놓았다.  

7. 영화 덕에 국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원작  

더 브레이브
코엔 형제의 <더 브레이브> 개봉과 함께, 그 원작인 찰스 포티스의 <트루 그릿>이 소개되었다.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미국 서부소설의 고전이자 전설이라 일컬어지는 이 소설이, 국내에는 첫 출간된 찰스 포티스의 작품이 되었다. 이 소설은 1969년 존 웨인에게 오스카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겼던 <진정한 용기>로 이미 영화화된 바 있다. 

 

세 얼간이
<내 이름은 칸>에 이어 <세 얼간이>로 새삼스럽게 다시 재조명 받은 발리우드 영화. 그리고 그 덕분에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이어 아직은 거의 생소한 인도의 소설을 또 하나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인도에서는 <아바타>를 누른 영화의 흥행 못지않게 소설도 성공을 거두었다. 

 

언노운
프랑스 최고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한 디디에 반 코엘라에르의 소설 '아웃 오브 마이 헤드'가 원작. 출간 당시 "뉴욕타임즈는 "정말로 영화화됐음 하는 작품"이며 또한 "회상의 기술이 마법 같은 힘을 발휘한 놀라운 결말"이라고 호평했다. 국내에는 영화 개봉과 함께 같은 제목으로 원작이 소개되었다.    

 

 

8. 픽션 못지 않은 실화 원작 

127시간 
바위틈에 갇혀 127시간 동안 홀로 사투를 벌여 빠져나온 인간승리의 27살 청년의 실화로 아카데미 6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영화. 실제 주인공 에런 랠스턴의 수기는 몇년 전 한국에서도 <6일간의 깨달음>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가 영화와 같은 제목으로 재출간되었다.  

 

킹스 스피치
2011년 3월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휩쓴 조지 6세와 그의 언어치료사 라이오넬 로그의 이야기. 라이오넬의 일기, 편지 등을 토대로 두 사람의 일생을 객관적이고도 사실적으로 담은 책 <킹스 스피치>는 데이빗 세이들러에 의해 연극이 되고, 이 연극을 본 톰 후퍼 감독에 의해 영화가 되었다. (세이들러는 영화의 각본도 담당했다.) 

 

웨이 백
<웨이 백>은 국경에 산다는 이유로 소련군에 체포되어 시베리아 강제노동수용소로 끌려갔다가 6명의 수감자들과 함께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했던 슬라보미르 라비치의 회고록 <얼어붙은 눈물>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이 믿지 못할 탈출기는 <죽은 시인의 사회> 등을 만든 거장 피터 위어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다. 

 

마오의 라스트 댄서
동양인 최초 미국 5대 발레단 중 하나인 휴스턴 발레단에 입단한 전설적인 발레리노 리춘신의 감동 실화를 그린 영화 <마오의 라스트 댄서>. 영화의 실제 주인공 리춘신이 직접 쓰고 세계 30여 개국에서 발간, 52번 재인쇄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자서전 ‘마오의 라스트 댄서’를 원작으로 만든 작품이다.   

  

초민망한 능력자들
원제는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 허무맹랑한 코미디 영화같지만 사실 최근 기밀 해제된 극비문서들을 토대로 미국의 초능력부대 개발 음모를 추적, '테러와의 전쟁' 이면에 숨겨진 비이성적 광기를 폭로한 논픽션을 원작으로 한 가볍지 않은 주제의 블랙코미디이다. 

 

머니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의 단장 빌리 빈의 실화와 머니볼 이론에 대해 2003년 발간된 마이클 루이스의 책을 원작으로, <소셜 네트워크>의 아론 소킨이 또한번 최고의 각색을 선보였다. 현재 그는 스티브 잡스 전기 영화의 각색가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9. 이 영화도 원작이 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이윤기 감독, 현빈과 임수정 주연 영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에서 주목받는 여성 작가들의 연애소설을 모은 단편집 <일곱 빛깔 사랑> 중, 이노우에 아레노의 <돌아올 수 없는 고양이>가 원작이다. 영화가 베를린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오르면서 이 소설 역시 주목받았었다. 

 

고양이 춤
최초의 길고양이 주인공 다큐멘터리 영화에도 원작이 있다. 베스트셀러 에세이 <안녕 고양이> 시리즈 중 첫번째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이다. 이용한 작가가 직접 사진을 통해 기록한 길고양이들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집의 내용에 윤기형 감독이 매일같이 기록한 길고양이의 일상이 담긴 동영상을 병렬식으로 구성한 영화는 더욱 밀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1~3편의 시리즈를 완성한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빠지고, 새롭게 시작하는 4편은 기존의 영화의 설정과 팀 파워스의 소설이 결합하여 탄생했다. 영화의 근간이 된 소설 <낯선 조류>는 해적들의 시대가 막을 내리기 직전인 18세기 초반을 배경으로 검은 수염과 젊음의 샘이 나오는 해적 모험소설이다.     

 

 

10. 한국 미출간 소설이 원작인 영화 

컨트롤러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8편의 작품이 영화화 된 세계 3대 SF 작가 필립 K.딕의 <조정국(The Adjustment Bureau)>을 원작으로 한 영화. 하지만 러브스토리를 가미해 SF와 로맨스를 결합시키면서 '조정국'이라는 설정 외에는 원작과 달라졌다.  

 

리얼 스틸
<리얼 스틸>은 리처드 매드슨이 1956년에 쓴 단편 소설 <스틸(Steel)>을 55년 만에 되살렸다. <스틸>은 리처드 매드슨의 단편들을 영상으로 옮긴 1963년 TV 시리즈 <환상 특급>의 한 에피소드로 방영된 적도 있다. 원작에서 가져온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인공이 전직 복서이며 시대 배경은 근미래라는 점 그리고 ‘로봇 복싱’이라는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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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특집]

2011년을 함께한 소설 원작 영화들 part.1 

  
* 2010년 12월 ~ 2011년 11월 국내개봉 영화들을 대상으로 정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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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작과 영화의 윈-윈 

완득이
2008년 출간돼 50만부 이상 팔린 김려령 작가의 <완득이>에 김윤석, 유아인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관심을 받으며 판매량이 다시 급등했다. 영화 역시 원작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잘 살렸다는 호평 속에 2011년 하반기 롱런 흥행중이다.

 

도가니
공지영의 베스트셀러 <도가니>는 영화로 나오며 더 큰 사회적 파급력과 흥행력을 폭발시켰다. 시사회가 열린 것만으로도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9.5배 가량 책의 판매량이 급증했을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마당을 나온 암탉
한국에선 비주류인 애니메이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동화의 대표적 작가인 황선미의 탄탄한 원작과 서두르지 않고 공들여 만든 아름다운 영상이 함께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며 입소문을 타고 호평속에 흥행에도 성공했다. 영화 개봉 후인 8월 판매량이 개봉 전 6개월 판매량 대비 10배 가까이 늘며 ‘스크린셀러’(영화의 원작 소설이 인기를 얻는 현상)가 됐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김탁환의 팩션 백탑파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인 <열녀문의 비밀>을 원작으로 영화화, 4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기존 한국 소설 원작 영화의 흥행 기록을 2배 이상 갱신하는 새 기록을 세웠다. 영화는 원작 보다 내용적으로는 아쉽지만 강한 개성의 코믹한 캐릭터들로 재미를 주었다.   

 

 

2. 인기 대작 시리즈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전세계적인 환타지 신드롬을 일으킨 해리 포터 시리즈, 2007년 소설이 완결된 이후 드디어 2011년 스크린에서도 10여년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전의 시리즈에서 많은 내용 압축으로 비난받기도 했으나 마지막 <죽음의 성물>은 두 편에 걸쳐 보다 원작에 충실하게 내용을 담아내며 피날레의 감동을 그대로 전했다. 이젠 원작의 저자인 조앤 K. 롤링의 전기 영화가 제작될 예정.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판타지의 3대 산맥 중 하나인 C.S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의 영화 시리즈 세번째. 원작 나니아 연대기 7부작 중 가장 사랑받는 이야기를 3D를 십분 활용한 웅장한 스케일로 탄생시켰다. 원작자 C.S 루이스의 양아들인 더글러스 그레샴도 총 제작 지휘자로 참여.    

 

아이 엠 넘버 포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이클 베이가 '반드시 영화로 만들어야 했다’고 극찬한 SF소설로, 일명 '로리언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 영화 개봉에 앞서 국내에 먼저 책이 출간되어 영화에 관심있는 이들의 높은 예약판매율을 보였다. 시리즈의 서문 격인 내용을 영화는 좀더 블록버스터다운 면을 강조시켜 각색했기에 내용 이해에는 책이, 화려한 볼거리에는 영화가 각각 장점. 

 

 

3. 다양한 인기 만화들의 영화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강풀의 인기 웹툰 <순정만화> 시즌3. 영화화 된 작품들이 늘 원작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실패했으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영화만의 색깔을 드러낸 연출과 베테랑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에 힘입어 오랫동안 천천히 관객이 몰려드는 늦깎이 흥행을 거두었다.  

 

너는 펫  
오가와 야요이의 만화가 원작으로 이미 일본에서 드라마화 되어 큰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 2011년 한류스타 장근석과 로맨틱코미디의 여왕 김하늘을 내세워 리메이크 되었다. 

 

 

프리스트
헐리우드 최초로 한국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화. <프리스트>는 1999년 단행본 1권을 시작으로 2003년 16권까지 출간돼 국내에서만 50만부,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남미, 유럽 등 전 세계 33개국에서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그래픽 노블 베스트셀러이다. 영화는 배경을 미래로 옮기고 스타일리쉬하고 독창적인 3D 액션 블럭버스터로 재탄생시켰다. 이에 원작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있었으나 형민우 작가는 "영화는 원작보다 담백하고 새로움으로 가득찬 작품. 관객으로서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한 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간츠  
2000년부터 <주간 영챔프>에 연재되어 1600만부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한 오쿠 히로야의 SF만화 <간츠>가 애니메이션에 이어 실사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특유의 기이한 상상력 표현과 원작과의 싱크로율, 액션 등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일본 블록버스터. 

 

코쿠리코 언덕에서  
1980년대 일본의 만화잡지에 연재된 동명의 순정만화를, 스튜디오 지브리풍의 풋풋한 첫사랑과 향수를 자극하는 따뜻한 감성의 애니메이션으로 완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스즈키 도시요 프로듀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 만화의 애니메이션화 기획을 했다고 한다. 

  

 

4. 영화로 보는 유명 작가의 인기 소설

워터 포 엘리펀트
2006년 출간된 새러 그루언의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 개봉을 앞두고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7위에 재진입했다. 국내에서도 리즈 위더스푼, 로버트 패틴슨 주연이 관심을 받으며 소설 또한 새로이 재판되기도 했다. 

 

사라의 열쇠
뉴욕 타임즈, LA 타임즈에서 선정한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원작자 타티아나 드 로즈네이는 <사라의 열쇠>의 섬세한 연출력과 뛰어난 완성도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작은 영화의 한계상 대중적인 관심은 많지 않았지만, 영화 개봉과 비슷한 시기에 함께 국내에 출간된 책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범죄스릴러의 거장 마이클 코넬리의 베스트셀러가 원작. 보통 원작의 팬들은 영화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지만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는 오히려 개봉 후 원작 팬들의 호평에 힘입어 뒷심있는 흥행을 거뒀다. 마이클 코넬리 역시 이번 영화를 자신의 작품 중 가장 훌륭하게 영화화된 작품으로 꼽았으며, 영화 흥행 덕에 다시 한번 소설의 판매부수가 급증했다.

 

파퍼씨네 펭귄들
1938년에 출간되어 뉴아너상을 수상한 동화를 21세기 현대를 배경으로 한 가족코미디로 재탄생시켰다. 맨하탄 배경에 일중독 중년가장을 통해 현대인의 애환도 투영시켜 공감도를 끌어올린 각색, 직접 보는 귀요미 펭귄들과 짐 캐리의 슬랩스틱 코미디로 동화의 단조로움에 재미를 더했다. 

 

헬프
아마존과 뉴욕타임즈에서 100주 연속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캐서린 스토킷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충실히 스크린으로 옮겨 미국에서는 호평과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도 미국만큼은 아니더라도 호평속에 지지를 얻고 있다.     

 

 

5. 영화로 보는 유명 작가의 인기 소설 (일본) 

상실의 시대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이 베트남계 프랑스 감독 트란 안 훙에 의해 처음으로 영화화되었다. 원제는 노르웨이의 숲.   

 

 

고백
제29회 소설 추리 신인상을 수상한 신인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2009년 국내에서도 출간되어 독자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영화화하기 어렵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감각적인 영상미와 연출력으로 완벽하게 스크린에 옮겼다는 평을 받았으며 소설 역시 다시한번 주목받았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원작은 시간여행을 다룬 SF판타지의 마스터피스이자 1965년 원작이 출간된 이래 총 9회에 걸쳐 영상화가 이루어진 스테디셀러이다. 지난 2006년에 나온 애니메이션이 크게 성공한 이후 나온 이 실사영화는 원작에서 20년 후 주인공의 딸인 아카리가 새로운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악인
일본은 물론 국내에도 베스트셀러 작가인 요시다 슈이치다 '감히 나의 대표작이라 하겠다'고 말할 정도의 완성도를 지닌 소설 <악인>을 재일한국인 3세인 이상일 감독이 영화화. 일본에서는 2010년 개봉당시 각종 상을 휩쓸며 악인 신드롬을 일어켰으나 뒤늦게 개봉한 한국에까지 열풍이 이어지지는 않았다. 

 

고녀석 맛나겠다
일본에서 150만부 판매의 베스트셀러 동화를 애니메이션화. 원작의 따뜻한 느낌이 좋아서, 3D나 CG 대신 손으로 그리는 예전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비슷한 시기 한국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과 함께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들까지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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