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파세대가 온다 - 미래 소비 트렌드의 주인공, 잘파세대를 주목하라
노준영 지음 / 천그루숲 / 2023년 9월
평점 :
알파세대가 온다 (도서 리뷰/후기)
제목 : 알파세대가 온다
부제목 : 미래 소비 트렌드의 주인공, 잘파세대
를 주목하라 (※저자/출판사 : 노준영/천그루숲)
내가 이 책 '알파세대가 온다'을 읽기 전에 알파세대라는 것이 정확하게는 몰라도 MZ세대 이후에 세대일 것이라는 것을 짐작해 보면서, 나는 꼰대인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을 세대를 이해할 필요성을 느껴서 읽고 싶었다. 우리가 교육받아왔고 배웠던 내용들을 나이가 어린 세대들에게 맹목적으로 순종하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세대는 어떠한 사고방식과 어떻게 IT분야나 문화나 경제, 사회를 바라보며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갈 시대는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해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고 싶어서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이 책의 머리말에 잘파세대가 아래와 같이 잘 나와 있어서 아~ 잘파세대라는 것은, Z세대와 알파세대의 합성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잘파세대 : Z세대와 알파세대
Z세대 : 1990년대 중반~2009년까지
알파세대 :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
사실 이 책에 대해서 먼저 고백하자면, 정말 내가 최근 1년 동안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다. 알파세대와 Z세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알파세대는 정말 IT분야가 깊숙이 파고들어있고, IT분야와 모든 삶이 연결되어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그리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력이 빠르고, 소비의 형태도 Z세대와는 또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알파세대에 대한 전혀 상식이 없었는데 프롤로그 만으로도 알파세대의 모습들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알파세대 우리 조카들이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던 모습, SNS를 열심히 하던 모습, 그리고 우리 조카들의 소비 성향 등등 많은 것들을 조카들을 생각하면서 읽으니 정말 이해가 쉬웠다.
이 책이 또 무척 쉽게 쓰여졌고, 그림이나 사진, 그리고 중요한 내용은 보라색 물결 밑줄이 그어져 있어서 더욱 시각적으로도 정말 가독성 있게 잘 읽혀 내려갔다. 알파세대인 조카들을 봤을 때 정말 이 책에서 말한 것과 같이, 모바일 게임에 친숙하고, 새로운 세상에 빠르게 대처하며, 사고 중심이 자신을 향하고 있었다. Z세대보다 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알파세대! 하지만, 또 그만큼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싫어하는 형태를 보면, 이기적이라고 바라볼 수는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커뮤니티에서 Z세대는 '수대'의 공간이지만, 알파세대는 '목적에 집중'한다는 성향과 가격과 성능에 더불어 '나심비(나심비 뜻 : 나를 위한 소비를 통해 얼마나 심리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지를 따지는 것)'도 생각한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게 다가왔다. 확실히 Z세대와 알파세대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또 학습지도 부모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한다(자신의 선호도 반영)는 것과, 인구절벽의 영향으로 소수집중형이 될 수밖에 없는데, 그로 인해 가족 구성원들이 소비를 몰아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신선했다. 정말 요즘 1인 가구도 많아진만큼, 인구 감소 환경에서 자녀가 1명이라면 더욱이 각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알파세대에 소비 형태와, 소수집중형, 알파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알파세대와 관심사, 기타 여러 가지 트렌드의 변화 등등 알파세대의 여러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는데, 나는 이 책에서 알파세대는 강요의 문화를 현명하게 물리쳤다라는 그 내용이 가장 인상에 남았고, 나는 그 부분에 있어서 무척 용기있고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세대라는 생각에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성공의 기준이 다양해지고 있고 알파세대에게 성공의 기준을 강요하지 마라. 알파세대는 좀 더 빠르게 돈을 버는 세대이고, 자신이 설정한 새로운 성공 기준을 바탕으로 자아실현을 추구한다는 내용이 정말 좋았다.
나는 알파세대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이 책을 통해서 알파세대를 제대로 바라보고 이해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세대가 살아왔던 문화를 지금의 알파세대에게 강요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알파세대들은 정말 우리 때와는 소비형태나 관심사, 가치관 등등 여러 분야에서 다른 모습을 띄고 있고, 그들이 바라보는 돈이나 놀이, 마케팅, 시간등은 분명 우리 때와 다르다. 다름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환경에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 IT환경과 그리고 성장기에 팬데믹을 경험하며 다양한 경험과 가치관이 생겨났을 것이다. 이 책은 경제, 문화, 소비 트렌드도 함께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고 Z세대 후의 알파세대를 보며, 알파세대 후의 다음 세대들의 성향과 미래의 여러 분야의 흐름도 예측할 수 있어서 무척 유용하고 흥미로웠다. 잘파세대(알파세대와 Z세대)가 어떤 세대를 말하는 것이고 이들의 문화/사회/경제의 트렌드을 읽어내려갈 수 있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고, 이렇게 서평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 정말 너무 영광이었고 소중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