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감은빛 > 방랑의 기억을 되찾아 준 행복한 독서

이 글을 쓴게 11년 전이었다니. 마치 바로 엊그제처럼 저 글을 쓸 당시의 기분이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시간의 흐름이란게 참 신기하게 느껴진다.

문득 오래전 그날처럼 아무 목적지도 없이 그냥 떠나보고 싶어졌다가 코로나19를 떠올린다. 망할 바이러스 때문에 뭘 할 수가 없네.

아, 기억을 떠올려보니 목적지 없이 훌쩍 떠나는 여행을 아이들과도 몇 번 했었네. 아이들이 어디가는 거냐고 물으면 몰라 라고 답하곤 했는데, 아이들은 그게 장난인 줄 알았겠지만, 난 진짜 어디로 갈지 몰라서 답했던 거였다. 나중에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과연 기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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