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퍼에서는 시 얘길 하려고 한다. 사실 시보다는 소설을 붙들고 있는 시간이 더 많다. 그렇지만 시 한 편에 눈을 두고 있는 그 순간, 문득문득 그 시가 떠오르는 시간들은 귀하고 의미있다.  그 짧은 쉼 속의 울림과  여운은 깊고도 길어서... 이 페이퍼가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지속적으로 뭔가를 하는 데는 별 뜻이 없는 사람이라서, 지루한 걸 못 견뎌하는 사람이라서.) 그래도 시 얘기를 한다면서 나와 내 주변의 얘기나 할 듯하다. 뭐 어떤가. 늘 그렇듯 마음 닿는 대로 끄적거리는 거지. 풀어낸 얘기들로 나는 위안을 얻을 테니까. 의도함을 통해 무언가를 바라고 그 안에서 얻거나 잃고, 의도치 않은 다른 것들을 잃거나 얻고... 아마도 또 그럴 것 같다. (근데 일단 자고나서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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