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 6 - 근대 뿌리 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 (솔출판사) 6
김태웅 지음 / 솔출판사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 도서관에 갔더랬다. 워낙 게으르고 나태한 지라 이제껏 밀린 과제 중 하나를 해결하러. 전공 과목 중에 신소설을 배우고 있는데 대책도 없이 발표를 하나 맡았다. 감상문을 비평(?)처럼 써야하는데 막막하기만 했다. 여하튼 벌여놓은 일은 해야하는 지라, 그 작품의 배경이 되는 1900년대 초의 상황을 한 번 훑어 봐야 글발이 좀 먹힐 것 같아서 역사책을 뒤적거렸다. 이 책 저 책 들었다 놨다 하다가 <쟁점과 사료로 쓴 21세기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 뿌리 깊은 한국사 '근대'>가 눈에 확 들어왔다. (아마 책이 커서였겠지.)

이 책을 대충이나마 읽어보고서 확신한 건 적어도 역사를 달달 외우게 하려는 데서는 벗어나려했다는 점이다. 이에 가치가 있을성 싶다. 이해하기 쉽게 조목조목 풀어서 설명되어 있고 많은 사료가 있기에 한국사를 공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해해가는 데,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이 책에 명시되어 있는 자료를 찾아가면서 공부해도 좋을 듯. 어떻게보면 사료가 많아(시커면 활자가 적어보여)허술해보이기도 할 듯 싶다. 그렇지만 빡빡하지 않아서 빠른 속도로 술렁술렁 넘겨가며 읽어가는 재미가 있으니 너무 책이 가볍지 않나하는 염려는 하지 말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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