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허영만과 열 세남자, 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 

근래 몇 년간 허화백님이 뜨는 분위기다. 그러다보니 허화백이 가시는 여행이 족족 책으로 나오고 있다. 캐나다의 로키산맥, 네덜란드의 캠프차 여행, 그리고 이번의 보트여행까지. 주인공은 다 허화백님인양 나오지만 사실은 다 공저다. 중간중간의 그림만 허화백님 작품이고 글은 매번 다른 사람이 쓴다는거. 그렇다보니 책마다 다 분위기가 다르다는거. 그 중에서 이번 책이 가장 시시했다는거. 가장 긴 시간을 들여서 한 여행인데 제일 내용이 빈약했다는거. 정말 실망했다는거. 이거 말고는 할 말이 없다. 어쩐지 책이 발매되자 마자 중고샵으로 막 쏟아져 나오더라니 다 이유가 있는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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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10월중반인데 덥다. 

오늘의 책 :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본디 화장품에 큰 투자를 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다. 대충 아무거나 바르는 수준인데 그래서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고 싶었다. 화장품이라는게 워낙 말이 많은 분야라서 이 사람이 하면 이게 좋고 저 사람이 하면 저게 좋고... 별반 감동을 주거나 남는게 많은 책은 아니지만 여자라면 한번쯤은 봐둘만 하다. 지금 세상을 살아가면서 화장을 안할수는 없다. 그리고 솔직히 같은 여자가 봐도 풀메이크업으로 완벽하게 꾸민 여자가 더 예쁘긴 하다. 허나 온 세상이 환경 호르몬과 석유화학제품으로 넘쳐나는 세상을 살면서 얼굴에 바르는 것에 무엇이 들어가는지 알아두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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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취서만필 

요근래 본 독서 평론집중에 가장 훌륭했던것 같다. 사실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샀다. -.- 내용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순 제목과 표지에 이끌려 사는 책이 요새 너무 많은것 같다. 그래도 퍽 재미있게 읽어서 리뷰를 써볼까하고 생각도 했지만 이 책 자체가 책에 대한 평론 즉, 리뷰가 아닌가. 리뷰에 대한 리뷰는 또 웃긴것같아서....다양한 종류의 책에 대한 다양한 평과 생각을 들을수 있는 책이다. 소개하는 책의 종류도 많이 어렵거나 생소한 분야가 아니라 우리가 한번쯤은 들었을법한 책들이라 부담갖지 않고 읽을수있다.  

 

 

 

 

 

 

 

 

순조로운 일상. 하루하루가 너무 평온해서 무서울 지경이다. 요래 아무 일 없이 살다 죽는게 내 소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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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뚜르드 몽드. 사랑은 하룻밤에 이뤄지지 않는다 2. 유혹의 레시피 4. 제멋대로 인어님 2. 학생회장께 충고 4 

이틀간 빈둥빈둥 미드와 잡지 만화를 보면서 보냈다. 작년에 버피를 보고는 엔젤도 봐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보게됬는데 시간이 지나선지 웬지 별반 재미가 없다 시들하다. 그냥 지워버릴까 하다가도 좀 아깝기도 하고 뒤로 가면 또 재밌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2시즌까지 봤다. 작년에 사둔 뚜르드몽드 안본거 4권을 설렁설렁보다 웬지 만화책이 보고싶어서 산 만화책을 뒤적뒤적이다 시간만 보냈다. 손에 들고 보면 될것을 앞에 좀 보다 뒤에 좀 보다 내려놓고 딴거를 뒤적이며 시간만 보냈다. 웬지 일요일에는 뭐가 집중이 안된다. 요번에 새로 산 BL물의 뒷권들만 일단 먼저 봤다. 이제 이런거 안사야지 하면서도 또 가끔씩 몇 권 사볼까 싶어서 사게된다. 옛날에는 만화방에서 빌려봤는데 단골만화방이 문 닫은후로는 차라리 사보게된다. 이런 저런 잔재미가 있어서 한번씩은 보게된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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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요이야마 만화경 

원체 귀신이나 요괴가 나오는 기이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종류의 얘긴줄 알고 샀는데 엄밀히 따지자면 완전히 기담은 아니다. 그렇다고 영 아닌것도 아닌게 축제라는 일탈의 현장에서 빚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지라 어떻게보면 또 기담이나 괴담의 종류에 들어갈수도 있겠다. 요이야마의 날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여러개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는데 두어개는 현실 속의 사건이고 두어개는 비현실적이 이야기다. 나는 그 중에서 두번째인 요이야마 금붕어가 제일 좋았고 나머지는 별로 재미가 없었다. 학창시절의 친구를 만나서 축제 구경을 시켜달라고 했더니 엉뚱한 사건을 벌여서 친구를 골탕먹인다. 친구의 장난에 실컷 당하고 난 뒤 나 하나 속이려고 이런 큰 일을 벌이다니 싶어 이런 일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물어보자  당연하다는 듯 대답한다. 의미는 없어, 전혀. 하지만 머리의 천장이 열렸지?라고. 그 대사가 웬지 참 마음에 들었다. 사실 나는 이런 종류의 장난을 당한다면 매우 진지하게 화낼 사람이다. 하지만 저 둘은 그렇지 않은것이다. 그러니 어마어마한 공을 들여서 이런 장난을 진지하게 친것이고 당해줄수 있는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아무 의미도 없어. 라고 웃을수 있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매우 부럽지만 내가 절대 될수없는 사람. 이런 무의미한 장난에 매우 화내는게 나의 성격이고 그러니 내 친구들은 절대 이런 장난을 치지않길 바라지만 그럼에도 어딘가 이런 일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끌리기도 한다. 아마도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겠지만...  

 

 

 

 

 

 

 

 

적금 탄 돈으로 맛있는거나 사먹으려고 일부러 토요일날 월차까지 내고 엄마랑 외식하러 갔는데 완전 실패다. 혀가 헐어서 아무것도 먹을수가 없었다. 제대로 씹을수가 없어서 대충 씹고 삼켰더니 소화도 안되고 속도 더북하고...술도 마실수가 없어서 대충 먹고는 왔다. 일부러 월차까지 냈는데...원통하다. 이럴바에야 차라리 회사를 갔다 다음에 다시 쉬는게 나을텐데 우리 회사는 그게 안된다. 웬지 억울하지만 내 탓이라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다는데서 이중으로 억울하다. 할수없이 토, 일요일날 아무것도 못먹고 집에서 내내 빈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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