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까지는 아니지만 중박 정도의 재미는 있었던 책입니다.
이거 원래 처음에는 푸른 하늘 맥주라는 한권짜리였는데 인기가 있었는지 어쨌는지 망설이는 사이에 어쩐일이지 두 권으로 분권해서 나오더군요. 장사속이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지만 어쨌든 샀습니다. 맥주 마니아로써 제목에 맥주가 나오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는 병에 걸린지라...
여자인 저로써는, 그리고 현재의 세태로는 약간 하기 어려운 수준의 여행이긴 합니다만 재미있더군요. 젊은 시절 한때를 이렇게 보낼수 있다면 정말 본인에게도 행복한 시절일수밖에 없을테고요. 돈이 없으면 뭘 하기 힘든 요즘, 젊은 몸만 가지고 이렇게 살수있다면 싶은 청춘여행기입니다.
무라카미 류씨의 작품은 괜찮은건 괜찮은데 아닌건 정말 아닌지라 약간 망설이다 산 책입니다. 요즘은 전보다 일본 소설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데다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단편집이라서 어쩔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좋더군요. 이분은 젊었을때보다 나이가 들면서 오히려 제가 좋아하는 타입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젊었을때는 철딱서니가 없는것도 정도를 지나친다는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요즘들어서 산 책들은 꽤 마음에 들어요. 이 책도 괜찮습니다.
이 책도 중박정도. 제법 괜찮기는 했는데 아주 좋다고 하기는 애매하더군요. 이런 종류와 분위기에 비슷한 줄거리를 가진 책들이 요즘 너무 많이 나와서 그런 점도 있고요. 약간 식상하다는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이긴 했지만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런 종류의 책들이 그렇듯이 특별하게 좋지는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어요.
가~~끔 우울하면 읽고 싶어지는 인생 상담 책. 항상 도움은 안돼~라고 생각하지만 웬지 모르게 쳐진다 싶으면 읽고싶어진단 말이죠.
사실 아사다 지로라는 분이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분은 아니지만, 이 분의 소설도 특별히 좋아하는것은 아니지만 걍 기분이 그래서 봤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약간 시원시원한 면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이 책도 역시 중박정도.
별로야, 내 마음에는 안들어~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쩐지 계속 사게되는 마스다 미리님의 책. 그래도 에세이가 만화보다는 괜찮아서 새로 나오면 꼭 사게되네요. 이 두권은 생각보다는 괜찮았던 책입니다.
이 분의 만화가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라 망설망설하면서도 워낙에 출판사가 공격적이랄지, 적극적이랄지 하는 정도로 이 분의 에세이와 만화를 많이 내놓고 있는데다 그게 꼭 추천작에 뜨거든요. 게다가 주제 자체는 또 매번 이상할 정도로 제가 좋아하는 주제란 말이죠. 근데 막상 읽으면 그닥....싶은 그런 분이긴 한데...
이 두권은 어쩌다 기분 좋을때 보면 아주 잘쳐줘서 중박인거지 냉정히 생각하면 그저 그렇다 싶은 정도다 싶기도 하거든요.
이렇게 싫은 소리를 하면서도 매번 사고, 매번 중간정도는 된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