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열심히 쓴 책을 이렇게까지  폄하하기는 좀 그러하나 정말 하나도 마음에 드는 내용이 없던 책입니다.

 

 

 

 

 

 

 

 

 

 

 

 

 

 

 

 

내용을 자세히 보지도 않고 표지그림만 보고 홀랑 산 이 책. 첫 줄부터 마지막 줄까지 정말 한 줄도, 단 한 줄도 마음에 드는 내용이 없던 책입니다. 아무리 재미없는 책이라도 조금쯤은 괜찮은 구석이 있는 법인데 이 책은 정말 마음에 드는 구석이라고는 없더군요. 대실패.

 

 

 

 

 

 

 

 

 

 

 

 

 

 

 

 

이 분 책 두권을 동시에 샀었습니다. 이기적 식탁과 이기적 고양이라는 책이죠. 그 중 이기적 고양이라는 책을 먼저 봤습니다. 벌써 한 3년쯤 전에요.

근데 보니 그 책이 정말 제 취향이 아니더군요. 그렇다면 이 책도 취향이 아닐것은 뻔할터. 구석에 던져뒀던건데 일단 한번 읽어보고 처리하려고 봤는데 역시나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건중 하나가 섹스와 음식을 먹는것을 같은 일처럼 표현하는겁니다. 물론 둘 사이에 유사한 쾌락이 존재하는것은 사실이나 전 싫어하거든요. 글고 제발 음식 책 써놓고는 애인자랑이나 사랑타령 좀 안했으며 좋겠어요.

 

 

 

 

 

 

 

 

 

 

 

 

 

 

 

 

이 책은 특별히 나빴다기보다 제가 생각하던 내용이 아니라서. 식당관련 에세인줄로만 알고 샀는데 실제로 음식 만드는 레시피가 내용의 반쯤 되더라구요. 아무리 좋게 말하고 잘 설명해도 사실 이런 서양음식들 집에서 하기 어렵잖아요. 그런 향신료나 양념들 갖춰놓기도 어렵구.

크게 재밌지도 않고, 별로 쓸모도 없어서 약간 실망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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