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 만화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저희 세대가 흔히 알고보던 만화라기엔 애매한 애들이죠. 웹툰이라든지 이런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이 칼라판인지라 금액이 높다는게 단점이죠.

글자대비 책가격이 정해진다고 생각하는거 아니지만 아무래도 그림의 비율이 높은 이런 종류의 책들은 내용이 적습니다.

문제는 그럴 경우 필연적으로 책 권수도 많아진다는 점이죠. 가격은 더 비싸지고 권수도 많고. 재밌지만 사는 입장에서는 참 부담스러운 애들이에요.

심지어 중고로 사도 일반 만화책의 새 책 가격보다 비싸요.

 

 

 

 

 

 

 

 

 

 

 

 

 

 

투덜대긴 했지만 결국은 요 예쁜 그림체에 반해서 산 책입니다. 미리보기로 앞부분을 보고 산책인데 그림이 정말 귀엽더라구요.

고양이와 쥐가족의 얘기도 흥미롭구요. 쥐들이 안경쓰고 옷입고 사는 시점에서 이미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는다는 설정이랑 안맞는다는 비뚤어진 생각을 조금 하긴 했지만 책의 내용이 참 좋습니다.

애들한테 읽혀줘도 좋을것 같아요. 서로 조금 달라도 괜찮다는것. 우리가 설혹 많이 다르더라도 같이 살아갈수 있다는걸 지나치게 교훈적이지 않게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고양이 낸시가 너무 귀여워요~~~

 

 

 

 

 

 

 

 

 

 

 

 

 

 

 

요즘 새로 빠지고 만 만화가입니다. 더 이상 만화책은 안사려고 했는데 혼자하는 여행을 시도해보는 소심하고 소시민적인 모습이 웬지 정겨워서 그만...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말 그대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서 혼자 살아온 자취생활의 이야기입니다. 5년차의 좁고 허름한 방에서 만화가로 서서히 성공하면서 더 넓은 방으로 이사온 9년차까지의 삶을 조근조근 이야기합니다.
이런 소시민적인 일상이야기가 일본문학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분야이기도 하고 또 일본인들이 제일 잘 만드는 분야라고도 생각합니다. 소소한 재미로 가득한 책입니다. 큰 재미는 없지만 맥주같은거 마시며 슬슬 보기에 좋아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쏟아져 나오는 작가분이시죠. 주로 30대 여성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고민등을 주제로 다루시는데 인기가 있는지 없는지 전 잘 모르겠더군요.
분명히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이야긴데 애매하니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요 앞에 여자만화 시리즈라는걸 다 읽어봤는데 공감은 충분히 가는데도 불구하고 웬지 썩 좋다고 하기는 애매하더군요.
솔직한 감상은 그래, 이해는 하겠어. 그런데? 라는 심정이랄까요. 아니면 이게 끝이야? 라는 심정이랄까요.
이 책도 약간 좀... 마음에 드는 부분도 분명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딱 대놓고 좋냐고 물으면 갸우뚱한 그런 책입니다.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늙은개를 키우는 입장에서 웬지 감정이입이 되서 구매하긴 했지만 읽고나서 사지말껄 싶기도 한 책입니다. 너무 슬픈 얘기들도 많아서요.
동물들의 힘든 삶을 보자면 웬지 인간의 잔인함이 부각되는것 같아서 좀 싫거든요.
물론 그런 애들을 도와주는 좋은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고 일부 학대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요즘 늘고 있는듯 하고 해서 그런 얘기들을 읽고 있자면 급 우울져서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