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뭔가를 미룬다는건 좋은 일이 아닙니다. 시작한 이상은 꾸준히 해야하고 밀리면 차라리 관두는게 나을듯 싶네요.
표지의 그림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표지만 보고 덜렁 산 책입니다. 제가 이런 그림체를 좀 좋아하거든요. 너무 반듯하지 않고, 그렇다고 일부러 삐뚤한것도 아닌듯한 이런 그림체가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하지만 기대보다는 약간 별로....사실 글이 너무 적었어요. 정말 한, 두줄 정도이고 어느건 한줄도 안적혀있는 페이지도 있더군요.
전 책을 산거지 그림집을 산거 아니거든요. 물건 그림이 나오고 그 물건에 대한 추억이나 유래같은게 한두 페이지정도 나오는 그런 정도를 기대하고 산건데 너무 그림만 계속 나와서 좀 실망했습니다.
그림이 아무리 예뻐도 전 글이 더 좋거든요.
음...이 책의 리뷰는 패스입니다. 다 아시다시피 홍윤님의 추리소설 리뷰집입니다. 물만두라는 이름으로 알라딘에서 전설적인 파워블로거로 특히, 추리소설이라는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활동하신 분이죠.
돌아가신 뒤에 그 분의 리뷰 중에 골라서 나온 책입니다. 워낙 유명한 분이지만 그 리뷰를 다 읽어볼 자신은 없기에 다 읽은 분이 엄선된것만 골라 넣은 이 책을 구매했죠.
전문 글쟁이도 아니셨고, 더구나 본인이 살아생전에 만들고자 하신 책도 아니셨고, 더더구나 본인께서 안계신 마당에 그 책에 대한 리뷰를 하기는 뭐해서 이건 패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