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표지를 보자마자 홀딱 반해서 산 책입니다. 제 나이 또래 정도의 분들이라면 공감하실껍니다. 바나나 우유라는게 얼마나 특별한지요. 저희때는 우유급식이란게 있었습니다.(나이를 짐작할수 있는 일인가요?) 신청하면 한달에 얼마를 받고 학교에서 우유를 급식해주는데 흰우유, 초코우유 두가지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었어요. 그 중에 초코우유를 신청한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었죠. 저희때만해도 우유급식을 신청한다는것 자체가 약간 특별한 일이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큰 돈도 아닌데 돈이란게 참 귀했거든요. 그래도 웬만한 부모님들은 다들 해주셨지만 돈이 없어서 신청 못하는 애들도 반에 2/3정도는 있었던 뭐, 그런 시절을 살았었죠.

그런 우리에게 정말 특별한 우유가 있었으니 바로 이 바나나 우유란거였죠. 특별한 날, 주로 명절이나 아니면 엄마랑 같이 목욕탕 갔을때 엄마가 아주 기분이 좋으면 사주시거나 하는 그런 특별한 우유.

그 추억이 생각나는 바람에 홀랑 샀습니다. 표지도 너무 예쁘구요. 웬지 따뜻한 추억을 생각나게 해서 참 좋드라구요.

음....하지만 내용은 그다지 크게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제 기준에서 본다면 약간 청승?스럽달까요. 뭔가 유년시절의 기분좋은 추억으로 가득한 책을 기대하고 샀는데 그렇지 않더란 말이죠. 약간 슬픈 사연들이 더 많았어요. 전반적으로 우울하달까요. 책은 따뜻하고 예쁜데 책 내용은 그다지 따뜻하지도 예쁘지도 않아서 약간 실망했습니다.

 

 

 

 

 

 

 

 

 

 

 

 

 

 

 

 

이 책에 리뷰는 좀 망설여지는게 처음부터 마음에 안들것 같은데 웬지 사고 만 책입니다. 일단 책에 대한 책은 무조건 체크하고 보관함에 담아두거든요. 시간이 남으면 사기 전에 내용을 찬찬히 보기도 합니다. 대개는 걍 사고 말지만요. 고작 몇페이지 읽고 판단하기는 그렇잖아~라고 말은 합니다만 실은 게을러서 그런거죠.

근데 이 책은 미리 보기도 보고 다른 분들의 리뷰도 읽고 책 소개도 다 읽어보았습니다. 솔직히 제 마음에 들것같지 않더군요. 그럼 안사면 될것인데 그 당시 웬지 책 사고 싶어병에 걸려있던지라 덜컥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모든 책이 다 마음에 들순 없습니다. 취향이란게 있으니 자기가 안좋아하는 책도 있는 법이거든요. 단지 마음에 안들게 확실한데도 사놓고는 구구절절이 싫은 점을 나열한다는게 좀 미안하기도 하고요. 작가분이야 얼마나 열심히 쓴 책일텐데 말이죠. 허나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건 제 개인적인 취향인거니까요.

제 취향에서 보면 이 책은 지나치게 감성적입니다. 소위 말하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할까요. 감성과 감정의 나열을 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요. 그런 점에서 이 리뷰는 여기서 패스.

 

 

 

 

 

 

 

 

 

 

 

 

 

 

 

 

이 책도 솔직히 왜 샀는지 모를 책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제가 좋아할 내용은 아닌데 웬지 모르게 사버렸네요. 뉴욕에 특별한 관심이 있는것도 아닌데 지금의 뉴욕도 아닌 과거의 뉴욕이 무슨 재미가 있을꺼라구 샀는지...

그렇다고 제가 E.B.화이트라는 작가분에게 특별한 관심이 있거나 그 분의 작품을 특별히 좋아하거나 하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 분 작품은 살렷의 거미줄 딱, 하나 봤습니다.)

내용은 말 그대로입니다. 1948년 여름, 뉴욕에서 뉴욕에 대해 쓴 글입니다. 내용은 굉장히 짧습니다. 특별히 좋았다고 말은 못하겠네요. 그냥 아~그렇구나 하는 정도의 감상만 남긴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