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회사일이 바쁘다는 핑계로(그 정도는 아니었는데..)미뤄두었던 리뷰를 쫙 올려 보려고 합니다. 게중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던 책들부터.

 

 

 

 

 

 

 

 

 

 

 

 

 

 

이 작가분 전에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밤의 피크닉이 그 정점이었죠. 근데 그 이후에 급격하게 질린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니(한 소녀가 주인공인 시리즈 때문이었죠) 이제는 에세이도 질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앞에 공포의 보수라는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이제 소설은 그만~~이라고 생각했지만 에세이는 좀 다르겠지라는 느낌에서 샀고 그 책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습니다. 나름 괜찮네-라고 생각해서 또 다른 에세이라는 이 책도 샀는데 재미가 없습니다.

역시나 질린다는 느낌이예요. 공포의 보수일기의 재탕같은 느낌이랄까요. 어차피 에세이란 거기서 거깁니다. 하지만 거기서 거기인것을 색다르게 보여주는게 작가분의 역량인건데. 인기가 좋은 작가분이고 저도 한때 좋아했었는데 웬지 모르게 볼때마다 질린다는 느낌을 주네요. 저랑은 코드가 안맞는가 봅니다.

 

 

 

 

 

 

 

 

 

 

 

 

한때 파리에 대한 책을 주섬주섬 사모을때 산 책입니다. 전 여행서를 좋아하는데 게중 파리나 미국같은곳은 주기적으로 팍 꽂힐때가 있거든요. 이 책은 여행서는 아닙니다만 파리라는 배경에 끌려서 산 책이었습니다. 슬쩍보니 파리에대한 내용이 아니라 자신의 아들, 딸에 대한 이야기길래 읽지않고 휙 던져둔 책인데 요번에 펼쳐봤습니다.

근데 책 내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자식 자랑이더군요. 남의 자식 자랑을 돈주고까지 듣고 싶지는 않은데 말이죠. 무슨 애들이 그리도 똑똑하고 현명한지. 믿기지 않을 정도더군요. 재미있다고는 못하겠습니다.

 

 

 

 

 

 

 

 

 

 

 

 

 

 

꼭 사려던 것도 아닌데 중고샾을 돌아다니도보니 어쩌다 사게 된 책입니다. 그리스로마쪽의 신화인가라고 생각하며 책 소개도 제대로 안보고 솔랑 산 책인데 알고보니 동성애의 역사에 관한 책입니다. 주제가 문제가 아니라 문제는 책이 심히 재미가 없다는 겁니다. 언제나 느끼는건데 프랑스쪽의 책이 참 재미가 없어요. 저랑 안맞는건지 미국쪽의 스타일에 길들여져서 그런건지 프랑스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의 문제인건지 몰라도 항상...언제나....재미가 없어요. 그 중에서도 완전 최강. 실망이 큰 책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전 새 물건을 더 좋아합니다. 책도 중고를 사 보는건 오로지 돈때문이지 새 책이 좋아요. 헌책이나 헌 물건에 대한 로망이 사실 별로 없어요.

그렇지만 그런 책은 좋아합니다. 헌 책이나 고서에 대한 책이라든지 벼룩시장이나 골동품에 대한 책들은 아주 좋아합니다.

이 책도 그래서 샀습니다. 어떤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일까 하고요. 그런데 등장하는 물건들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아니 마음에 안든다기보다 제 취향이 아닌거죠. 한마디로 남자들이 좋아하는 물건들이더라 이거죠. 게다가 모든 물건들이 어찌보면 골동품과 헌물건의 경계에 살짝 걸쳐져 있더군요. 좋게 말하면 빈티지고 나쁘게 보면 싼티나는거고-하는 이런 수준인데 이런 건 읽을때 기분에 많이 좌우되거든요.

기분이 좋고 밝을때는 그래그래 이런것도 빈티지야 하고 보이는데 제 기분이 나쁘거나 우울할때는 쳇, 이런건 그냥 고물이야라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공교롭게 이 책을 읽을때 그렇게 좋은 상태가 아니었던지라 나오는 물건들이 썩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책 내용이 재미가 없었던건 아닌데 등장하는 물건들이 제 취향이 아니어서 약간 실망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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