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대 실패. 설정은 독특하지만 구조가 너무 단순하고 사건 전개도 시시해서 재미가 없더군요. 드라마로 나온걸 잠깐 본 적이 있었는데 그건 주인공이 여자고 해서 이 책이랑 같은 내용인줄 전혀 몰랐습니다. 알았다면 사지 않았을 책인데.

 

 

 

 

 

 

 

 

 

 

 

 

 

 

 

 

 

 

 

 

 

 

 

 

 

 

 

 

 

아라카와 히로무 작가의 신간 은수저입니다. 이 분, 강철의 연금술사 보고는 남자분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성분이시더군요. 깜놀. 그런 호쾌한 만화를 그리시는데 말이죠. 신작 백성귀족을 보고 너무 재밌다고 생각하던 중 같은 소재를 다룬 은수저라는 만화가 발간중인걸 알고 한꺼번에 구매. 같은 소재지만 백성귀족은 자신의 삶을 주제로 삼고 있어서 작가와 가족과 같은 사소한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반면, 은수저는 농고라는 특수한 학교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삶에 대한 고민, 현실과 부딪쳐가는 성장통등과 함께 일본농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회적인 이슈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주 코믹하고 재미 있는 작품인데 그 가운데 농촌생활의 힘든 삶과 우리가 먹는 동물들에 대한 문제, 미래에 대한 문제등도 폭넓고 깊게 다루고 있어서 작가분의 역량에 다시 한번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런 많은 생각거리와 문제의식을 이렇게 코믹하게 보여주다니. 대단한 분이세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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