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노다메 칸타빌레 캐릭터 북. 동현선생전. 내 친구 헨리.

 

세 권다 도대체 내가 왜 샀는지 모르겠는 책이다. 진정한 팬이라면 캐릭터 북도 가져야 한다지만 솔직히 난 그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캐릭터북 자체도 별다른 재미가 없다. 난 스토리가 없는 인물에게는 별다른 매력을 못느끼는 편이라 스토리에 포함되지 않는 조연들은 잘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이런 내게 캐릭터 북이 무슨 소용이 있다고.

 

동현선생전은 실패라고까지 할 책은 아니다. 다만 내가 요즘 BL물에 급격히 관심이 식어가는게 문제다. 예전에는 그림체가 좋은 책이나 주인공이 귀여운 캐릭터를 더러 사기도 했는데 요즘은 좀 시들하다. 근데 문제는 본인이 시들해 한다는걸 알면서도 새 책이 나오면 습관처럼 사들인다는 점이다.  이러지 말아야 하는데...

 

내 친구 헨리는 정말, 진짜, 진실로 살 필요가 전혀, 전혀, 전혀 없는 책이다. 이런 책까지 사다니...제정신이 아닌 정도가 아니었나보다. 회사를 나오면서 담담하다고 생각했지만 속으로는 걱정이 많았던 모양이다. 지난 몇 달간도 맹하니 보낸대다가 사들인 책조차도 이 지경들이니. 정신 좀 차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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