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흐리고 오후에 일부 비옴

 

오늘의 책 : 작업실의 고양이. 좀 더 가까이. 야구를 부탁해. 발랑 고양이. 고양이가 봉투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작업실의 고양이 - 요즘 많이 나오는 고양이 관련 서적이다. 고양이 작품중에 몇 개는 참 탐나는 것도 있었는데 가격도 가격이려니와 둘 곳이 마땅치 않다는게 좀. 장식품은 두면 좋기는 한데 청소하기가 너무 힘들다. 그리고 솔직히 몇몇 그림은 너무 역겨운 그림도 있었다. 본인들은 좋다고 만든 작품인데 이렇게까지 평하는게 좀 뭐하기는 한데 도통 구미에 맞지 않아서 원.

 

좀 더 가까이 - 하아~~이 책들을 어쩌까. 가지고 있고 싶은데 공간은 없고. 그렇다고 책 보관하기위해 북카페를 열수는 없는 노릇이고. 뭐 하고싶다고해도 돈이 없어서 도저히 안되겠고. 솔직히 말하면 무리하면 조그만 가게쯤은 열수도 있을것 같지만 그러고나면 뭐하나 성공해야지. 성공까지는 안바래도 먹고는 살아야지. 백조로 놀고있는 지금 모든게 막막하다.

 

야구를 부탁해 -  이 아저씨 작품은 언제봐도 유쾌하다. 야구를 안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에서 맥주마시며 핫도그를 먹고 싶게 만든다고나 할까. 이 분 작품은 뭘 사도 기본은 보장해줘서 항상 기분이 좋다.

 

방랑 고양이 - 슬픈 내용일것 같았지만 샀다. 고양이 사진은 예쁘기 그지없지만 몇 페이지 안되는 내용은 참으로 슬프지 그지없는 내용이다. 길고양이들의 삶이란 어디서나 왜 이렇게 슬프기만 한건지.

 

고양이가 봉투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 표지에 나오는 고양이가 봉투에서 나오는 그림이 너무 예뻐서 샀는데 실패다. 안쪽의 그림은 영 아니다. 솔직히 그다지 귀여운 맛이 없다.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 이탈리아로 유학가서 시칠리아의 한 식당에서 보낸 견습생활을 기록한 책이다. 주방생활의 어려움, 낯선 곳에서 겪는 이런 저런 어려움들, 그와중에 느끼는 소소한 재미들 등등 읽기에 즐겁고 입에는 침이 고이는 책이었다. 다만 한가지 마음에 안 드는 점은 가격이다. 가격이 약간 비싼듯한데 내 보기에는 종이를 너무 좋은걸 쓴것같다. 흰색이 빤딱빤딱한 좋은 종이를 썼는데 사진도 몇 장없고 그림도 몇 장 없는데 뭐하러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한가지 특이한것은 우리가 보통 ㅍ 로 발음하는걸 ㅃ 로 다 표기한거다. ㅅ 발음도 ㅆ로 하는등 전반적으로 ㅃ,ㅆ,ㄸ 발음이 너무 많았다. 다소 읽기에 불편하게 느껴지는 점이 약간 있었다.

 

 

 

 

 

 

 

 

 

 

 

 

 

 

 

 

 

 

 

 

 

 

 

 

 

 

 

 

 

 

 

원이가 와서 태종대 자갈 마당에 조개구이 먹으러 갔다. 근데 생리중이라 웬지 배도 무겁고 몸도 으스스한것같고 등등 여튼 전반적으로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영 맛이 없었다. 거기까지 가서 돈을 8만원이나 썼건만은 별로 먹지도 못하고 오다니. 아까워 죽겠다. 근데 엄마가 너무 가고싶어해서. 하아~가족 서비스란 힘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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