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의 고양이 - 고양이를 사랑한 젊은 예술가를 만나다
고경원 글.사진 / 아트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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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고양이 작품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몰랐다. 고양이 작품만 만들고 사는 작가분들이 있다니. 우리나라에서 고양이의 입지를 생각할때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웬지 우리나라 어르신들은 고양이를 싫어한다. 이상도 하지. 자신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 생물을 그토록이나 미워할수 있다니. 고양이와 같이 살고 고양이를 모델로 작품을 만들고 그것으로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작가들의 삶이 참으로 보기좋다. 웬지 모르게 푸근한 느낌이 드는 작업실과 공간들이 보는 내내 마음 따뜻한 느낌이 들게했다. 물론 작가분들의 작품이 다 마음에 드는건 아니었다. 이건 좀 별로다 싶은 작품도 있었고 이건 진짜 괴기스럽다 싶은 작품도 있었다. 밤에 보면 경기일으키겠다 싶은 정도도 있었는데 작가분은 엄청 노력해서 그리는데 내가 보기에는 어찌나 하나같이 마음에 안드는지 원. 그에 비해서 진짜 마음에 드는 작품도 두서너개 있었는데 이런건 정말 돈만 있으면 하나 사고싶은 작품도 있었다. 특히 도예가 김여옥씨의 작품은 하나같이 다 마음에 들었다. 저런 멋진 고양이 하나 데려다 내 방 벽이나 창문에 장식해두면 얼마나 좋을까 싶을 정도로 참 예뻤다. 이런 분들을 통해서 팍팍한 고양이들이 삶이 점점 나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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