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싱글, 행복하면 그만이다 

현재 싱글이고 앞으로도 싱글을 지망하는 사람으로써 한번쯤 읽어볼만했다. 사람은 언젠가 혼자가 된다는것. 그게 사실이고 특별한 일도 아니건만은 사람들은 혼자라면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히키고모리처럼 방안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지 몰라도 사회생활하면서 독신을 지향한다는게 왜 문제가 될까? 우리 엄마도 나 죽으면 어쩔래 하는 소리를 자주 하신다. 별 말은 안하지만 솔직히 별 문제 없어요라고 하고 싶다. 엄마가 밥 해주시고 아침에 알람을 끄고 다시 잘때 깨워주시는건 분명히 좋은 일이지만 그 점을 제외하면 그다지. 뭐랄까....내가 하는 집안일이 더 많은데... 이런 말하면 불효녀로 보일지 모르지만 이제는 엄마가 주시는 것보다 내가 챙겨줘야하는게 훨씬 많고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더 커질것을 예상할때 엄마의 존재가 도움이 되지는 못할것이다. 그렇다고 이제와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 남편을 가지고 싶지도 않다. 적어도 내 집에서만은 남에게 맞추지 않고 혼자 자유롭고 싶다는게 솔직한 심정이고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 가족도 귀찮은데 소위 시댁이라는 남의 가족을 챙겨주고 싶지 않다. 아무리 우겨도 시댁은 내 가족이 아니다. 시어머니는 내 어머니가 아니고 남편도 마찬가지다. 자식이야 뭐라해도 자식이지만 남편이야 헤어지면 끝인 사인데 뭘. 그럼 점에서 봤을때 나는 결혼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다. 싱글로 살자면 준비해야 할것과 생의 마지막을 생각해둬야 한다는 점등에서 읽어볼만한 책이었다. 삶에 있어서 늙어간다는것 자체가 고독하고 슬픈 일이다. 죽는건 무섭지 않지만 늙는다는건 참으로 무섭다. 조금씩 마모되어 가는것, 세상에서 제일 두려운 일이다. 

 

 

 

 

 

 

 

 

 

이 책을 보면서 든 생각인데 역시나 늙어서도 조금씩은 일을 해야한다는걸 감안하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할것도 같다. 지금은 별 문제 없지만 5~60대가 되어서도 지금 하는 일을 한다는건 무리지 싶다. 자격증 시험을 한 번 생각해봐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책 관련 일을 하면 좋겠지만 그건 무리지 싶고 공인 중개사 시험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 싶은데 무지 어렵다고들 하는데....큰 돈 원하는게 아니라 그저 한달에 200정도만 벌어도 충분할것 같은데. 이미 집은 샀겠다, 연금도 들어있으니 그걸 유지하고 현재 쓸 돈에 약간 저금 할 정도면 월에 200정도면 충분하지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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