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흐림 

오늘의 책 : 신과 함께 - 상. 밤산책. 비밀일기 

신과 함께는 책 값이 너무 비싸서 망설였는데 중고샵에 나와있길래 냉큼 구입했다. 근데 이 책,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다. 주제도 내가 좋아하는 귀신얘기에 적당한 긴장과 적당한 유머가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긴 한데......문제는 여전히 책값이 너무 비싸다. 만화책 한 권에 11,000원이라.....도대체 언제쯤 되야 내가 보고싶은 책을 마음대로 사볼수 있게 되는걸까? 

밤산책, 여왕벌, 삼수탑까지 긴다이치 교스케 시리즈를 줄줄이 사놓고는 읽지 않고 있다. 웬지 좀 질린다는 생각에. 그래도 요번에 본 밤산책은 신선했다. 이 탐정이 살인을 미연에 방지하다니...정말 놀랍도다. 하도 놀라워서 내친김에 봐볼까하고 여왕벌을 꺼내 읽었는데 별반 마음에 안든다. 끙~웬놈의 절세가인 타령은. 아무리 책이라지만 줄줄이 작품마다 미인이 등장하는것도 우스운데. 앞부분 읽다가 또다시 시시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어치우고 말았다. 

조반니노 과레스끼의 작품인 돈 까밀로와 빼뽀네라는 책을 너무너무너무 재미있게 본 후로 이 작가의 책을 다 사고있다. 다만 문제는 돈 까밀로 이후로는 그다지 재미있지 않단 말이다. 까칠한 가족도 그다지 우습지 않았고, 그 후속작이랄수 있는 까칠한 가정부는 전혀 우습지 않았으며, 비밀일기에 와서는 대실망이다. 왜 샀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표지를 봤을때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요즘들어 회사에서 인수인계를 한다고 컴퓨터를 쓰기가 힘들어서 리뷰를 올리기가 힘들다. 거기에 더해 책 읽는데 자꾸 뭘 물어보니까 책도 제대로 못읽겠어서 계속 오락이나 하고 있는 추세다. 보름 더 해주기로 했으니까 이제 열흘 남았다.  

 

 

 

 

 

 

 

 

 

 

토요일날 마산항에서 하는 국화꽃 축제를 보러갔다. 근데 국화꽃은 뭉쳐 있으니 그다지 예쁘지 않았다. 축제 구경은 대충하고 저녁에 곱창을 먹으러 갔다. 실컷 먹고 마신건 좋았는데 창원에서 버스타고 오려니 너무 힘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