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 저승편 - 상 신과 함께 시리즈
주호민 지음 / 애니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웹툰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인터넷으로 볼것을 예상하고 만들어진 책이나 만화는 종이책으로 만들면 어딘지 약간 어색해지는 경향이 있는데다 특히나 만화는 가격이 비싸져서. 물론 그들의 노력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인터넷으로 그릴때는 아무리 화려한 색상을 쓴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달라지지 않지만 인쇄물이 되면 사정이 다르다. 다양한 색깔을 곧 인쇄 가격의 상승이고 바로 책 값의 인상이다. 게다가 자세히 보면 딱히 칼라를 입히지 않아도 되는 작품인데 웹상에 연재할때는 별 상관없으니 색을 입혔는데 책으로 나올때도 그대로 색을 입혀 나온다. 그리고는 책 값이 만원을 넘어간다. 만화책 한 권에 만원은 좀 부담스럽다. 그러다보니 웹툰을 그다지 보지 않는 편인데 이런 귀신 관련 얘기를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구입했는데 읽어보니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짠한 감동도 있고 유머도 있고. 그림체가 딱히 이쁜 편은 아니지만 내용상 지옥을 표현하는데는 칼라가 유리한 점도 있어서 그 점도 이해할만도 했다. 여전히 가격은 부담스럽지만 내용은 너무 마음에 들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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