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게 나아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8
샬레인 해리스 지음, 송경아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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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스포일지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많은 경제적, 인적 피해를 입었던 소피 앤은 태양공동체의 폭탄공격으로 심복인 안드레를 읽고(물론 치명타를 가한것은 퀸과 수키지만) 자신마저 큰 부상을 입게된다. 부상으로 약해진 그녀는 더 이상 루이지애나를 유지하기가 어려울 지경이고 에릭은 동분서주하지만 루이지애나를 접수하고자 하는 공격을 막아내기는 역부족이다. 

뱀파이어들이 세력 싸움에 더해서 카트리나로 세력권을 잃은 늑대인간들이 알시드의 무리들이 차지하고 있는 세력권을 노리고 이 싸움에 수키마저 말려들어가 그녀는 목숨의 위협을 받게된다. 사실 수키는 이 두 싸움 모두에 아무런 힘도 없는 존재인데 왜 다들 그녀를 가지고 난리인지.  

이 두 싸움으로 위태위태한 나날을 보내는 수키에게 이번에는 연달아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 늑대인간 공동체의 크리스탈이 다시 임신을 하면서 제이크와 결혼을 하게 된것이다. 수키는 두 사람이 제대로 살 수 없을것 같지만 막을수도 없다. 거기에 더해 같이 살고 있는 아멜리아의 아버지가 갑자기 만나러 와서는 해들리의 아들얘기를 하고 간다. 해들리가 금고에 맡긴 서류들에서 그녀가 이혼을 한건 알고 있었지만 아이가 있는줄은 몰랐던 수키는 이 소식에 매우 동요하는데...그리고 새로운 가족의 하이라이트. 그녀에게 요정의 피를 물려준 증조 할아버지가 갑자기 수키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요정왕자라는 매우 강력한 존재인 그녀의 증조 할아버지는 이제껏 수키의 진짜 할아버지인 자신의 아들이 반대했기 때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면서 수키에게 무언가를 해주고 싶다며 부탁할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며 핸드폰(!!!)번호를 주고 사라진다. 초자연적인 존재에게 연락하기 위해 핸드폰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현 시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나 할까.  

자신의 가족에 대한 몰랐던 비밀이 밝혀지고 새로운 사실이 더해지는 와중에 뱀파이어들의 세력싸움은 말그대로 절정으로 치달으며 결국 수키의 집에서 에릭, 빌등과 함께 라스베이거스 뱀파이어들과 대치하게 되는 상황이다.  

에릭은 수키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아가는 중이고 빌은 여전히 수키를 사랑하고 있다며 그녀의 주위를 맴돌고 있고 퀸은 수키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문제만으로도 너무나도 바쁘다. 이 세 남자들과 수키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객관적으로 따지자면 퀸이 제일 괜찮은 놈이기는 한데 문제가 많고, 빌은 성격으로 봐서는 좋은 놈인데 첫 만남이 좀 문제고, 에릭은 성격은 제일 안좋지만 제일 매력적이기는 하다. 에릭도 나쁘지는 않은데 수키가 제대로 된 가족을 가지기에는 좀 문제가 된다. 에릭은 전혀 가족적인 성격이 아니라서 좋은 남편감이랄수는 없는데.  

루이지애나를 둘러싼 새로운 세력권의 등장, 임박한 변신능력자들의 커밍아웃, 새로 생긴 가족들. 수키의 삶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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