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나의 태양 아래서
프랜시스 메이어스 지음, 강수정 옮김 / 작가정신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동명의 영화에서 알게됬다. 원작이 있는줄 몰랐는데 얼마전 책이 나와서 보니 그 영화의 원작이 맞다고 하길래 순전히 호기심에 구입한 작품이다. 근데 영화랑 책이랑 전혀 틀리다. 물론 이혼을 한건 맞지만 그것때문에 브라마솔레를 구입한건 전혀 아니다. 영화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에드는 이 책에서는 내내 같이 등장한다. 결혼 여부는 나오지 않지만 같이 살면서 같이 집을 알아보고 수리도 같이 한다. 외롭게 등장하는 영화 속 프랜시스와는 달리 그녀는 남편(임이 틀림없는듯한) 에드와 딸과 미국에서의 직장과 가족을 가진 대단히 복많은 여자다. 대학 교수라는 든든한 직장과 작가이기도 커리어 우먼이며, 더불어 이탈리아에 집을 사고 수리비를 충당하고 매년 대서양을 넘어 휴가때마다 이탈리아로 비행기를 타고 갈수있는 대단히 유복한 여성이기도 하다. 이런 복많은 여자를 어떻게 부러워하지 않을수 있을까. 자기 나라에서 작은 집 하나 사기도 버거운 우리네 실정에서 머나먼 나라의 햇살 따뜻한 곳에 위치한 집을 사고 수리를 해서 매년 그곳에서 여름을 보낸다라....정말 꿈만같은 내용이다. 차라리 소설이면 덜할텐데 실제라고 생각하니 어찌나 부럽고 시샘이 나던지...보는 동안 즐겁고 행복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속 쓰리고 배 아프기도 한 그럼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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