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빵 6
토리노 난코 지음, 이혁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요즘 재미있게 보고있는 작품이라서 이렇게 빨리 신간이 나오는게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특별할것 없어보이는 일상속의 일들이 어찌나 유머러스하게 잘 표현되어 있는지 볼때마다 즐겁다. 특히 날이 갈수록 사라지는 백조의 환상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우아하고 고상한 이미지가 정말이지 갈수록 사라진다. 하기사 우리같은 사람은 실제 백조를 볼 일이 참 드물다. 그러다보니 여기저기서 받은 이미지를 진짜인양 생각하기 쉽다. 예를 들면 백조가 마지막 죽을때 아름다운 소리로 운다고 하는 그런 얘기들도 다 가짜라고 한다. 백조는 목이 길어서 성대를 울려서 소리를 내기 힘들기 때문에 평소에는 잘 울지 않는다고 한다. 아주 급할때면 울기도 하는데 죽을때 특별히 울거나 하지는 않는단다. 오리 가족 이야기, 1년만에 등장한 희귀조 이야기, 블랙 츠구밍의 등장까지. 하나같이 즐거운 일들로 가득하다. 이번권에서 읽은 최고로 우스운 대사는 천연기념물인 어린 기러기가 등장하는데 아무도 눈여겨 보지를 않자 천연기념물인데~~ 멸종해 버릴테다~~라고 하는 대사였다.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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